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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577153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6-03-13
책 소개
자극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책
‘틀린 나’가 아니라 ‘아픈 나’를 치유하는 해독제
“자신에게 상냥해지기로 결심하는 순간,
중독의 사슬은 끊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 책이 그 첫 번째 상냥한 손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_김관욱 교수(의료인류학자, 가정의학 전문의)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온라인상의 소셜미디어, 짧은 동영상, 커뮤니티 등 오늘날 우리는 빠른 만족을 주는 자극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이뿐 아니라 끊어 내지 못하는 관계, 멈추지 않는 식욕, 내려놓지 못하는 업무에 시달리는 모습 또한 이제는 낯선 일이 아니다. 자기 전 술 한잔, 손에서 못 놓는 스마트폰, 문 앞에 쌓인 택배 박스를 마주하면서 ‘설마 내가 중독일까?’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지 않은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워한다.
『훅트』의 저자 탈리타 포시는 열다섯 살부터 술과 약물, 섭식 장애까지 수년간 중독에 시달리던 당사자로, 꾸준한 회복의 과정을 거쳐 지금은 중독 전문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중독자로서 자신이 겪은 고통과 중독을 끊기 위해 거듭한 시행착오, 상담 현장에서 얻은 통찰과 실질적인 조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중독이란 ‘나쁜 습관’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내면의 상처’를 덮기 위해 빠른 만족을 주는 자극에 손을 뻗는 것이라고, 중독의 본질을 재정의한다. 또한 중독의 유형과 진행 과정, 중독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비전문가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뿐 아니라,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실천적 연습 방법을 제시해 독자가 스스로 중독과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레스를 잊고 싶어서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 몇 시간이고 숏폼 동영상 목록을 새로고침하는 당신이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집어 들어라. 『훅트』는 내 안의 나를 파괴하는 쾌락의 사이클에서 탈출해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당신을 이끄는 가장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중독이라는 비밀이 당신을 병들게 한다”
고통을 감춘 채 살아가는 우리 곁의 중독자들에게 필요한 책
저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으러 온 서글서글한 인상의 A는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일주일에 세 번 운동을 하며, 좋은 친구도 여럿 있는 사람이다. 당신이 A를 막 만났다면, 그에게 중독이 있다고 의심할 수 있겠는가? 중독자를 떠올릴 때 많은 이들이 그리는 이미지는 비슷하다. 금단 증상으로 손을 떠는 알코올 중독자, 뼈와 살가죽만 남은 듯한 섭식 장애 환자의 모습이다. 하지만 저자는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중독이 있을 수 있으며, 중독자들이 생각보다 훨씬 평범하다는 사실을.
현대사회에서 중독자가 되지 않고 살아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깨어 있는 매 순간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러한 자극이 얼마나 미묘하고 은밀하게 스스로를 파괴하는 중독으로 이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중독에 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그로 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스스로를 방치해 온 평범한 중독자들을 돕기 위해 쓰였다. 중독적 물질이나 행동이 잠시 기분을 좋게 하고 눈앞의 고민을 잊게 할지 몰라도 절대 공짜가 아님을 이야기하면서, 그럼에도 중독이 금기시해야 하는 공포가 아니라 회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긍정적으로 조언한다.
우울, 불안, 짜증, 충동…
감정적 방아쇠를 알면 어떤 중독도 두렵지 않다
『훅트』가 특별한 이유는 중독에 빠질 때 나타나는 심리적 사이클을 밝힘으로써 중독 문제의 본질적 해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독을 ‘부정적 기분을 바꾸기 위해 외부의 자극을 찾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특정 행동을 하거나 물질을 사용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효과를 한 번이라도 경험하면, 이후 부정적 기분이 들 때마다 그것이 감정적 방아쇠가 되어 같은 행동이나 물질을 반복적으로 찾게 되고, 결국 ‘중독의 사이클’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중독 문제의 해법으로 먼저 부정적 기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연습을 권한다. 더 나아가 단단히 뿌리박힌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중독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 책과 함께라면 낫지 않은 마음의 상처 위에 반창고만 덧붙이듯 버텨 온 날들과 이제는 과감히 이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만 잘 버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상냥할 것
이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가 수록돼 있다. 저자의 어머니는 수년간 섭식 장애와 알코올 및 약물 중독을 겪는 저자의 모습이 마치 “어두컴컴한 심연으로 끌어내리는 괴물과 함께 사는 것 같았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괴로운 순간들을 모두 겪어 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독 치료가 하룻밤 사이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곳곳에서 여러 장애물을 마주하게 되는 긴 여정임을 일깨운다. 또한 일대일 상담 치료, 그룹 치료, 체험 치료, 일기 쓰기 등 중독의 양상과 회복 과정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방법도 소개한다. 일상을 건강하게 가꾸고 싶은 독자들에게 『훅트』는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실한 관계 속에서 한 걸음씩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가장 확실한 해독제가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말: 수치심의 연대기를 끊어내는 법_김관욱
추천의 말: 우리는 전보다 덜 외로울 것이다_애드와 아보아
들어가면서
1장 중독이란 무엇인가?
2장 우리가 중독될 수 있는 많은 것들
3장 도취감을 좇아서
4장 절대 충분해지지 않는다
5장 중독의 밑바닥: 황홀감 뒤에 따라오는 부작용
6장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가?
7장 패턴 깨기
8장 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기분을 잘 다루는 방법
9장 도움을 구할 줄 알아야 회복할 수 있다
10장 천천히 한 걸음씩
나오면서
부록
감사의 말
참고 자료
주
책속에서

중독이라는 주제가 계속 금기어 취급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중독자 대부분이 중독적 행동을 비밀리에 한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중독자들은 자신이 중독에 빠졌다는 사실을 떠벌리고 다니지 않는다. 내가 예전에 실시했던, 중독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 다수가 실명을 밝히고 싶어 하지 않았다. 중독자임을 인정하든 안 하든 사람들은 각자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중독의 대상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중간에 달라질 수도 있다. 놀이공원이나 오락실에서 두더지 잡기를 해 본 적이 있는가? 망치를 들고 있으면 여러 구멍에서 두더지들이 올라온다. 게임의 목표는 두더지 머리가 보일 때마다 날쌔게 때리는 것이다. 한 놈을 때리면 다른 구멍에서 또 다른 놈이 정수리를 드러낸다. 당신은 정신 없이 두더지를 때려잡지만 녀석들은 맞고 또 맞아도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고개를 내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