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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1844557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05-11-30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1
남자는 권력인가...
남자가 이상을 잃으면...
일찍 죽는 남자들
돌아누운 모든 남자는 쓸쓸하다
당신의 등 뒤에 그가 있다
그렇다면, 너무도 뻔뻔한 당신
처자를 가진 자의 운명
남편으로 사는 일
2
미스터 뷰티와 미즈 스트롱
인간을 넘어서는 '남성'은 없다
눈부셔라, 그대의 '금칠'
때로는 절망하고 볼 일이다
'부엌'에서 뛰쳐나온 여성들에게
결혼과 여자
오십대, 그 여자의 인생
-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때 권력자로 길러졌고 권력자로 행세했던 남자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 거대 자본주의의 피어린 경쟁에 내몰리고 페미니즘의 폭발적 확장과 신문명의 서슬 푸른 변화에 게가 죽은 한 남자가 새우처럼 등을 구부리고 당신의 침대에 누워 있다. 그는 지나간 가부장적 권위주의 시대에 '권력자의 전설'을 갖고 있었으나, 이제 그 모든 화려했던 전설은 추억 속의 빛바랜 흑백사진에 불과해졌다.
권력은 대부분 해체되었고 그는 쓸쓸하게 인간의 거울 앞으로 돌아와 누웠다. 그는 속이 텅 빈 공룡 같은 존재이다. 다시 아침이 오면 그는 불안하게 신들메를 고쳐신고 '밥벌이'를 위해 세상 속으로 나갈 것이다. 그의 권력은 해체됐으나 그의 의무와 책임은 오히려 무한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습관적인 헛기침을 날리면서, 그것으로 불안한 앞날을 짐짓 가리면서, 오늘 아침에도 저기 가열차고 불확실한 골목을 걸어나가고 있다. 어떤 이는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또 어떤 이는 그를 이 시대의 남편이라 부른다. 그가, 바로 지금, 당신 곁에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