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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상화

한국의 초상화

(形형과 影영의 예술)

조선미 (지은이)
  |  
돌베개
2009-11-09
  |  
4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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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상화

책 정보

· 제목 : 한국의 초상화 (形형과 影영의 예술)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71993620
· 쪽수 : 582쪽

책 소개

초상화 연구의 권위자 조선미 교수가 엄선한 74점의 초상화 걸작을 통해 한국 초상화의 예술 세계로 안내하는 책. 각 초상의 인물과 시대 또한 읽을 수 있게 구성하였다. 한국 초상화를 역사 속 인물들의 생생한 진영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 문화와 함께 입체적으로 조명하였다.

목차

저자의 글

한국 초상화의 세계
Ⅰ. 한국 초상화의 전개
Ⅱ. 한국 초상화의 유형
Ⅲ. 한국 초상화의 성격

왕의 초상
태조어진
연잉군초상
영조어진
철종어진
고종어진

사대부의 초상 1
최치원초상/안향초상/이조년초상/염제신초상/이색초상/이승인초상/최덕지초상/정식부부초상/
김시습초상/이현보초상/김진초상/유근칠십일세초상/허목초상/송시열초상/남구만초상/윤중초상/
신임초상/윤두서자화상/조영복초상/심득경초상/이삼초상/유수초상/전일상초상/이광사초상/
임매초상

사대부의 총상 2
강세황초상/이창운초상/채제공초상/심환지초상/오재순초상/유언호초상/서직수초상/이채초상
/신응주초상/조씨삼형제초상/김정희초상/허전초상/신헌초상/이유원초상/이항응초상/
최익현초상/전우초상/황현초상

공신상
이천우초상/신숙주초상/오자치초상/유순정초상/송언신초상/유숙초상/임장초상/박유명초상/
이시방초상/이성윤초상/정충신초상/이중로초상/김석주초상/오명항초상

기로도상
권대운초상/기사계첩/기사경회첩

여인초상
하연부부초상/ 계월향초상/ 운낭자상

고승진영
각진국사상/ 학조대사상/ 사명대사상/
재월대사상/ 화담대사상

찾아보기
별지 _ 도표로 보는 한국 초상화 연보

저자소개

조선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미학 부전공)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 학원에서 미학 전공으로 철학석사학위를, 홍익대학교 대학원 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대학 문학부 방문학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미술사학연구회 회장,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제5회 又玄賞, 제10 회 월간미술대상을 수상했다.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이다. 『한국초상화연구』, 『화가와 자화상』, 『초상화연구 - 초상화와 초상화론』, 『한국의 초상화 - 形과 影의 예술』, 『왕의 얼굴 - 한국, 중국, 일본의 군주초상화』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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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젊은 시절의 연잉군초상과 51세 때의 영조어진
왕의 초상 가운데 젊은 날의 연잉군과 왕위에 오른 영조의 초상을 비교해보는 것은 흥미롭다. 궁중에서 제일 하급직인 무수리 신분의 숙빈최씨淑嬪崔氏 몸에서 태어난 연잉군은, 왕자 시절 궁중의 암투를 누구보다도 뼈아프게 체감하면서 성장했다. 초상화가 그려질 당시 연잉군은 세자 신분이 아니었으며, 자신을 지지하는 노론세력과 경종을 지지하는 소론세력의 극심한 대결 속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초상화에 나타난 연잉군의 모습은 눈꼬리가 올라가고 길쭉한 얼굴인데, 젊은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패기는 보이지 않고, 신중하고 온유한 표정이지만 무언가 울적한 기색이 감지된다. 이어 왕위에 오른 후 영조의 모습을 살펴보자. 조선왕조 역대 왕 중 가장 재위기간이 길고 각 방면에 재흥의 기틀을 마련한 영주英主이기도 했던 영조의 모습은 홍기 가득한 정력적인 안색, 봉안鳳眼에다가 높은 산근山根 등 홀쭉한 몸체는 젊은 시절의 용모와 닮았지만, 노년에 접어든 영조의 모습에서는 더 이상 왕자 시절의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표정을 찾기 어렵다. 그의 외모는 이제 자신만만하고 권위적인 인상으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


고뇌로 충만한 천재의 내면세계, 김시습초상
천재적 문장가이자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지은 김시습은 나이 스물한 살에,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분개하여 책을 태워버리고 승려가 되었다. 출가와 광인 행색, 전국 각지를 떠도는 방랑 생활을 반복했던 그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때로 분노와 역겨움으로 세상을 야유했고, 표리부동한 세상 인심을 비웃으며 자신을 학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50세 이후 그의 모습은 속박의 허물을 벗고 자연으로 돌아간 고독한 지식인의 모습이 더욱 강했으며, 특히 율곡 이이가 『김시습전』을 지은 이후 그의 유학자로서의 면모가 재평가되면서, 17세기 이후에는 그를 숭배하는 문인들도 많아졌다. ‘네 모습은 지극히 미약하며 네 말은 분별이 없으니, 구렁 속에 빠져 마땅하다’(爾形至? 爾言至大? 宜爾置之丘壑之中). 매월당 김시습은 생전에 손수 그린 자화상에, 자신의 삶 자체를 가차 없이 질타하는 위와 같은 찬문을 남겨놓았다. 아쉽게도 손수 그린 자화상은 남아 있지 않지만, 현재 부여 무량사에 전하는 초상 속 그의 초연한 모습 뒤에서, 그가 자찬문에서 토로했던 바, 고뇌로 충만한 비장한 내면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기복 심한 삶을 살았던 유학계의 거두, 송시열초상
정치적으로 기복이 심한 삶을 살았던 우암 송시열은 일생을 주자학 연구에 몰두한 거유巨儒로 이이李珥의 학통을 계승,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예론에도 밝았다. 성격이 과격하여 많은 정적이 있었지만, 뛰어난 학식과 꼿꼿한 인품으로 그의 문하에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따라서 사후死後 그를 추모하여 받드는 수많은 사우祠宇가 건립되었는데, 그중 영정을 봉안했던 영당 및 사우만 해도 적지 않은 수에 이른다. 송시열은 조선왕조실록에 3,000번이나 그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하나, 실제 벼슬에 있었던 기간은 다 합해 8년여에 불과할 정도였다. 당파간 정쟁의 한가운데서 조선 유학사의 한 획을 그었으나, 결국 사약을 받아 생을 마감했다. 안광이 매우 강하고 풍채가 당당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녔던 송시열의 초상은, 유학계의 거두답게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전해온다. 인물 자체가 워낙 뛰어난 학식과 인품, 영향력을 지녔던 모델이었던 데다, 그의 후손과 따르는 유림들의 세력이 대단했기 때문에 초상화를 그릴 때도 탁월한 기량을 지닌 최고의 화원들을 통해 최선의 작업을 도모했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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