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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7435590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2-02-10
책 소개
목차
서문
감사의 말
약어
1. 회고 : 바울에 관한 새 관점
2. 샌더스 혁명
3. N. T. 라이트 산맥 오르기
4. 제임스 던, 그리고 바울과 경계 표지들
5. 새로운 묵시적 바울
6. 다른 주장들, 다른 관점들 — 바클레이와 체스터
7. 결론 :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바울?
참고 문헌
성경 색인
리뷰
책속에서
바울에 관한 탐구에서, 대다수 논쟁들은 바울이 신학화한 주요한 주제나 이미지를 찾아내기 위해 바울의 편지들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에 집중해 왔다. 이에 따른 주장들은 끝이 없고, 그중 많은 것들은 단지 바울을 관찰하는 사람들의 시각에만 의존하고 있다. 그 주제들은 이신칭의와 같은 고전적인 교리부터 시작해서 그리스도에 참여함, 하나님의 신실함/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핵심적인 바울 연구자들은 바울 사상의 복잡한 퍼즐을 끼워 맞추는 데 그들만의 공헌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바울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는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연구에서 시작된다. _ 2장
라이트는 이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바울에게, 세계관의 중심적 상징은 연합되고 거룩한 에클레시아라 할 수 있는데, 그 세계관이 견고히 세워지고 온전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신학이 매우 필수적인 것이었다.” 흥미롭게도, 라이트는 바울과 같은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신학이 그렇게 중요했던 이유가 이들이 유대교의 상징들과 경계적 표지들을 거부했고, 동시에 이교적 상징들과 경계적 구분 역시 수용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서 깊고 심오한 신학적 뿌리를 가질 필요가 있었다. 그 신앙이란 단순히 교회의 프락시스(praxis, 실천)나 중심적 상징만으로 유지될 수는 없었다. 새롭게 된 마음과 그것이 믿는 바를 깊이 이해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 구원받기 위한 믿음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것은 바른 실천(orthopraxy)에 초점을 두고 유일신론을 자신들의 세계관의 일부로 간주했던 유대교와, 바른 교리(orthodoxy)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으로 신학적 용어들을 정의해야 했던 그리스도교 사이의 중요한 쟁점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_ 3장
여기 바울 연구자들을 위한 약간의 결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한 연구자가 증거 자료를 독해하고, 그 증거 자료를 다시 동료 연구자들이 비판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한 연구자가 다른 대화 상대자와 교감하면서 서로의 주장과 결론들을 경청하고, 그다음 각자가 가진 관점을 수정하고 서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던은 비판적 연구의 가장 좋은 모범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비록 이 같은 과정은 학계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신선하다. “율법의 행위”에 관한 던의 관점은 이러한 과정의 한 예를 제시한다. 또 다른 중요한 결론이 있다면 이 분야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분야뿐 아니라, 학자들이 가진 견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넓어지고 성숙해진다. 조금 부정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바울을 연구하는 몇몇 학자들은 저자의 연구, 성장, 혹은 발전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오래된 견해들을 다른 학자들에게 더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_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