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영

1979년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후 11년 반 동안 재임하며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영국은 물론 세계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철의 여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대처의 동반자 관계는 서구의 정치적 풍경을 바꿔놓은 보수혁명의 추진력이었으며, 공산주의에 재기 불능의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다. 공직을 떠난 뒤 대처 여사는 두 권의 회고록 <다우닝가 시절 The Downing Street Years>, <권력에의 길 The Path to Power>을 썼다. 또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를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국제적 이슈에 대한 강연을 하고 세계 지도자들과도 계속 접촉했으며, 영국 정치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2013년 4월 8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