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Z시리즈의 비밀

Z시리즈의 비밀

J.M. 에르 (지은이), 이상해 (옮긴이)
  |  
작가정신
2011-08-25
  |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Z시리즈의 비밀

책 정보

· 제목 : Z시리즈의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884002
· 쪽수 : 372쪽

책 소개

<개를 돌봐줘>의 작가 J. M. 에르의 장편소설. 영화 시나리오와 얽힌 연쇄살인의 수수께끼, 별난 캐릭터가 어우러진 코믹 미스터리 장편소설이다. "즐거움, 유머, 놀이가 글쓰기의 동력"이라고 밝힌 바 있는 작가는 소설적 유희, 그 자체를 즐기는 이 작품으로 삼류 영화, 삼류 인생을 색다르게 담아내고 있다.

목차

해체된 동화 형태의 프롤로그

1부 파리, 오늘날

1. 해는 뜨고, 지랄은 시작된다
2. 시체의 뼈를 바르는 자
2½.

2부 스크린 뒤에서……

1. 암탉을 비둘기로 착각하지 마
2. 노 그만 저어, 낭떠러지가 코앞이야
3. 사람들은 그를 재앙이라 부른다
4. 삼인의 닌자, 역습을 가하다
5. 동생보다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셜록 홈스의 형
6. 믹서에 뼛조각 들었어
7. 상황이 심각하다…… 하지만 절망적이진 않다

3부 일주일 후……

1. 괴물은 우리 중에 있다
2. 당신 입에 안 맞는다고 다른 사람들 입맛까지 떨어뜨리진 마시라
3. 욕구불만에 시달리는 히치콕 박사의 에로 인형
4. 뱀파이어들에게는 고달픈 시절이다

4부 진술서

5부 아홉 달 후……
1. 그들은 여인숙에서 나오지 않았다
2. 미라의 비밀
3. 빌어먹을, 그럼 애정은 어떡하고?

에필로그, 니슈 요양원에서는……

역자 후기

저자소개

J.M. 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프랑스 페르피냥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장 마르셀 에르(Jean-Marcel Erre). 2006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끼리 서로를 관음증 환자로 오해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 『개를 돌봐줘(Prenez soin du chien)』로 데뷔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즐거움, 유머, 놀이가 내 소설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그는 시니컬한 유머 감각과 도발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번째 장편소설이자 최신작인 『셜록 미스터리』 역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시리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메타픽션으로 특유의 블랙유머와 날카로운 반전이 유감없이 발현된 작품이다. 현재 J.M. 에르는 몽펠리에 시에 거주하면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프랑스의 온갖 B급 장르 영화들을 소재로 한 코믹 미스터리 『Z 시리즈의 비밀(Serie Z)』, 입양아 출신의 주인공이 자기 출생의 비밀을 찾아 중국으로 가서 겪는 재기발랄한 모험담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등이 있다.
펼치기
이상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릴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한다.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 출판문화 대상 번역상을, 『베스트셀러의 역사』로 한국 출판 평론 학술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아멜리 노통브의 『갈증』, 『너의 심장을 쳐라』, 『추남, 미녀』, 『느빌 백작의 범죄』, 『샴페인 친구』, 『푸른 수염』, 『머큐리』,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 델핀 쿨랭의 『웰컴, 삼바』,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지옥 만세』, 조르주 심농의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 『교차로의 밤』, 『선원의 약속』, 『창가의 그림자』, 『베르주라크의 광인』, 『제1호 수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매일 아침 펠릭스(삼십삼 세, 칠십 킬로그램, 일 미터 칠십이, 실존적 불안에 시달린다)를 깨우는 건 냄새였다. 정각 일곱 시, 고양이 크라수키(십 세, 십 킬로그램, 오십 센티미터, 물렁한 비만에 시달린다)가 힘겹게 반려인간들의 침대로 기어 올라가, ‘사료공급기’ 펠릭스의 코에 대고 역한 입 냄새를 풍겼다. 물론 약간 거칠기는 했지만, 그 방법은 기상에 걸리는 시간을 상당히 줄어들게 해주었다. 진짜 삶이―이불 바깥의 세상―만만치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했고.
펠릭스는 변화를 싫어했다. 그에게는 침대에서 나오는 것이 기어드는 것만큼이나 힘들었다. 잠은 늘 그를 불안하게 했다. 그냥 그렇게 몇 시간 동안 무無 속으로 사라지다니……. 도대체 어떻게 하기에 사람들은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까? 더한 것은 행여 영영 깨어나지 못해도, 그걸 결코 알지 못할 거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그 생각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렸다.


“아류영화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이해받지 못한 혁명적 예술실험이야.” 상대방이 충격에 휩싸여 있는 동안, 그리고 그가 노골적으로 당신을 비웃기 전에, 이런 식으로 논거를 펼치십시오. “아류영화는 영화 장르의 개념 자체를 문제 삼음으로써 관객을 뒤흔들어놔. 말하자면 아류에서는 코믹 영화가 웃게 만들지 않고, 공포 영화가 두려움에 떨게 만들지 않아. 한발 더 나아가, 오히려 공포 영화가 웃게 만들고, 코믹 영화가 결국에는 가장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들마저 불안에 빠뜨리지.” (상대방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 폴 프레부아가 출연한 <아랍 국왕은 금발 아가씨를 더 좋아해>를 보여주겠다고 협박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의기양양한 어조로 이렇게 결론지으십시오. “따라서 아류영화가 허접하다는 비난은 문화적 순응주의에 안주한 소시민들이 근본적으로 자유로운 예술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감추는 수단으로 사용될 뿐이야.” 잘 해내셨습니다.
자, Z영화광 동지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거울을 똑바로 쳐다보고,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온 세상에 아류의 훌륭한 말씀을 전파하러 가셔도 좋습니다. 아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