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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김멜라, 리사 버드윌슨, 김애란, 얀 마텔, 윤고은, 조던 스콧, 정보라, 킴 투이 (지은이), 홍한별, 윤진 (옮긴이)
민음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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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2810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4-10-10

책 소개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두 나라 8인의 작가가 한 권의 책으로 만났다. 한국의 작가 김멜라, 김애란, 윤고은, 정보라 그리고 캐나다 작가 리사 버드윌슨, 얀 마텔, 조던 스콧, 킴 투이가 그들이다.

목차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 _ 김멜라 6
어디에서 왔어요? _ 리사버드 윌슨 60
빗방울처럼 _ 김애란 88
머리 위의 달 _ 얀 마텔 134
테니스나무 _ 윤고은 154
보라색 뗏목 _ 조던 스콧 202
미션: 다이아몬드 _ 정보라 222
판사님 _ 킴 투이 262

작품 해설 _ 박혜진 288

저자소개

정보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너의 유토피아》는 영문판이 2024년 발간된 이래, 2024년 미국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작은 종말》,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에세이 《아무튼, 데모》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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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마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소설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The Facts Behind the Helsinki Roccamatios)』로 데뷔했고, 이후 장편 소설 『셀프(Self)』, 『20세기의 셔츠(Beatrice and Virgil)』, 『포르투갈의 높은 산(The High Mountains of Portugal)』을 썼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Life of Pi)』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되었고, 그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현재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아내와 네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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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한무숙문학상,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최인호청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달려라, 아비』 프랑스어판이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cu)’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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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고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인용 식탁』, 『알로하』,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 장편 소설 『무중력증후군』, 『밤의 여행자들』, 『해적판을 타고』, 『도서관 런웨이』, 『불타는 작품』 등을 썼다. ‘한겨레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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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콧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태어났다. ‘말을 더듬는다는 것’에 대해 시적으로 탐구한 작품집 『바보(Blert)』를 비롯해 많은 시를 세상에 내놓았다. 캐나다 시 문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캐나다 라트너 문학 신탁상을 수상했다. 어린이책으로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I Talk Like a River)』, 『할머니의 뜰에서(My Baba’s Garden)』가 있다.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퍼블리셔스위클리를 비롯한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일간지와 서평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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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투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 가족과 함께 보트 피플로 베트남을 떠나 말레이시아에서 난민 신분으로 지내다 1979년 말 캐나다에 정착했다.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번역학, 법학 학위를 취득하고 통역사,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루 드 남(Ru de Nam)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베트남 음식을 소개하는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소설 『루(ru)』는 출간되자마자 퀘벡과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캐나다의 권위 있는 ‘총독 문학상’과 프랑스의 ‘에르테엘-리르 대상’ 등 여러 국제적인 상을 받고, 『만(man)』, 『비(vi)』 등을 출간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가 되었다. 2018년에는 대안 노벨 문학상인 ‘뉴아카데미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0년 『엠(em)』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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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버드윌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사 버드윌슨의 최신작 『아마도 루비(Probably Ruby)』(2021)는 여러 국가에서 번역 출판되었으며, 캐나다 총독 문학상과 아마존 퍼스트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올해의 책을 포함한 두 개의 서스캐처원 도서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인 『그저 그런 척(Just Pretending)』(2013)은 2014년 올해의 책 등 4개의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다누타 글리드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녀의 첫 시집 『레드 파일(The Red Files)』(2016)은 사료에서 영감을 받아 가족 및 역사의 분열에 대해 고찰한 작품이다. 리사 버드윌슨은 서스캐처원(Saskatchewan) 원주민 문학 페스티벌의 창립 멤버이자 의장이다. 캐나다 최초의 메티스 고등 교육 및 문화원인 ‘가브리엘 뒤몽 인스티튜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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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와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파리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다. 옮긴 책으로 르죈의 『자서전의 규약』,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 졸라의 『아소무아르』, 유르스나르의 『알렉시?은총의 일격』, 알베르 코엔의 『주군의 여인』, 뒤라스의 『태평양을 막는 제방』, 『물질적 삶』, 프루스트의 『질투의 끝』, 『알 수 없는 발신자』, 미숑의 『사소한 삶』, 시몬 베유의 『중력과 은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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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산다. 지은 책으로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등이 있으며, 클레어 키건, 애나 번스, 가즈오 이시구로, 데버라 리비,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시그리드 누네즈, 앨리스 오스월드, 조앤 디디온, 리베카 솔닛 등의 책을 옮겼다 .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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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빛을 봤을 때 크리스마스는 다섯 살이었다. 크리스마스는 자기의 배꼽에서 흘러나오는 연둣빛을 수줍게 고백했다.
“엄마, 내 배꼽에서 빛이 나와.”
엄마는 크리스마스의 머리카락을 귓바퀴 뒤로 넘겨 주며 어르듯 말했다.
“꿈꿨니? 꿈에 그런 게 나왔어?”
- 김멜라,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에서


○○아, 나는 내 이름을 가리거나 지우지 않을 거야. 네 케첩 빛은 나에게 쏟아져 다시 반사될 거야. 그게 내 빛이 될 거야. 나는 네가 빛날 수 있게 고요히 어두워질게. 그래, 나는 너에게만은 쉬운 사람, 누가 보건 말건 실컷 웃어대는 등대야. 웃는 게 빛나는 거니까. 배꼽에서 빛이 나오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뜨거우니까. 돌아오는 수요일, 나는 일찌감치 자리에 앉아 널 기다릴 거야. 그날도 여전히 우리는 우리 사이의 팔걸이를 비워두겠지만, 그 후로 우리는 어떤 공연장에 가든 가운데 팔걸이 아래로 손을 맞잡을 거야. 있잖아, 나는 그런 걸 기억해. 아직 오지 않은 우리의 미래를 기억해. 하지만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의 마음을 어떤 물질로 증명할 수 있을까. 내가 느끼는 이 일렁임을 어떻게 너에게 전하지?
- 김멜라,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에서


“어디에서 왔어요?” 선주민들끼리는 늘 이 질문을 던져 상대방의 답변을 평가하고 서로 인척 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 상대가 자기 배경을 얼마나 아는지 알아본다. 이 질문을 들으면 나는 늘 시험받는 느낌, 소속감을 테스트받는 느낌이 든다. 나는 사실 질문한 사람이 알고 싶어 하는 ‘어딘가’에서 왔다고 말할 수가 없다. 나는 ‘보호구역’이 아니라 도시에서 자랐다. 가끔은 내 배경이 선주민들 사이에서 흔히 듣는 어디 출신이냐는 질문에 도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꽤 오랫동안 나 빼고 다른 선주민들은 전부 보호구역 출신이라고 잘못 생각했고, ‘이상한’ 사연을 가진 사람, 입양되어 소도시 교외의 백인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나뿐인 줄 알았다. 다들 자기가 어디 출신인지 잘 알 것 같고, 나만 그런 질문을 들으면 얼굴을 붉히면서 바보처럼 이런 소리를 더듬거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게요, 우리 엄마는 콰펠* 출신이에요. 조약 4호의…….” 그러다가는 내가 내 출신에 대해 거의 모르다 보니 더 할 말이 없어 말꼬리를 흐린다.
- 리사 버드윌슨, 「어디에서 왔어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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