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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의 비상

흡혈귀의 비상

(미셸 투르니에 독서노트)

미셸 투르니에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현대문학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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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의 비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흡혈귀의 비상 (미셸 투르니에 독서노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72752189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02-04-22

책 소개

1981년에 출간된 미셸 투르니에의 최초의 독서집이다. 문학잡지에 기고했던 글, 서평, 다른 작가들의 책에 실린 권두언 등 40여 편의 글을 수록했다.

목차

-서문

트리스탄과 이졸데
<푸른 수염> 혹은 콩트의 비밀
앙리 드 캉피옹의 이상하고 치명적인 '슬픔'
베르사이유 풍경 : 생-시몽의 <회상록>의 여백에서

칸트와 문학비평
노발리스와 소피아
괴테와 <친화력>

제르멘느 네케르 드 스탈. 한 여인의 초상
클라이스트 혹은 시인의 죽음. 자료들
카스파 하우저, 한 시대의 무의지적 거울

<적과 흑> 대결의 소설
<고리오 영감>, 동물학적 소설
질식한 신비주의자 : <마담 보바리>

플로베르의 <세 단편>에 나타난 필연과 자유
에밀, 가브로슈, 타잔
그렇게 큰 마음 : 쥘 발레스

사진가 에밀 졸라
이자벨 에버하르트 혹은 완성된 변신
앙드레 지드를 위한 다섯 개의 열쇠

콜레트 혹은 1번 식기
유토피아와 이국정취 : 펄 벅의 <어머니>에 대하여
아치볼드 크로닌 혹은 잃어버린 그리고 되찾은 <성채>

헤르만 헤세와 <유리알 유희>
토마스 만 혹은 병적인 입문 <마의 산>부터 <파우스트 박사>까지
클라우스 만의 <메피스토> 혹은 아들이 된다는 어려움

사르트르, 잠재형이상학적 소설가
귄터 그라스와 그의 양철북
에밀 아자르 혹은 자기 뒤의 생

이탈로 칼비니즘의 원리들
피카소와 마주한 앙드레 말로 : <흑요석의 머리>
다섯 스승의 짧은 초상
- 모리스 드 강디약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드니 드 루즈몽
- 에른스트 윙거
- 모리스 주느부아

저자소개

미셸 투르니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교와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부터 철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스물다섯 살 때 치른 대학교수 자격시험에 실패한 후 에리히 레마르크 등 독일 문학 작품 번역에 몰두하였다. 1954년부터 5년간 유럽 제1방송에서 문화 프로그램 PD로 근무하였으며, 플롱 출판사에서 10년간 문학 편집부장을 지냈다. 1967년에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재해석한 데뷔작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발표하면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어 20세기 최고의 전쟁 문학으로 평가받는 『마왕』을 발표하여 1970년에 공쿠르상을 수상했고, 1972년에는 공쿠르상을 심사하는 아카데미 공쿠르 종신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유럽의 정신사를 대변하는 지성인이자 증언자 미셸 투르니에는 파리 근교에서 평생 집필 활동에 전념하다 2016년 1월에 사망했다. 대표적인 소설 작품으로 『메테오르』(1975), 『가스파르, 멜쉬오르 그리고 발타자르』(1981), 『질과 잔』(1983)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뒷모습』(1981), 『짧은 글 긴 침묵』(1986), 『예찬』(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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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프리스 리모주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전문 번역 작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미셸 투르니에로 박사 과정에 있다. 옮긴 책으로 <크로마뇽 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흐르는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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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용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이라고 장 콕토는 시에 대해서 말했다. 작가와 창조적 예술가에게 이 모순적인 상태로부터 유래하는 결과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존경받고 사랑받고 칭송되지만, 또한 기생충과 돌팔이 약장수처럼 은밀히 경멸당한다. 음악가, 소설가, 희곡작가 그리고 시인들은 모두 어릿광대들인 것이다! 모순은 경제적인 차원에도 있다. 하나의 작품은 얼마큼의 가치가 있을까? 예술가는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대가를 받아야 할까?`이 질문들에, 받아들일 수 있는 대답은 두 가지뿐이다. 전무 아니면 무한. 셰익스피어, 발자크, 발레리에게 어떻게 돈을 지불할 것인가? 그들이 그들의 ‘고객들’에게 제공한 ‘서비스’를 누구도 결코 수치로 환원할 수 없을 것이며, 따라서 그들에게 모든 것을 줄 수는 없으므로, 만일 그들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최선의 답은 아마도 그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 것이 될 것이다.
-본문 68-69쪽에서


한 권의 책은 한 명의 저자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수의 저자들을 갖는다. 그것은 그 책을 읽은 사람, 읽는 사람, 읽을 사람들 전체가 창조 행위에 있어서 책을 쓴 사람에게 마땅히 보태어지는 까닭이다. 쓰여졌으나 읽히지 않은 책은 온전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반(半)존재만을 가졌을 뿐이다. 그것은 하나의 잠재성이며, 존재하기 위해 열심히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알맹이가 없이 텅 빈 불행한 존재이다. 작가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한 권의 책을 출판할 때 그는 익명의 남녀의 무리 속으로 종이로 만들어진 새떼를, 피에 굶주려 야윈 흡혈조들을 풀어놓는 것이다. 그 새들은 닥치는 대로 독자를 찾아 흩어진다. 한 권의 책이 독자를 덮치면, 그것은 곧 독자의 체온과 꿈들로 부푼다. 그것은 활짝 피어나고, 무르익어, 마침내 자기 자신이 된다. 그것은 작가의 의도들과 독자의 환상들이 구별할 수 없게 뒤섞여 있는`―`어린아이의 얼굴에 아빠의 모습과 엄마의 모습이 섞여 있듯이`―`풍부한 상상의 세계이다. 마침내 독서가 끝나면, 소진되어 독자에게서 버림받은 그 책은 제 상상력을 수태시키려 다른 생명을 기다릴 것이며, 그 소명을 실현할 기회를 만나면, 마치 수탉이 무수한 암탉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듯, 이 손에서 저 손으로 넘나들 것이다.
-본문 12-1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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