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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

알퐁스 도데

(아를의 여인 외 24편)

알퐁스 도데 (지은이), 임희근 (옮긴이)
  |  
현대문학
2017-11-21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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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

책 정보

· 제목 : 알퐁스 도데 (아를의 여인 외 24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758112
· 쪽수 : 356쪽

책 소개

세계문학 단편선 29권. 생텍쥐페리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이자, 양치기의 순수한 사랑을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통해 표현한 이야기 '별'로 유명한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집.

목차

풍차 방앗간 편지
서문 · 9
자리 잡기 · 11
보케르발 합승 마차 · 16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 22
스갱 씨네 염소 · 31
별 · 41
아를의 여인 · 50
교황의 노새 · 57
상기네르의 등대 · 72
세미양트호의 최후 · 81
세관 선원들 · 91
퀴퀴냥의 신부 · 98
노부부
산문 발라드
빅슈의 손가방
황금 뇌를 가진 사내의 전설
시인 미스트랄
세 번의 독송 미사
오렌지
주막집 두 채
밀리아나에서
메뚜기들
고셰 신부님의 명주
카마르그에서
병영의 향수
해제

아를라탕의 보물
해제

옮긴이의 말 내 마음의 풍차
알퐁스 도데 연보

저자소개

알퐁스 도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프랑스 님에서 출생.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며 시집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 Les Amoureuses》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라르를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아내 쥘리의 내조로 행복한 57년의 생애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적인 면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주제로 하여 인상주의적인 자신만의 작풍을 세웠다. 그의 문장은 보여 줄 것이 많은 예술가의 문장이자 시니컬하면서도 동정심을 담은 시인의 문장이다. 익살스런 농담에서부터 더없이 섬세한 환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재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학자들부터 군중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혹했다.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경험담으로 작품에 활기를 부여할 줄 알았던 그는, 세월이 흘렀어도 빛바래지 않은 다양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문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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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3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기획 및 해외 저작권 부문을 맡아 일했고,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를 만들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쇼팽 노트》《쇼팽, 그 삶과 음악》《소소한 사건들》《음악가의 음악가 나디아 불랑제》《분노하라》《고리오 영감》《D에게 보낸 편지》《정신의 진보를 위하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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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별들의 결혼이라는 게 무엇인지 설명하려는데, 뭔가 상큼하면서도 여릿한 것이 내 어깨에 살풋 기대는 느낌이 들었지요. 잠결에 무거워진 아가씨의 머리가, 예쁜 리본과 레이스와 굽슬굽슬한 머리칼이 부딪혀 사각대는 소리를 내며 내게 기대어 온 것이었어요. 아가씨는 이렇게, 희부옇게 밝아 오는 새벽빛으로 하늘의 별빛이 바래어 마침내 안 보이게 될 때까지 꼼짝 않고 그대로 있었어요. 나는 아가씨가 자는 모습을 지켜보았지요. 내 존재의 깊은 곳에서는 조금 흔들리는 마음으로, 하지만 이제껏 오직 선한 생각만을 내게 전해 주었던 이 밝은 밤의 성스러운 보호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별들이 커다란 양 떼처럼 유순하게, 소리 없는 운행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앉은 채로 이따금 난 그려 보곤 했어요. 저 별들 중에 가장 여릿여릿하고 가장 반짝이는 별 하나가 가던 길을 잃고 내게 내려와서는 이 어깨에 기대어 잠든 것이라고요.
_ 「별」


그분이 마메트였습니다. 리본 매듭으로 장식한 보닛을 쓰고 카르멜 수녀복 같은 긴 옷에 옛날식으로 나를 존중하는 뜻에서 자수 손수건을 한 손에 꼭 쥔 이 자그마한 할머니보다 더 어여쁜 모습이 있을까요…… 가슴 뭉클해지는 일! 내외분은 서로 꼭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할아버지도 머리를 둥글게 에워싼 가발 타래를 쓰고 노란 리본 매듭 장식만 단다면 마메트라 불러도 될 것 같았으니까요. 단 한 가지, 진짜 마메트 할머니는 일생 울 일이 많았던 것인지, 할아버지보다 주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할아버지처럼 할머니도 고아원의 소녀 하나를 곁에 두었는데, 푸른색 케이프를 두른 그 아이는 잠시도 할머니 옆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고아 소녀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노인들을 보는 것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마음을 울리는 것이었습니다.
마메트 할머니는 들어오면서 내게 정중히 절부터 했지만, 할아버지가 그 인사를 중간에 한마디로 중단시켰습니다. “모리스 친구래……” 그러자 바로 할머니는 바르르 떨며 울고, 쥐었던 손수건을 떨어뜨리고, 얼굴이 빨갛게, 아주 빨갛게, 할아버지보다 더 빨갛게 상기되었습니다…… 이 노인네들! 핏줄 속에 피라고는 한 방울밖에 없으면서 조금만 감격했다 하면 그 피는 다 얼굴로 몰리니 말이죠.
_ 「노부부」


나를 “그 착한 양반!”이라고 부르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든 그들의 혜택을 받아 보려고 말장난을 하거나, 그들이 글씨 쓸 때 밑에 받치는 압지 모퉁이에다 짙은 콧수염을 쓱싹 그려 주는데, 아주 좋아서들 죽는다니까…… 20년간 요란뻑적지근한 성공을 거둔 내가 글쎄 이 모양 이 꼴이 된 게요! 예술가의 일생, 말로末路가 이렇다고! ……그런데도 글 쓰는 우리 직업에 군침을 흘리는 건달들이 프랑스에만 4만 명이나 된다니까! 그리고 쓸데없는 이야기와 활자화된 풍문에 게걸들린 바보 천치들을 떼거리로 태우고서 칙칙폭폭 김을 뿜으며 파리로 달려오는 기차가 각 도道에 매일 한 대씩은 있다니까!
_ 「빅슈의 손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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