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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더니얄 뮈나딘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민음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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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37413483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1-03-29

책 소개

파키스탄과 미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쓴 첫 소설로 문단의 총아가 된 파시스탄 작가 더니얄 뮈나딘의 데뷔작. 작품은 K. K. 하루니라는 이름의 한 대지주와 그의 일가, 하인들과 주변인을 중심으로 하여 온갖 다양한 인물들을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일종의 연작 단편소설이다.

목차

전기 기사 나와브딘 11
살리마 36
준비하라, 준비하라 88
불에 탄 여자 142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 164
파리의 귀부인 210
릴리 251
망가진 남자 336

옮긴이의 말 377

저자소개

더니얄 뮈나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파키스탄 고위 공무원이었고 어머니는 노르웨이계 미국 기자였다. 가족은 파키스탄으로 돌아갔고 뮈나딘은 거기에서 ‘라호르 미국 학교’에 다녔다. 그는 미국에서 그러했듯이 파키스탄에서도 다소 이질적인 사람이었다.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는 파키스탄에 남았고, 어머니는 더니얄과 그의 동생을 데리고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 다트머스 대학에 들어갔다. 그리고 졸업한 뒤 파키스탄으로 돌아갔다. 그의 아버지는 1990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에게 거대한 농장을 물려주었고, 뮈나딘은 농장 경영에 성공을 거두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예일 대학 로스쿨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대형 법률회사에서 3년간 변호사로 일했으나 직업에 회의를 품으면서, 좋은 변호사가 되기보다 차라리 형편없는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그만둔다. 그 후 애리조나 대학 문예창작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2004년에 학위를 마쳤다. 그리고 2006년에 처음으로 발표한 소설이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에 수록돼 있는 단편 「파리의 귀부인」이다. 이 단편소설이 저명 에이전트 빌 클레그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영국의 《그랜타》, 미국의 《뉴요커》와 같은 유명 잡지에 소설을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렇게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출간한 첫 소설이 연작소설집 『다른 방에는 다른 놀라움이』이다. 이 책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는 이 한 권의 소설집으로 미국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이 소설집으로 스토리상)과 연방작가상을 수상했고, 전미도서상, 퓰리처상, LA타임스 소설상, 온다체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타임》 《뉴욕 타임스》 《뉴 스테이츠먼》 등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많은 평론가들은 그의 소설에 담긴 유머, 비애감, 풍자, 아이러니를 눈여겨보며 체호프와 투르게네프, 앨리스 먼로와 비교하기도 한다. 현재 그는 파키스탄을 배경으로 한 신작 소설을 집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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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이며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문학평론가. 전북대학교 영문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 학술상, 생명의 신비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번역가상, 전북대 학술상, 전북대 동문대상 등을 수상했다. 『애도예찬』,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환대예찬』,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따뜻함을 찾아서』 등의 저서를 펴냈고 『추락』, 『피의 꽃잎들』, 『거짓의 날들』, 『연을 쫓는 아이』, 『집으로 날아가다』 등 오십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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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지만 나와브는 자신이 좋아했던 사근사근한 여자와 결혼을 했다. 그녀는 엄청나게 다산을 했다.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아홉 달 간격으로 아이들을 줄줄이 낳았는데, 마지막에 고대하던 아들이 나올 때까지 딸들만 계속 낳았다. 그래서 나와브는 갓난애부터 열한 살에 이르는 딸 열둘과 아들 하나를 두게 되었다. 만약 그가 펀자브 주지사였다면 지참금 때문에 거지가 됐을 것이다.


그는 하나밖에 없는 전구 밑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얼굴이 홀쭉하고 어깨가 굽은 그는 늙어 보였다. 최악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겁먹은 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아이는 어떻게 되죠?” 그녀가 물었다. “아이를 도와주실 건가요? 아기가 크면 직장을 구해 주실 건가요?”
“그때가 되기 한참 전에 나는 죽고 없을 거야.”
“나를 사랑했다고 말해 줘요.”
“당연히 사랑했지. 지금도 그렇고. 내가 너를 더 사랑했어.”


그녀는 무릎에 턱을 괴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는 그녀가 눈 화장을 한 것을 보았다.
“사람들 말로는 당신이 죽어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녀가 그들 사이에 있는 뭔가를 부드럽게 하려는 것처럼 조용히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그에게 차를 부어 주고 설탕을 타서 건넸다. 그는 그녀가 다시 앉는 것을 보면서 다시는 그녀와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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