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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3816057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0-09-10
책 소개
목차
제1부
유괴사건 … 9
탐문수사 … 20
배치 … 38
지시 … 51
오산 … 61
숲속 … 77
사체 발견 … 87
사체검시 … 95
사망 추정 시각 … 111
지명조회 … 124
체포 … 132
어머니의 진술 … 149
자백 … 164
장송 … 181
자백조서 … 199
스토리 … 213
진술 변경 … 235
사선변호인 … 257
어머니의 죽음 … 275
사형 판결 … 290
제2부
국선 수임 … 317
누군가 지문을 지웠다 … 327
이건 누명이다! … 338
면회 거부 … 352
도깨비부인가? … 368
감정증인 … 384
항소이유서 … 400
악운에 휘말리다 … 413
증언자들 … 427
짐작 … 446
탄원서 … 461
피해자의 어머니 … 474
이 사람 목소리가 아니에요 … 492
판결, 꼬아놓은 새끼줄 … 507
저자의 글 … 526
해설의 글 … 529
옮긴이의 글 … 536
리뷰
책속에서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한 건가! 나는 1억을 범인한테 줄 생각으로 내줬어. 그런데 누구 허락을 받고 도로 가지고 온 건가! 내 돈이고, 내 딸이야. 당신들은 내 딸의 목숨보다 체포가 더 중요한가! 경찰 성적이 더 중요하냔 말이야. 이제 미카를 어쩔 셈이야!” - 오산 중
“당신은 경찰에 붙잡힌 후, 와타나베 미카 양을 유괴하여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까?”
“제가 말한 게 아닙니다. 히라이 주임이 ‘네가 죽였어. 지문이 묻어 있다고.’라면서 제 위에 올라탔고, 그래서 죽는 줄 알고 인정한다고 말했던 겁니다.”
“그 자세한 경위도 이 진술서에 쓴 대로입니까?”
“그렇습니다. 저, 그거 쓰면서 울었어요. 생각하니, 무서워서, 분해서……. 저, 안 했어요. 안 죽였어요. 그저, 돈을 훔쳤을 뿐이에요. 그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돈 벌어서 반드시 갚겠습니다. 하지만 살인은 하지 않았어요. 안 했어요. 안 했어…….” - 이 사람 목소리가 아니에요 중
“인생은 화와 복, 즉 재앙도 행복도 서로 뒤섞여 꼬인 새끼줄 같다는 의미인데, 내가 원죄사건을 만날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는 이유는 원죄라는 건 결코 한두 사람의 악인이 품은 악의나 누군가 한 사람의 실수만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 수십 가닥의 짚이 꼬여서 굵은 밧줄이 되는 것처럼, 수십 명의 인간이 한 일, 즉 악의뿐만 아니라 일종의 선의, 배신이나 과실에다 일종의 의무에 충실한 행동이나 모범적인 행위도 모두 함께 꼬이고, 다양한 인간 활동이 얽히고설켜, 그것이 어떨 땐 원죄가 되기도 한다는 말일세. 그걸 항상 통감해.” -판결, 꼬아놓은 새끼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