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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섭 선집

엄흥섭 선집

엄흥섭 (지은이), 이승윤 (엮은이)
  |  
현대문학
2010-04-05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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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섭 선집

책 정보

· 제목 : 엄흥섭 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72755371
· 쪽수 : 416쪽

책 소개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작품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작고문인들의 충실한 작품집을 발간하기 위해 기획된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 계급문학에서 통속 연애소설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사에서 경계에 서 있는 작가 엄흥섭의 작품을 한 권에 묶었다.

목차

흘러간 마을
파산선고破産宣告
지옥탈출地獄脫出
출범전후出帆前後
그대의 힘은 약하다-P군의 최근상最近相
숭어
허물어진 미련탑未練塔
안개 속의 춘삼春三이
번견番犬 탈출기
새벽바다
과세過歲

여우지망자女優志望者
귀환일기歸還日記
쫓겨 온 사나이
다시 넘는 고개
복숭아나무

해설 - 추방과 탈주, 경계인의 문학적 실천-엄흥섭론

저자소개

엄흥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6~1987. 충청남도 논산 출생으로 1926년 경상남도 도립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진주 근교의 농촌학교에서 4년간 교사로 일하며 소설 습작을 하던 중, 1930년 『조선지광』에 소설 「흘러간 마을」을 발표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29년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카프)에 가입했으나 ‘『군기』 사건으로 1931년 탈퇴하였다. 독립 후에는 1945년 9월에 결성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소설부 위원을 거쳐,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 소설부 위원으로 활동했고, 『대중일보』와 『인천신문』의 편집국장으로 근무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서울에 진입한 인민군에 합류하여 월북했고, 이후에도 작품을 꾸준히 집필했다. 주요 작품으로 「번견탈출기」(1935), 「숭어」(1935), 「아버지 소식」(1938), 「패배 아닌 패배」(1938), 「인생사막」(1941), 「귀환일기」(194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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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엮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박경리의 토지 연구>, <한국 근대 역사소설의 형성과 전개>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와 역사소설에 대한 관심은 주로 역사드라마를 집필했던 아버지의 세례를 받은 것이다. 2002년 한국연구재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부터 박경리와《 토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대우교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전임대우 강의교수를 거쳐 현재는 인천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근대문학회의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지금은 대중서사학회 기획위원장, 한국문학연구학회와 토지학회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경리 선생님 사후 원주 ‘박경리 문학의 집’과 하동 ‘박경리 문학관’의 조성과 콘텐츠 작업을 진행하였다. 지은 책으로《 박경리의 토지 연구》,《 독자와 함께 읽는 토지》,《 아이와 함께 읽는 동화 토지》,《 근대 역사 담론의 생산과 역사소설》, 《토지사전》(공저),《 토지의 문화지형학》(공저),《 한국 근대문화와 박경리의 토지》(공저),《 토지와 공간》(공저),《 토지인물열전》(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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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을 펴내며

한국현대문학은 지난 백여 년 동안 상당한 문학적 축적을 이루었다. 한국의 근대사는 새로운 문학의 씨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맺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난세였지만, 한국현대문학은 많은 꽃을 피웠고 괄목할 만한 결실을 축적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시대정신과 문화의 중심에 서서 한편으로 시대의 어둠에 항거했고 또 한편으로는 시대의 아픔을 위무해왔다.
이제 한국현대문학사는 한눈으로 대중할 수 없는 당당하고 커다란 흐름이 되었다. 백여 년이란 긴 세월은 뒤돌아보는 것을 점점 어렵게 만들며, 엄청난 양적인 팽창은 보존과 기억의 영역 밖으로 넘쳐나고 있다. 그리하여 문학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일부 시인 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제외한 나머지 많은 문학적 유산들은 자칫 일실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문학사적 선택의 폭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고, 시대적 의의를 지니지 못한 작품들은 망각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순리다. 그러나 아주 없어져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그것들 나름대로 소중한 문학적 유물이다. 그것들은 미래의 새로운 문학의 씨앗을 품고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창조의 촉매 기능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미래의 새로운 문학사에서 화려하게 부활할지도 모른다. 다만 유의미한 과거라는 차원에서라도 그것들은 잘 정리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이러한 당위적 인식이,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소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었다. 그 결과, 한국의 문화예술의 바탕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공적 작업의 일환으로, 문학사의 변두리에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한국문학의 유산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작업의 과정에서 새로운 의미나 새로운 자료가 재발견될 가능성도 예측되었다.
그러나 방대한 문학적 유산을 정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시간과 경비와 품이 많이 드는 어려운 일이다. 최초로 이 선집을 구상하고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선생님들과 담당자들, 그리고 문학적 안목과 실사적 성실성을 갖고 참여해준 연구자들, 또 문학출판의 권위와 경륜을 바탕으로 출판을 맡아준 현대문학사가 있었기에 이 어려운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사업을 이런 수준에서 해낼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문화적 역량이 성장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
<한국문학의 재발견-작고문인선집>은 한국현대문학의 내일을 위해서 한국현대문학의 어제를 잘 보관해둘 수 있는 공간으로써 마련된 것이다. 문인이나 문학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기를 기대해본다.

2010년 4월
출판위원 염무웅, 이남호, 강진호, 방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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