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자색이 붉은색을 빼앗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2974307
· 쪽수 : 318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2974307
· 쪽수 : 318쪽
책 소개
한일장신대 철학 교수인 지은이가 그동안 신문과 주간지 등에 써왔던 글들을 모은 책으로, 인문학의 위기와 그에 대한 자기 성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지은이는 순수주의가 품고 있는 이율배반적 구조, 한국의 종교와 사회구조, 그리고 지식인 문제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현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적 인문정신을 모색한다. 부록으로 음반 프로듀서 남궁연이 헌정한 음악 CD 1장을 실었다.
목차
1. 순수주의는 더럽다
2. 감성은 우리의 대안인가
3. 종교와 함께. 종교 없이
4. 심층 근대화와 화이부동의 꿈
5. 기지촌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6. 낮게. 부드럽게
7. 사담 : 물의 시대에서 나무의 시대로
8. 책의 문화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문학의 위기론을 둘러싸고 갖은 소문과 추측이 난무한다. 그러나 인문학이 전래의 자기 성찰 속에서 그 고유한 이력을 가꾸어 왔고, 또 자기 성찰이란 필경 기성의 지형과 역학에 균열을 내는 발본적인 것이라면, 인문학의 위기란 그저 인문학의 내생적 '조건'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강단 인문학이 거친 방랑의 세월에 등을 돌린 채 교과서의 체제 속으로 미라화하고, 따라서 우리 생활 정치의 현장에 아무런 수혈과 통풍을 해줄 수 없는 주검으로 변했다는 사실은 인문학 위기론의 핵심 내인(內因)에 해당한다.
하지만 인문학이란 워낙 '정신의 방랑'을 주제로 삼아 온 공부가 아니었던가. 따라서 인문학의 활로는, 그 근본적 차원에서 정신의 배회와 방랑을 활성화하는 갖은 노력의 집산과 관련되어야 할 것이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