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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

고래도 함께

존 아이언멍거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  
현대문학
2016-11-15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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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함께

책 정보

· 제목 : 고래도 함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7986
· 쪽수 : 516쪽

책 소개

코스타 북 어워드 신인상 후보, 코냑 유럽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아이언멍거의 장편소설. 쉰 살이 넘어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단 세 권의 소설만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존 아이언멍거의 작품으로, 금융 붕괴나 질병 등의 전 세계적인 위기가 닥치면 인간과 인간은 서로 어떻게 행동할지, 인간과 동물은 결국 어떻게 될지 이야기한다.

목차

1부 네가 낚싯바늘로 리바이어던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프롤로그
1 케니 케닛이 고래를 본 날
2 작디작은 발가락
3 거기서 시작하면 좋거든
4 우라지게 큰 긴수염고래잖아
5 이미 죽은 물고기야
6 그렇게 세게 당길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다고
7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죽을까?
8 에스토니아 제철소를 공매도하라
9 사우디아라비아의 그거
10 이 차 지붕 열려요?
11 결국에는 전부 다 어떻게 끝이 날까?
12 하지만 그게 그녀에게 내려진 저주였잖아요
13 지금 생각 중입니다, 사장님
14 사실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15 사람들이 뭘 먹죠?

2부 네가 리바이어던과 언약을 맺을 수 있겠느냐?
16 모든 게 달라진 날
17 서로 연관성을 파악하시는군요
18 이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에요
19 생선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20 콘월에는 독감이 번지지 않았어
21 내가 그늘진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22 사장님이 말씀하신 완벽한 폭풍이네요
23 전기도 끊기고 전화도 끊기고
24 액상 카레, 100g, 48
25 저는 그녀를 좋아했어요
26 다른 직업도 많잖아요
27 총격전과 살인 사건이 벌어지겠어 28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3부 네가 리바이어던을 가지고 잔치를 벌일 수 있겠느냐?
29 우리는 어떻게 하겠나
30 다른 여자가 있지 왜 없어요
31 총에 맞았나 봐
32 상륙 승인 요청
33 나이 많은 유대인 은행장의 의견
34 다섯 사람을 합쳐놓은 것만큼 큰 심장
35 이런 걸 새로 시작하기라고 하죠
36 연관성을 파악하는 사람

그리고 함께 기억해야 할……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아이언멍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프리카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태어나고 자란 존 아이언멍거는 어머니의 고향인 영국 콘월의 어촌 마을 메바기시에서 십 대 후반을 보냈다. 그는 노팅엄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리버풀 대학교에서 거머리와 편향동물 연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런 이력을 살려 영국 전역의 동물원에서 쓰이는 『동물원 가이드』를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IT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취미로 매일 350단어 분량의 글을 썼다. 혼자서 꾸준히, 가족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그저 재미로 써나갔다. 그러다 쉰 살이 넘어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의 자전적 경험을 담은 소설을 BBC 기자인 아들에게 보여주었는데 언론인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도 재미있다는 든든한 격려 덕분에 책으로 낼 결심을 했다. 첫 소설 『막시밀리안 폰더의 뛰어난 뇌The Notable Brain of Maximilian Ponder』(2012)는 출간되자마자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코스타 북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운명을 믿는 여자와 사실만 믿는 남자의 만남을 그린 두 번째 소설『우연의 일치The Coincidence Authority』(2013)는 코냑 유럽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세 번째 소설 『고래도 함께』는 위트 있고 익살맞으면서도 깊이 있고 감동적인 현대 우화이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땅끝 마을 세인트피란 앞바다로 떠밀려온 한 남자의 이야기인데, 콘월의 바닷가 마을에서 자란 작가의 삶과 동물학 지식이 어우러져 빼어난 소설로 재탄생되었다. 그는 2016년 현재 영국의 한적한 시골 마을 슈롭셔에서 아내와 장성한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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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스티븐 킹의 『페어리 테일』 『빌리 서머스』 『11/22/63』 『미스터 메르세데스』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앤서니 호로비츠의 『중요한 건 살인』 『맥파이 살인 사건』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갈라테이아』,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먹을 수 있는 여자』 『도둑 신부』,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불안한 사람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등 다양한 소설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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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나라는 인간의 몸이랑 다를 게 없어.” 마서 피시번은 세인트피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대도시들이 심장이고 허파고 머리지. 눈이고 입이고 귀이기도 하고. 생각도 거기서 하고 말도 거기서 하거든. 도로와 철도, 밖으로 뻗은 그것들은 도시로 영양분을 실어다 주는 동맥이고 정맥이야. 소도시들은 나라를 지탱하는 뼈지. 농장과 공장들은 근육이고. 모든 일을 거기서 하잖아. 들어 올리고, 실어 나르고.”
“그럼 우리는요?” 아이들은 이렇게 물었다. “세인트피란은요?”
“우리는 작디작은 발가락의 저기 저 맨 끝에 난 조그만 뾰루지나 다를 바 없어.” 마서는 이렇게 얘기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들여다보지 않고 생각해주지 않는 마을이니까.” 그녀는 최대한 심각한 눈빛으로 가장 나이 많은 아이에서부터 가장 어린 아이까지 한 명씩 쳐다보았다. 그런 다음 환하게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마을에서 사는 걸 좋아하지.”
_ 작디작은 발가락


몇 년 뒤에 제러미 멜런은 고래 축제 때 조의 인생에서 이 순간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때가 티핑 포인트였다고, 이때 내린 결정이 향후의 인생 방향을 결정하는 값진 순간이었다고 말이다. “대부분의 인생사는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는 이렇게 얘기했다. “계속 앞으로 달리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여행의 속도뿐입니다. 그런데 가끔 출구가 보이죠. 이때 우리는 1초 만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계속 고속도로를 달리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출구로 빠져나가면 낯선 도시로 들어서게 되지만요. 단 며칠 동안 조 학은 고속도로를 여러 번 빠져나왔습니다. 일하던 은행에서 나왔고, 바다로 걸어 들어갔고, 고래를 살리기로 결심했죠. 조는 꾸물대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결단을 내릴 줄 아는 사람이었죠. 그는 결단을 내렸고 결과에 책임을 졌습니다.”
_ 우라지게 큰 긴수염고래잖아


만약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통틀어 딱 하룻밤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루앙 북부에서 보낸 그날 밤을 선택할 것이다. 그는 팔짱을 끼고 꼭 눌렀다. 눈을 감자 그날 밤 어머니의 품속이 떠올랐다. 그 텐트로 돌아가서 어머니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만 있다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비축한 식량 전부와 차, 아파트, 지금까지 쌓은 경력, 런던의 모든 소지품, 지금까지 꾸어온 모든 꿈을 지금 당장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나서 눈이 따끔거렸다.
_ 생선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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