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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의 죽음

아도니스의 죽음

M. C. 비턴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  
현대문학
2017-12-20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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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의 죽음

책 정보

· 제목 : 아도니스의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7931
· 쪽수 : 340쪽

책 소개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유일 경찰 해미시 맥베스의 좌충우돌 수사가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시리즈이다. 저자는 이번 권에서 어둡고 고요한 한 마을을 무대로, 가려진 인간의 내면을 여느 때보다 날카롭게 파고든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M. C. 비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매리언 채스니. 1936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서남부 항구도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대중작가로 꼽히는 그녀는 로맨스와 추리소설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00편 이상의 역사 로맨스 소설을 본명인 매리언 채스니를 포함, 헬렌 크램프턴, 앤 페어팩스, 제니 트레메인, 샬럿 워드라는 필명으로 발표했으며, M. C. 비턴은 추리소설 작품에 쓰는 필명이다. 존스미스앤드선 서점의 소설 분야 판매원으로 일하던 비턴은 《스코티시 데일리 메일》지에서 버라이어티쇼를 평론하는 일을 제안받아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스코티시 필드 매거진》의 광고부서 비서직, 패션지 편집자를 거쳐 《스코티시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기자로 들어가 범죄 관련 기사를 맡았다. 동료 기자와의 결혼 후 미국으로 이주한 비턴은 남편의 일이 잘되지 않자 잠시 버지니아주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기도 했지만 곧 유명한 가십 타블로이드지 《스타》에 부부가 함께 자리를 얻어 뉴욕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비턴은 전업 작가로 변신해 역사 로맨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의 최북단 서덜랜드를 여행하던 중 비턴은 첫 번째 해미시 맥베스 이야기를 떠올리고 본격적으로 추리소설 집필에 전념했다. 1985년 『험담꾼의 죽음』을 시작으로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현재 33번째 권까지 발표되었으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로버트 칼라일 주연의 BBC 스코틀랜드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턴은 현재 해미시 맥베스 순경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녀의 또 다른 주인공 탐정 <애거서 레이즌 시리즈>의 배경이 된 잉글랜드 서남부의 동화 같은 마을 코츠월드의 작은 집과 파리를 오가며 지낸다. http://www.mcbea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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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초반까지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그 외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현재는 출판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고양이 사진 좀 부탁해요』, 『와인의 세계』, 『이웃집 소녀』, 『템플기사단의 검』, 『살인을 부르는 수학 공식』, 『무조건 행복할 것』,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3~7세 아이를 위한 사회성 발달 보고서』, 『개의 마음을 읽는 법』, 『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 『마지막 별』, 『작은 아씨들 무비 아트북』, 『미라클 라이프』, 『예쁜 여자들』, 『전쟁 마술사』, 『지진새』, 『웨어하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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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언젠가 독자 고충 사연을 싣는 신문 칼럼에서 어느 ‘불행한’ 주부가 남편이 자신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편지를 보낸 것을 읽고 불평할 것도 참 없다고 냉소적으로 비웃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이제 그는 그 주부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프리실라가 늘 집 안에서 냄비와 접시들을 이리 쨍그랑 저리 쨍그랑거리며 모든 것을 멋대로 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마을 여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경찰서에 몰려와 있는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 그들은 프리실라가 바꾸어 놓은 이런저런 것들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댔고, 덕분에 경찰서는 늘 여자들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는 오늘도 종일 경찰서가 여자들로 발 디딜 틈 없으리라 확신했다. 로흐두에서 새 전기스토브는 마돈나가 집에 찾아온 것만큼이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피터 하인드는 키가 175센티미터쯤 돼 보였다. 얼굴과 몸은 황금빛으로 보기 좋게 그을려 있었다. 늘씬한 근육질 몸매에, 금빛 머리칼은 모자처럼 머리 위로 돌돌 말려 있었고, 그 아래로 높이 솟은 광대뼈에, 황금빛이 도는 갈색 눈동자 주위를 둘러싼 속눈썹은 짙었으며, 단호해 보이는 입술은 그린 듯이 모양이 멋졌다. 목선은 고대 조각가들이 꿈꿀 만한 모양이었다.
“안녕하세요.” 그가 말했다. “경찰관 자격으로 오신 건가요?”
“아니요.” 해미시가 말했다. “그냥 인사차 방문했습니다.”
피터가 갑자기 미소 지었고, 해미시는 갑작스러운 빛의 폭발이라도 목격한 사람처럼 눈만 끔뻑거렸다. 미소가 젊은 남자의 얼굴을 환하게 밝혀 주었다.


“아가씨 미래도 보이거든.” 그의 목소리가 낮게 노래하는 듯 기이하게 바뀌었다. 프리실라는 그러지 않으려 애썼지만 이상하게 최면에 걸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가씨는 맥베스와 결혼하지 않을 겁니다. 아름다운 남자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테니까.”
프리실라가 웃음을 터뜨렸다. “아, 앵거스 씨, 농담도 심하시네요. 해미시에게는 동성애적인 성향이 전혀 없어요.”
“난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아름다운 젊은 청년이 나타나서,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거라는 말이에요.”
프리실라는 핸드백을 챙겨 들었다. “저 역시도 해미시를 배반할 의도 같은 건 전혀 없어요. 실은 해미시도 충분히 아름다운 청년이거든요.”
그녀는 경찰서까지 차를 몰았다. 그러나 부엌문을 두드리려고 손을 들었을 때, 안에서 남자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나왔다. 그녀는 집 뒤로 돌아가 부엌 창을 들여다보았다. 해미시와 브로디 선생이 부엌 식탁에 앉아 있었고, 앞에는 뚜껑이 열린 위스키병이 놓여 있었다. 해미시는 프리실라가 근래 보았던 그 어떤 모습보다 더 편안하고 즐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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