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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족주의
· ISBN : 9788972914242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07-05-07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최상용
서문 최상용
제1부 민족주의
제1장 한국 민족주의의 특성 최장집
제2장 민족주의의 이율배반 브루스 커밍스
제3장 똘레랑스, 차이성과 정체성, 민족정체성, 그리고 21세기 한국의 민족주의 양승태
제2부 평화
제1장 근대 서양의 평화사상 최상용
제2장 한국의 근대 평화 개념 도입사 하영선
제3장 평화는 찾을 수 없는 것인가? 자닌 상퇴르
제4장 평화 : 주권에서 인권으로 사카모토 요시카즈
제3부 중용
제1장 “중용”과 행복 : 주자학자들의 모색 와타나베 히로시
제2장 양심과 의무, 그리고 중용 : 막스 베버에게 있어 정치적 판단의 문제 김성호
제3장 정치논의의 공동체적 기반 : 중용적 사유 속의 갈등 김우창
제4장 문화의 시대 미학적 사유 김지하
제4부 평화와 중용의 정치체제
제1장 미노크라시(Meanocracy)의 개념 최상용
제2장 민주주의 체제, 평화, 그리고 한국 최상용
인명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민족주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민족주의가 민주주의와 만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민족주의는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민주화 운동 시기 역사의 총체적 이해를 촉발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권위주의를 해체하는 운동의 동력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족주의는 긍정적인 점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오늘의 시점에서도 그러한가? 이 문제에 대한 필자의 판단은 부정적이다.-p60 중에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 거기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그 범위 안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존재의 질서는 갈등과 그 해결을 넘어간다. 그것은 갈등과 그 해결이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것은 선악과 정의 부정의를 넘어서 모든 사람이 화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는다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은 사람의 판단으로는 그 전부를 헤아릴 수 없는 존재의 질서에 참여한다. 이것이 참으로 깊은 의미에서 인간공동체의 기초이다. 이 사실에 대한 깨달음은 갈등 해결의 절실성에 대한 우리의 의식에 깊이를 더해주게 될 것이다.-p37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