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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70843247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06-12-15
책 소개
목차
옛터 위의 삶
제1부 러브
1. 완벽한 몸
2. 신의 남근
3. 여성의 몸
4. 사랑 이야기
5. 그리스식 사랑
6. 남자답다는 것
7. 사포를 향한 동경
8. 무엇이 자연스러운 것일까
제2부 섹스와 결혼
1. 종교의 제국
2. 육욕을 물리친 슈퍼스타들
3. 섹스와 사회
4. 아테네가 예루살렘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5. 그리스어는 이단이다!
6. 예수가 비유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3부 선량한 시민
1. 정치에 역사가 필요한가
2. 아테네 민주주의-지도 바꾸기
3. 선량한 시민
4. 민주주의의 비판가들-전문가와 교육
5. 플라톤, 소크라테스를 배신하다
6. 국민의 의지
제4부 오락
1. 오락!
2. 그리스 비극에 대한 의문
3. 검투사와 몰아치는 군중-'내 명령이 떨어지면 무차별 공격이다'
4. 최후의 만찬
제5부 할리우드와 프로이트
1. 이상적으로 상상된 그리스
2. 창시자들
3. 조국 찾기-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는 어디서 왔는가
4. 모든 이야기들의 근원-그리스의 오이디푸스
5. 기원의 신화
6. 오늘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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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현대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과거, 문화 전통, 우리 자신의 역사에 대한 애착과 관심에 대한 기억상실 말이다. 욕설이나 섹스를 자기네가 처음 발견했다고 믿으며 부모들의 욕망을 이해하지 못해 빤히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청춘들처럼, 현대 문화는 자신이 그 유산을 잊고 있다는 것 자체도 스스로 알기 어렵다. - 본문 7쪽에서
실제로 커크 더글러스나 러셀 크로 이전에도, 검투사는 다소 수상쩍은 거친 매력을 가진 섹시한 남성의 상징이었다. 유베날리스(로마시대의 풍자시인)는 예의 냉소 띤 어조로 말한다. "이 여자들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검......" 악한들이 지닌 섹시함과 비슷한 검투사들의 섹시함은 그들에게 명성을 가져다주는 폭력과 결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었다. (특히 여자 때문에 고민하는 로마의 선량한 시민 남성들의 마음속에서) 그리고 이러한 섹시함은 언제나 불명예와 (승리시의-옮긴이) 영광의 과시가 기묘하게 뒤섞이면서 흐려졌다. 하지만 검투사들은 악한과 마찬가지로 가장 고귀한 여성에게도 섹시하게 여겨지곤 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황제의 부인인 파우스티나는 한 검투사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것을 남편에게 털어놓은 것은 실수였다. 황제는 즉시 그 검투사를 죽이게 해서, (그녀와 섹스를 하기 전) 파우스티나로 하여금 그의 피로 목욕하게 했다. - 본문 27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