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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드보일드 에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88317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07-11-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883173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07-11-22
책 소개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신으로부터의 한마디> 등에서 발군의 유머감각을 선보였던 오기와라 히로시의 코지미스터리. '하드보일드의 대명사 필립 말로처럼' 살고 싶은 서른세 살의 사립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유쾌한 장편소설이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충만한 '휴머니즘 코미디'라고도 할 수 있겠다.
리뷰
책속에서
"나도 좋아서 나이를 먹은 게 아냐. 태어나면서붙 주름투성이는 아니라구."
할머니도 언짢은 목소리로 응대했다.
"그건 몰랐네. 난 또 태어나면서부턴 줄 알았지."
할머니가 젊은 시절에 이미 사진이 발명되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아야가 이마의 주름을 위로 올리며 노려보았다.
"뭐하면 사진을 보여줄까?"
"아니 됐어."
"수영복 입은 것도 있어."
"사양하겠어."
언덕 아래 커브에서 마주 오는 차가 나타났다. 실버 메탈릭 벤츠다. 언덕의 커브 길은 중앙선이 없는 좁은 길인데 상대방은 길을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할 수 없이 차를 길 옆으로 대 벤츠가 지나가게 했다.
안테나를 촉각처럼 잔뜩 세운 벤츠 안에는 선량한 시민이라고 하기 어려운 용모의 남자들이 여럿 탔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앞길에 그리 많은 행선지가 있는 것 같지 않은데.
벤츠가 지나가는 순간 차 안을 엿보았지만 측면에 선팅을 해서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형사사건에 연루되는 게 아닐까. 아무 맥락도 없이 그런 느낌이 날아가는 새의 그림자처럼 내 가슴을 가로질러 갔다. 그리고 그것은 얼마 안 돼 현실이 된다. - 본문 173~17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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