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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74355944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2-03-15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I 서론
1. 성경 해석의 관점
2. 성경, 믿음, 구원, 천국, 재림에 관하여
3. 히브리 사상과 고대 그리스 사상의 차이
4. 성경 계시의 독특성의 왜곡들
5.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과 ‘여호와 하나님’의 성육하신 ‘주 그리스도 예수’의 통일성
Ⅱ 성경이란
1. 하나님의 특별계시와 성경기록(The Inscripturation)의 관계
2. 성경 문헌 형성과정
3. 성경의 영감(Inspiration)
4. 성경의 무오성(Inerrancy)과 무류성(Infallibility)
5. 네덜란드 개혁주의 전통의 성경관 이해
6.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의 관계
7. 바른 성경관
8. 바른 성경 읽기를 위하여
Ⅲ 성경 해석의 관점(Interpretive Perspective)
1. 서론: 점진적 계시의 원리를 따라서
2. 성경-신학적인 성경 해석의 관점
3. 구약의 해석 관점
4. 신약의 해석 관점
5. 구약과 신약의 관계
6.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 주후 1세기의 유대교를 중심으로
IV 성경의 장르들에 대한 이해
1. 내러티브 장르
2. 율법서 장르
3. 시 장르
4. 지혜문헌 장르
5. 선지서 장르
6. 복음서 장르
7. 비유 장르
8. 사도행전 장르
9. 서신서 장르
10. 계시록 장르
부록 I 바른 성경읽기의 간략한 예증
부록 Ⅱ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을 평생 내면/사유화하는 방식의 신앙생활
부록 Ⅲ 목회자의 소명에 대한 성경-신학적 이해
부록 Ⅳ 성전 주제를 중심으로 성경 전체 읽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교회의 큰 문제는 플라톤 전통의 이원론적인 신앙과 좁은 의미의 속죄-중심적인 신앙이다. 특히 이것이 결국 교회의 관심과 신앙생활이 죽음 이후의 구원과 영생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성경은 본질 상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의 백성들의 거룩함, 즉 하나님에게서 기인하는 그의 백성들의 독특한 가치관과 인생관, 세계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한다는 점에서 신학적이다. 이 신학적 특성은 모든 세속적인 것들에 대해 경고적인 성격과 더 중요하게는 이 들에 대한 전복적 성격을 지닌다.
필자가 본서 『성경 해석의 관점』을 쓰게 된 동기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다. 세속적인 삶은 ‘힘을 사랑’(love of power)하는 근본 성격을 지니며, 그러기에 모든 세속적인 삶은 다양한 형태의 힘을 사랑하고, 추구하며, 축적하여 결국 삶을 철저히 자기 통제 아래 두려는 목적을 지닌다. 그러나 신학적인 혹은 거룩한 삶은 ‘사랑의 힘’(power of love)을 근간으로 하며, 그러기에 모든 신학적인 혹은 거룩한 삶은 하나님의 사랑(요일 4:8)을 힘입어 삶의 근본 운용 원리로 삼고 산다.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들은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이며 은혜로운 섭리를 따라 사는 자들이다. 그러기에 이들의 삶은 자유와 평화 가운데 경쟁하지 않고, 투쟁하지 않고, 분투하지 않고, 오직 조화와 협력과 공동의 선을 위해서 사는 삶이다. 이들에게는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있으며, 그러기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대한 열린 의식과 포용적 자세로 살아간다. 이러한 성경적 관점을 갖고 살지 않는 모든 기독교 신앙과 삶은 종교적인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_저자 서문 중에서
그러나 현재 대부분 교회의 설교나 크리스천들의 성경 읽기는 본문을 정당하게 대하기보다는 청중에게 주고자 하는 목회자의 메시지나 성경 독자의 개인적인 욕구와 바람에 편향되어 있으며, 심지어 이것들이 성경 읽기나 해석에 역으로 투영되어서 성경이 말하는 것을 끌어내는(read out) 성경 읽기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성경에 집어넣어 읽어 들어가는(read into) 일이 비일비재하다. 성경이 하나님의 절대 계시라고 믿는다면 이것이 바른 일인가 진지하게 묻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맥락에서 성경을 바르게 읽으려면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 하나는 성경을 바라보는 바른 관점 혹은 창이 열려야 한다. 이것은 성경해석/읽기의 관점에 관한 것이다. 또 하나는 성경을 읽는 법, 즉 성경 해석의 방법에 관한 것이다. 사실 이 둘 사이의 관계나 우선순위의 문제는 명쾌하게 답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성경을 해석하고 성경해석을 가르쳐 왔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답하기 어렵다. 달리 말해서 먼저 성경 해석의 관점이 형성되고 나면 그 관점에서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는 일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축적되어 그 결과물로 성경 해석의 관점이 형성되는지를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아마도 답은 이 둘 사이의 관계는 상호적이라는 것이다. 해석은 관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관점은 해석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중요한 인도자 혹은 운전자 같은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_ 1장. 서론
성경은 이 땅에 사는 인류의 창조와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인 동시에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행위들에 대한 성경 저자들의 믿음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증언이다. 그러나 계시이며 동시에 증언으로서의성경의 현재 형태인 성경 기록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성경 기록의 모체인 하나님의 특별계시와 현재 형태의 성경 기록과의 관계 그리고 두 번째로 이 특별계시와 현재의 성경 기록을 연결하는 중간 요소들인 구전 형태나 문헌 형태의 전승 단계들이다. 모든 학자가 동의하듯이, 성경이 존재하게 된 이유는 성경의 개별적인 책의 저자들이 각자의 책을 기록했고, 보존하여 후대로 전달했으며, 또 그것을 선포했고, 그것에 관해 논증했고 특별히 그것을 자신이 속한 신앙 공동체의 문맥에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 공동체를 창조한 것이지 특정한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만들어내지는 않았지만, 신앙 공동체는 분명 최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정경 형태로 양산하는 책임을 지녔다는 의미에서 정경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_ 2장. 성경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