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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시간의 도시에서 나를 보다

거대한 시간의 도시에서 나를 보다

(뿌듯한 여행을 위한 베이징 지침서)

권삼윤 (지은이)
동아일보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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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시간의 도시에서 나를 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대한 시간의 도시에서 나를 보다 (뿌듯한 여행을 위한 베이징 지침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88970906355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08-08-04

책 소개

200여 컷의 사진과 함께 베이징에 대한 소개를 담았다. 도시와 유적, 베이징 사람들의 이야기, 문화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현대 베이징, 상하이 건축물은 전세계 최고 건축가들의 각축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살아 숨쉬는 미래 도시로서의 베이징도 느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베이징, 이만한 도시도 없다
중국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목록

Part 01 인민이 태어나다 _선양·천안문 광장
선양을 찾아서
북릉공원에서 삼전도의 굴욕을 떠올리다
왕푸징, 베이징 여행의 전초기지
죽어도 죽지 않는 마오쩌둥
인민, 드디어 탄생하다
마오는 그들에게 과연 무엇인가?
오로지 인민을 위하여

Part 02 디자인의 승리 _자금성의 외조
상자 속에 또 다른 상자가
자금성의 출발은 거창했다
푸치니 인 베이징
조선 사신의 고두
포커페이스
반짝반짝 빛나는 드무의 손잡이
어차가 된 룽징차
용의 발톱은 몇 개인가

Part 03 황제의 사생활이 궁금하다 _자금성의 내정
누가 차기 황제가 될 것인가
하늘과 땅은 서로 만나야 한다
동쪽에는 황후, 서쪽에는 비빈
양심전에 흰 눈이 내리면
황제의 수라상에는 어떤 것들이 올랐나?
황제의 밤일
이제는 박물관이 된 자금성

Part 04 하늘에 모든 것을 바친다 _천단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던 천단 행차
속삭이는 말도 우레 소리 듣듯
내 친구, 첸잉
우아하고 고상한? 다관위안

Part 05 서태후의 체취를 맡고 싶다면 _이화원
서태후, 황제를 넘보다
장랑에서는 폴카 선율이 울려 퍼지고
수렴청정의 대가
해군 군비마저 이화원 재건에 쏟아 붓다
폐허처럼 버려진 원명원

Part 06 조선 연행사의 꿈은 무엇이었나 _류리창과 다산쯔 798
그 시절의 대여행
추사, 드디어 연행길에 오르다
베이징의 옛 골목은 그대로인데
베이징의 명물, 베이징 카오야
류리창은 예술의 마을
다산쯔 798, 군수 공장이 예술특구로

Part 07 차라리 작은 성채 _후퉁
So good, So happy
베이징을 베이징답게 하는 후퉁
너무나 인간적인 골목
쑹칭링의 옛집
왕조 시대의 귀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Part 08 상전벽해란 바로 이런 것 _중관춘
중국의 실리콘밸리
전통이 살아 있는 베이징 대학
중국의 MIT, 칭화 대학

Part 09 50만 년 전의 인류 두개골을 발견하다 _노구교와 저우커우뎬
마르코 폴로도 아름다움에 감탄한 노구교
50만 년 전의 인류를 생각하다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

Part 10 영락제의 꿈, 만력제의 호사 _명십삼릉
남으로는 궁성을, 북으로는 능묘를 지켜라
내 능묘를 위해서라면
명당 중의 명당, 청동릉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Part 11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북쪽의 적은 막아야 한다 _만리장성
새 둥지에 기(氣)가 모여든다
세계 최대 최고의 토목 건축물
운무 속의 쓰마타이 장성이여

