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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하 진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  
현대문학
2008-12-24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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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책 정보

· 제목 : 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4268
· 쪽수 : 408쪽

목차

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강의
불길
너무 늦었어
허공 속의 사랑
사전
나쁜 농담
뉴욕에서 온 여자
러시아 포로
용머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하 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영어로 작품 활동하는 작가 중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작가라 불리는 하 진은 1956년 중국 랴오닝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진쉐페이金雲飛. 하 진은 필명 진하金哈의 영어 표기다. 14세부터 20세까지 중·소 국경에서 인민해방군으로 복무했고, 이후 헤이룽장 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를, 산둥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미국에서 톈안먼 사태를 접한 그는 미국에 남기로 결심하고, 영어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1996년 《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로 펜 헤밍웨이 문학상을, 1997년 《붉은 깃발 아래에서》로 플래너리 오코너 단편문학상을 받아 미국문학의 흐름에 당당히 합류했고, 1999년 출간된 《기다림》으로 그해 전미 도서상과 2000년 펜 포크너상을 수상,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며 미국 문단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004년에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 《전쟁쓰레기》로 다시 펜 포크너상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에도 《광인》 《니하오 미스터 빈》 《멋진 추락》 등의 대표작이 있다. 2014년 현재 보스턴 대학교 영문과 창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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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애도와 상처, 타자 윤리의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영문학자이자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문학평론가.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학술상, 생명의신비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번역가상, 전북대학교 동문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애도예찬―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환대예찬―타자 윤리의 서사』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등의 저서를 펴냈으며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연을 쫓는 아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 『갈대피리의 노래』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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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액션!”
후핑이 접근해가자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며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우리의 주인공은 깜짝 놀란 것 같았다. 그는 걸음을 멈추고 몽둥이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호랑이는 냅다 덤벼들어 그의 어깨를 할퀴었다.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며, 후핑이 몽둥이를 떨어뜨리고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 호랑이가 뒤를 쫓아왔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우리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호랑이는 빨리 달리지 못했다. 우리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촬영기사들까지 카메라를 버리고 도망갔다. 후핑은 펄쩍 뛰어 느릅나무 가지를 잡고 기어 올라갔다. 호랑이가 펄쩍 뛰더니 후핑의 왼쪽 구두를 물어뜯었다. 금세 그의 흰 양말이 피로 물들었다.
그가 더 높이 올라가며 소리쳤다. “사람 살려!” -「호랑이 싸움꾼은 찾기 힘들어」 중에서


“다음 날 아침, 완과 펭이 나를 붙잡고 그렇게 마음이 약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어요. 펭슌은 이렇게 말했죠. ‘만약 네가 옴이 걸린 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너는 적과 친구를 혼동한 것이다. 우리의 친구들에 대한 사랑은 적에 대한 증오로 표현되어야 한다. 너는 적을 사람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그의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나는 두려웠고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어요. 만약 그들이 언젠가 나를 자기들의 적이라고 잡아먹으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내 내장도 먹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다시 도망쳤죠.”
실내가 너무 조용해졌다. 리우의 숨소리만이 들렸다. 시마가 일어나서 리우에게 갔다.
노인이 작은 주먹으로 책상을 치며 소리를 질렀다.
“나는 탈영병이 아니었어!”
그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강의」 중에서


“무정한 여자 같으니라고! 어떻게 가족을 그렇게 버릴 수 있어? 미국이 뭐가 그리 좋다는 거야?”
그런데 지금 그녀가 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다른 여자 같았다. 금목걸이를 차고 입술에 연지를 바르고 속눈썹은 시커멓게 칠하고 발톱은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우리는 그녀의 하이힐이 10센티미터쯤 높아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제대로 걷지도 못해, 다른 사람들과 같이 걸어갈 때는 종종 손을 내밀어 균형을 잡으려 했다. 그렇게 화장을 하고 다니는 걸 보면 그녀가 뉴욕에 사는 중국인 부자의 열다섯 번째 첩이 되었다는 소문이 맞는 것 같았다. -「뉴욕에서 온 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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