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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71992753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1부 쾌락의 물에서 걱정스러운 물까지
1. 스며드는 물
2. 목욕습관의 소멸
3. 예전에 존재했던 물의 즐거움
2부 몸을 닦는 내의
1. 덮이는 곳과 보이는 곳
2. 피부와 내의의 깨끗함
3. 외양
3부 육체에 스미는 물에서 육체를 보강하는 물까지
1. 부드러운 피부감각
2. 냉기와 새로운 활력
3. 자연스러움과 인위성
4. 범람하는 오염물
5. 목욕과 부분세척
4부 보호하는 물
1. 피부의 기능
2. 물의 행로
3. 시골의 가난실태
4. 파스퇴르의 후손들
5. 여러 장치와 내밀함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이 목욕을 ‘받아들인’ 것은 이 모든 요인들을 감안하고 난 연후였다. 이처럼 사람들이 목욕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가지면서도 이들 요인들을 함께 고려해야 했던 시기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특히 물의 온도가 가장 중요했다. 그 결과 규칙적인 목욕과 계절마다 하는 목욕, 찬물 목욕과 더운물 목욕, 체력강화와 체력약화 따위의 대비가 두드러지게 된다. 더불어, 물의 온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서 열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두된다.-p132 중에서
새로운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청결에 관한 시각도 변화한다. 이제 청결하려면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미생물과 싸워 이겨야 했다. 이제는 더 이상 몸에 묻은 검댕, 체취, 불편한 감정 때문에만 몸을 씻지 않게 되었다. 가장 깨끗한 물도 비브리오균을 함유할 수 있고, 백옥같이 흰 살결에도 박테리아가 기생할 수 있다. 더 이상 감각만으로 ‘더러움’을 탐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p26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