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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474380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2-11-10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루 평균 300만 명이 그 기차역을 지나다니지, 정말 상상도 못할 인파야. 그게 제일 놀랄 일이라니까.”
“사고라도 나면 300명이 한꺼번에 부상을 당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지. 참 놀라운 나라야.”
“인도는 모든 게 과장되어 있어.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나라도 없을 거야. 세상의 음과 양. 가장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나라 같아. 얼굴을 보지 않은 상대와 정략결혼을 하고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니까.”
로카 박사는 실비아의 대답을 기다렸다.
-본문 중에서
이메일을 쓰기 시작하자 실비아의 손이 더 이상 떨리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르투로에게, 여기서는 삶과 죽음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삶은 굉장한 기쁨이요, 죽음은 찬송가야. 아마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이제는 잘 모르겠어. 그 이유가 무엇이든, 죽음은 우리로 하여금 더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 오늘처럼 살아 있다는 걸 이렇게 강렬하게 느껴 본 적이 없으니까.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네게 설명하기가 참 힘드네. 몇 마디로 모든 상황을 전달하는 건 정말 턱없이 부족하거든.
(…중략…)
현재 나는 평상심을 유지하며, 나의 신념과 방식대로 잘 살아가고 있어. 더 이상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일이 없을 거야. 왜냐하면 나는 영웅도 몽상가도 아니니까. 진정한 나를 발견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본문 중에서
“성숙해지는 건 필요하지. 하지만 무조건 나이에 맞춰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참 어리석은 짓이야. 순수하다는 것은 젊음에 갇혀 뒤처지는 걸 뜻하지는 않아. 대체 어떻게 나이에 따라 우리의 생각이 바뀌거나 없어진다고 믿을 수 있는 거지? 순수함은 복잡함과 다른 거야. 대부분의 세상 이치는 매우 간단하지.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야. 순수함을 가지고 있어야만 우리는 믿고 꿈꾸는 걸 실천할 수 있는 거야.”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