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447277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7-12
목차
마당 … 4
쑤언자작나무집 1호점 … 14
어학당 … 21
오작교 … 31
제3의 탈출기 … 45
이니셜 반지 … 63
커피나무 … 82
맹그로브 숲 … 93
붉은 소낙비 … 98
밀국수 … 110
멀미 … 131
메이저리그 … 143
동병상련 … 158
기억 … 190
쌀국수 … 201
물물교환 … 212
불꽃 … 228
미로 … 255
마이너리그 … 270
안경 … 285
좌표 140319 … 300
푸른 낙엽 … 316
에필로그 … 332
저자소개
책속에서
전장의 한가운데서 젊은 병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갈등과 인간애로 점철된 휴머니즘의 결정체!
베트남전쟁에 직접 참전한 저자가 삶과 죽음의 문턱을 수없이 넘나들면서 보고 느낀 참혹한 전장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렸다. 꽃다운 젊은 시절의 사랑과 아픔이 절절하게 녹아 있는 장편소설이다.
문학은 내 몸에서 한시도 떠날 줄 모르는 신열을 동반한 감기였다.
꽃다운 젊은 병사시절에 소설을 썼다. 전쟁터에서도 아군의 눈총을 맞아가며 적고 또 적었다. 태양이 작열하는 참호에서, 별빛 쏟아지는 정글에서 아무도 표절할 수 없는 베트남 전장을 그렸다.
방탄복을 관통한 포탄 파편이 전투복 호주머니 안의 손바닥만 한 창작수첩에 가로막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전쟁은 파괴의 화신이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이다.
깨진 유리그릇은 녹여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 민족의 존립과 참되고 건강한 자유민주주의 창조는 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센 방패와 강한 힘을 길러 행동으로 쟁취하는 것이다.
내 몸에서 떠날 줄 모르는 신열을 동반한 문학적 감기는 백약이 무효라 현재 진행형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