저자소개

권삼윤 (감수)    정보 더보기
모주석 기념당에서 레닌 영묘를, 서태후의 덕화원에서 에미르타지를 떠올리고 자금성 뒷골목에서 추사 김정희의 자취를 찾는 문명 여행가다. 지은 책으로 유럽문화유산 답사기인 ‘두브로브니크는 그 날도 눈부셨다’, 문명을 디자인적 시각에서 쓴 ‘문명은 디자인이다’, 이슬람과 북유럽 여성의 삶을 서로 비교한 ‘차도르를 벗고 노르웨이 숲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총정리한 ‘세계문화유산’, 세계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 답사기인 ‘나는 박물관에서 인류의 꿈을 보았다’, 동서양 문명을 비교문화적 차원에서 접근한 ‘빵은 길을 만들고 밥은 마을을 만들었다’ 외에도 ‘꿈꾸는 그리스’, ‘이탈리아, 지중해의 햇살과 바람 속을 거닐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새로운 민족, 새로운 국가의 등장은 새로운 역사를 요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중화문명의 시원을 캐는 프로젝트인 중화문명 탐원(探源)공정이다.
이것은 신화와 전설을 역사의 영역으로 포섭하는 작업으로, 이를 통해 중국이라는 실체를 무려 1만 년 전으로 끌어올리려고 한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하상주(夏商周) 단대(斷代)공정이다. 사마천조차도 연대를 모르겠다고 포기했던 하상주 3대 왕조의 연대를 확정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진-한- 수-당-송-원-명-청 등 수많은 왕조가 태어났다가 사라졌지만 그들 사이에는 계속성이라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 단지 하나의 황조로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개별 왕조사로 되어 있는 중국 역사를 하나로 엮는 작업을 병행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단대공정이다.
다음으로 착수한 것이 지역공정인데, 우리와 관련되는 동북공정은 아시아 동북 지역의 고대문명 전체를 자신의 것으로 편입하려는 역사 왜곡 작업이다. 서남공정은 티베트의 중국사 편입 작업이고, 남방공정은 베트남, 북방공정은 몽골과 관련되어 있다. 중국은 결코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다. 자기의 세계를 감히 천하라고 불렀던 나라가 아닌가.
-58쪽 본문 중에서


자금성 건축공사는 재위 5년째인 1407년에 시작하여 19년째가 되던 1421년에 완공되었다. 그는 그해에 천도를 하면서 북평을 ‘북경’이라고 고쳐 불렀다. 북경이라는 명칭은 이때 처음 사용되었다. 영락제는 어린 조카를 내쫓고 황위에 올랐지만, 치정 면에서 명 왕조의 기틀을 굳건히 했으니 베이징의 오늘이 있게 한 인물이기도 하다.
자금성 건설과 베이징으로의 천도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대장정이었으므로 자금성의 준공식은 화려하고 거창할 수밖에 없었다. 자금성이 완공되자 영락제는 드디어 준공식을 가졌다. 중국에서 태어난 영국의 역사학자 개빈 멘지스는 준공식 때의 축하연 모습을 《1421 중국, 세계를 발견하다》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1421년 2월 2일, 중국은 지상의 모든 나라 위에 우뚝 섰다. 중국의 정월 초하루이기도 했던 그날 아시아, 아라비아, 아프리카, 인도양 등지의 곳곳에서 왕과 사신들이 명나라 천자인 영락제에게 경배를 드리기 위해 웅장한 북경으로 모여들었다. 거대한 선박들로 이루어진 선단이 황제에게 예를 표하러 오는 사신들을 싣고 왔다. 그들은 황제에게 조공을 바치고 성벽으로 둘러싸인 웅장하고 신비로운 궁성인 자금성의 낙성식을 참관할 예정이었다. 28명 정도의 세계의 수장이 다 참석했지만, 신성로마제국 황제, 비잔티움 제국 황제, 베네치아의 도제, 그리고 잉글랜드·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의 군주는 그 자리에 없었다. 교역할 물품도 없고, 뭔가 쓸 만한 과학지식도 갖고 있지 않은 그 후진 국가들은 중국 황제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초대받지 못한 것이다.”
-69쪽 본문 중에서


추사는 드디어 류리창 거리에 있는 법화사에서 조강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었다. 무척 반가웠다. 조강도 박제가로부터 곧 추사가 연경에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들어 이미 알고 있던 터였다.
조강은 서성백을 소개했고, 서성백은 다시 이임송을 소개해주었다. 이임송은 보안사가(保安寺街)에 있는 옹방강의 석묵서루(石墨書樓)로 추사를 안내했다. 때는 꽁꽁 얼어붙은 캄캄한 첫새벽이었다. 추사는 당대 최고의 경학자이자 금석학자인 옹방강을 만나 흉금을 터놓고 학문과 예술을 논할 수 있었다. 당시 옹방강은 다른 사람과는 잘 만나지 않고 오직 경학 연구와 두 아들을 가르치는 일에만 열중했을 뿐인데도 추사만은 만나주었던 것이다.
-191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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