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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와 버질

베아트리스와 버질

얀 마텔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
작가정신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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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와 버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아트리스와 버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7288387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1-02-25

책 소개

<파이 이야기>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얀 마텔의 장편소설. 난파된 배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태평양 한가운데를 표류하는 소년 파이와 호랑이의 공존을 그린 전작 <파이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당나귀 베아트리스와 원숭이 버질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상징적으로 조망한다.

저자소개

얀 마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소설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The Facts Behind the Helsinki Roccamatios)』로 데뷔했고, 이후 장편 소설 『셀프(Self)』, 『20세기의 셔츠(Beatrice and Virgil)』, 『포르투갈의 높은 산(The High Mountains of Portugal)』을 썼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Life of Pi)』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되었고, 그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현재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아내와 네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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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했다.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총 균 쇠》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2가지 인생의 법칙》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 산책》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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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헨리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얘기가 셔츠에서 전개됩니까?”
“그렇습니다, 셔츠의 뒤쪽에서.”
“베아트리스와 버질이 빵 부스러기보다 작거나, 셔츠가 엄청나게 크겠군요.”
“아주 큰 셔츠입니다.”
“그러니까 셔츠에서 원숭이와 당나귀가 돌아다닙니까? 거기에 나무와 시골길이 있고요?”
“그 이상이 있습니다. 모든 게 상징적인 겁니다.”
헨리는 자기가 똑같은 말을 먼저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겠죠, 상징적인 것이겠죠. 하지만 무엇을 상징하는 겁니까? 상징이 무엇을 대신하는 건지 독자가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메리카 합중국, 유럽 옷감 연합, 아프리카 구두 연방, 아시아 모자 연합, 이름은 뭐라도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멋대로 지구를 나눠서 풍경에 이름을 붙이고, 지도를 그리지 않습니까. 그러고는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

베아트리스_ 버질, 어제 나한테 질문한 거 있지.
버질_ (베아트리스를 등지고 있다. 거의 넘어질 듯 흔들거리지만 한 발로 아직은 용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아, 일어났구나! 잘 잤어?
베아트리스_ 응, 잘 잤어. 내가 무슨 꿈을 꿨는지 알아?
버질_ 무슨 꿈을 꿨는데?
베아트리스_ 배!
버질_ (여전히 균형을 잡고 서서) 하지만 넌 배를 본 적이 없잖아.
베아트리스_ 꿈에서 봤어. 파인애플보다 컸어.
버질_ (여전히 균형을 잡고 서서) 그렇게 컸다면 맛이 없었을 거야.
베아트리스_ 그런데 너 어제 나한테 질문한 거 있지.
버질_ (여전히 균형을 잡고 서서) 그랬나? 허튼 질문이었겠지.
베아트리스_ 아니야, 좋은 질문이었어. 어젯밤 그 질문을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어.
버질_ (여전히 균형을 잡고 서서) 무슨 질문이었는데?
베아트리스_ ‘모든 것이 끝나는 어느 날, 우리가 겪은 일들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라고 물었어.
(버질이 넘어진다.)
버질_ 그건 우리가 살아남을 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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