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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1

산 자와 죽은 자 1

제라르 모르디야 (지은이), 정혜용 (옮긴이)
현대문학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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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산 자와 죽은 자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753742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06-10-30

책 소개

탈공업화 시대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장대한 스케일의 사회소설. '보기 드문 서사의 힘과 서정성을 간직한 대작'이라 평가 받으며, 2005년 프랑스 RTL-LIRE 대상을 수상했다. 신자유주의의 가차 없는 메커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21세기 현실을 직시하며, 인간의 삶과 욕망, 노동과 행복의 본질을 모색하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제라르 모르디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는 충분히 저항적이지 않다. 우리는 충분히 저항적이지 않다.” 현실 세계와 인간 삶에 대한 냉철한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21세기 에밀 졸라’로 평가받는 제라르 모르디야는 작가이자 시네아스트인 동시에 결코 침묵하지 않는 참여적 인간이다. 자신의 모든 작품이 세상의 부정과 위선에 맞서 싸우는 방식이라고 밝힌 그는 처음부터 정규 교육을 거부하고 독학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인쇄공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곧 다양한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대부분의 영화나 TV 드라마,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즉 어떠한 정치적 신념이나 철학적 신념도 없는 사무직 노동자, 의사, 변호사들(공장 노동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의 세상에 반기를 든다. 민중은 그저 교양 없는 무식쟁이, 조금도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존재로 뭉개버리는 이 세상에 우리가 저항해야 할 이유들을 그는 꾸준히 상기시킨다. “오늘날 우리가 저항적이어야 할 이유들은 무수히 많다. 연금 개혁, 노동법 해체, 한도 끝도 없는 임금 삭감, 수많은 간접세 신설, 부자 감세…….” 1981년 첫 소설 《사회주의 공화국 만세!》를 시작으로 꾸준한 저작 활동 및 다수의 다큐멘터리 영화, 텔레비전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그는 매 작품마다 프랑스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대중으로부터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매우 독보적인 존재이다. 주요 저서로 《사회주의 공화국 만세!Vive la Sociale!》, 《월터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quoi pense Walter?》, 《예수 대 예수J?sus contre J?sus》, 《산 자와 죽은 자Les Vivants et les Morts》, 《안개 속에 잠긴 붉은 빛Rouge dans la brum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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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3대학 통번역 대학원(ESIT)에서 번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 출판 기획 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번역 논쟁』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아니 에르노의 『밖의 삶』, 『바깥 일기』, 『한 여자』, 『집착』, 『카사노바 호텔』, 『그들의 말 혹은 침묵』, 조나탕 베르베르의 『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식탁의 길』, 레몽 크노의 『연푸른 꽃』, 『지하철 소녀 쟈지』, 마리즈 콩데의 『세구: 흙의 장벽』 전2권, 『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울고 웃는 마음』, 바네사 스프링고라의 『동의』, 발레리 라르보의 『성 히에로니무스의 가호 아래』, 앙드레 고르스의 『에콜로지카』, 에두아르 루이의 『에디의 끝』, 쥘리마로의 『파란색은 따뜻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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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 잡쳤다. 끝났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고된 후, 여럿을 함께 묻으려고 판 묘 구덩이에 던져지듯 '국영 취업알선소'로 던져질 것이다.
"오 하느님 아버지!" 그녀는 커다란 목소리로 말한다.
달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웃는다. 아버지가 이 말을 들으신다면! 아버지가 무슨 말을 퍼부을지 안 들어도 다 안다. "코스의 노동자들에게 하느님은 없다." 자신은 공장에서 일으키는 먼지 중에서도 가장 작은 먼지 알갱이일 뿐이다. 청소기를 한번 돌리든가 빗자루질 한번이면 끝! 깨끗하게 청소된다. 고용주들은 아름답고 새로운 세상을 발 빠르게 만들어냈다. 그들은 그녀에게 아이가 있고, 상환해야 할 주택융자금이 있고, 통장에 땡전 한 푼 없다는 것에 눈썹 하나 꿈쩍 않는다. 그녀의 삶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 그런 건 하등의 중요성이 없다.
달라스는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 1권 155~15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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