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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7414452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5-08-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여는 화두
꽃 한 송이에 핀 미소
속지 말자
때려죽여야지
영험하다고?
흉내만 낸다고 되는 게 아니야
목불에 무슨 사리가 있으랴
암만 봐도 두 개
몽땅 거짓말
부처란 누구냐?
삿된 유혹아, 물러가라
내가 주인공이다
안 받았다
정신 차려, 이 사람아!
누개 재봤어?
졸지 말어
나는 나일 뿐
권력에 아부하지 마라
주면 뭐 해, 먹지도 못할 걸
조는 분과 좌선하는 놈
수행을 잘 하려면
누가 하겠느냐?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어떤 잣대로 내치려는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
혼자만 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한 발짝 더 내딛어라
내 마음의 먹구름
본래 깨끗하다
별거 아니야
살아 있다는 기적
죽음도 농담이야
버린다는 생각조차 버려라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차나 한잔 하게
별거 아니야
손가락 하나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산은 산 물은 물
오는 길, 가는 길이 다 좋기를
알면 뭐 해!
잘난 척 하지 마라
부처님 전에 침을 뱉어라
내가 곧 부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행자들이 탁발을 다니고 가르침을 듣고 하는 그런 평범한 어느 날이었다. 햇볕이 따사로운 어느 날,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상수제자인 마하가섭이 진흙을 이기고 있었다. 머무는 처소의 벽을 바르려는 것이었겠지. 이미 가섭도 노인이 되어 젊은 시절의 활기차고 건장한 육신은 아니었다. 그런 늙고 쇠약한 몸으로 진흙을 이기는 모습을 지나가던 사미, 출가는 하였으되 아직 나이가 차지 않아 정식 수행자로 인정받지 못한 젊은이가 보았다.
그는 하늘 같은 대선배, 존경하는 수행자에게 물었다. "그렇게 하찮은 일을 어째서 손수 하고 계십니까?" 아마 이런 마음이었겠지. '가섭존자 같으신 분이라면 그런 정도의 일은 다른 제자들이나 아니면 신자들이 나서서 대신 해드릴 수 있는 일 아닙니까?' 기섭존자는 대답했다. "내가 안 하면 누가 할까?" - 본문 133~13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