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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70843117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조선왕조 전반기 미술의 대외교섭 - 안휘준(서울대학교)
조선 전반기의 대중 회화교섭 - 한정희(홍익대학교)
조선 전반기 불화의 대중교섭 - 박은경(동아대학교)
조선 전반기 조각의 대 중국(명)과의 교섭연구 - 문명대(동국대학교)
조선 전반기 건축과 대명 관계 - 이강근(경주대학교)
조선 전반기 도자의 대외교섭 - 김영원(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전반기 금속공예의 대중교섭 - 주경미(서울대학교)
종합토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 전반기 금속공예품의 현존례가 매우 적은 이유는 첫 번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란으로 인해 대부분의 작품이 유실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이 시대에는 앞 시대에 비해서 금속공예품 제작의 양적 규모가 현격하게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원료의 부족과 광산 개발의 어려움, 유교적 근검절약의 풍습 등의 영향으로 금은을 비롯한 고가의 금속공예품 제작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작 규모의 축소 현상으로 인하여 조선 전반기의 금속공예가 질적, 기술적인 면에서 쇠퇴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주요 유물의 대부분이 남아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당시 금속공예의 전모를 파악할 수 없으며, 문헌기록에서는 약간 다른 양상을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 전반기의 금속 공예는 명나라와의 조공에서 파생된 경제적 영향 관계에 따라 고의적으로 제작 규모가 축소된 경향이 강하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제작 규모의 축소와 양식적 측면에서의 변화 및 쇠퇴는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나라에서는 지속적으로 조선의 금속공예품을 조공으로 요구하였으며, 이러한 요구는 당시 조선의 금공품 제작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본문 245쪽, '조선 전반기 금속공예의 대중교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