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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석길암 (지은이)
불광출판사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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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7479132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6-15

책 소개

불교의 전파와 더불어 형성되고 확산된 동아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흥미롭게 보여주는 책. 불교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동아시아 사회와 문화의 형성 및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지만,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불교의 공헌과 영향에 대해 날카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불교가 동아시아에 전파되면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화적 변용을 어떤 역사서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동아시아 불교문화 네트워크를 말한다


제1장 동아시아 불전의 형성
1. 역경(譯經)이 세상을 바꾸었다
2. 사경, 신앙과 문화의 역사
3. 동아시아 인쇄문화와 불교
4. 불전 목록 작성에서 대장경 조성까지
5. 위경(僞經)의 불교사


제2장 동아시아적 사유와 불교
6. 아미타불, 말법시대의 구원자
7. 구족계를 포기하고 노동을 택하다
8. 불보살상은 사람과 시대를 반영한다
9. 동아시아 신화의 변천과 불교
10. 부처님 되살리기 -자타카, 열전 그리고 고승전
11. 동아시아 전제군주와 아쇼카 왕
12. 우리 말길 뜻길에서 만나는 불교


제3장 불교와 동아시아문화
13. 사원, 동아시아의 종합정보문화관
14. 풍속의 전래와 불교 -연등회와 팔관회
15. 동아시아 차문화와 불교
16. 스투파에서 승탑까지
17. 붓다가야 대보리사에서 석굴암까지


제4장 동아시아의 근대와 불교
18. 근대의 갈림길에서 다시 만난 불교
19. 한국불교의 근대
20. 불교문헌학 그리고 불교학

저자소개

석길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철학박사). 금강대학교 HK교수를 역임했으며, 동아시아불교 사상과 한국불교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팔상성도의 시현과 대승 불전의 붓다관〉 〈대승기신론을 읽어온 문헌학과 교학의 시선들〉 〈동아시아 불교사 상사 연구의 한 반성〉과 저서로 《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동아시아 종파불교-역사적 현상과 개념적 이해》(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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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아시아 세계는 한자, 불교, 유교 등을 공통 키워드로 하지만, 그것들의 본격적인 확산은 불교에 의한 것이었다. 589년,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300여 년 만에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 문제는 중국 전역의 유력한 승려들을 장안(長安, 오늘날의 西安)으로 초빙한다. 불교를 신봉했던 문제의 입장에서는 문물제도를 통일하는 한편, 당시의 유력한 종교사상 중의 하나였던 불교의 이상적 전제군주인 전륜성왕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하여 치세를 안정시키려는 목적에서였을 것이다. 이 조치를 계기로 장안은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불교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되며, 이후 당나라 고종의 황후였던 측천무후가 세운 대주(大周) 시대가 끝나는 705년까지 세계 최대의 도시이자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게 된다. ……
실크로드를 따라 전파된 인도 및 서역의 불교가 중국에 들어오는 관문도시였던 장안이 수나라의 도읍이 되면서 문제의 조칙에 따라 전국의 유력한 승려들까지 모여들면서 중국불교의 중심도시로도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장안에서 인도와 서역, 중국 각지와 신라와 백제의 승려들이 만났고, 그들에 의해서 인도와 서역의 불교는 동아시아 불교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곧 장안은 수나라로부터 당나라의 멸망에 이르는 300여 년 동안 동서문화의 용광로이면서, 인도 및 서역의 불교와 중국의 불교가 함께 용해되는 불교사상의 용광로로 기능했던 불교도시였던 것이다.


이처럼 대승불교 초기의 ‘타방에 계신 부처님’에 대한 개념은 불교 내부로부터의 요구 그리고 사회적 혼란으로 인한 외부로부터의 요구가 결합되어 발생한 것이다. 다양한 이민족, 다양한 관습, 다양한 종교와 신앙들이 뒤섞이고 충돌하고 융합되었을 때, 그것이 불교 내부의 요구와 결합되면서 이러한 갈증들을 해소할 수 있는 신앙적 해결책을 강구하게 된다. 석가모니 붓다는 현재하지 않았고, 미래불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 극단적인 삶의 피로를 뛰어넘을 수 있는 구원의 신앙이 이 지역의 불교도들에게는 필요했던 것이다. 시방 각처에 설정되었던 부처와 보살들은 그러한 구원의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었다.
그러한 발상은 부처님의 전생담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것이었고, 그것이 이민족의 신앙과 융합되었을 때 새로운 이름을 가진 부처들이 그리고 보살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대광명의 부처인 비로자나불이나 무량광(無量光)?무량수(無量壽)의 부처인 아미타불이 그러하다. 서구학자들에 의하면, 아미타-바(Amit??bha, 무한한 광명으로서의 ‘無量光’)라는 호칭은 조로아스터교의 태양신인 미트라(Mitra, 무한한 광명을 의미하는 태양신)에서, 아미타-유스(Amit??yus, 무한한 수명으로서의 ‘無量壽’)는 조로아스터교의 주르반(Zurvan, 무한의 시간을 의미하는 신)의 영향으로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조로아스터교는 한자로는 배화교(拜火敎)라고도 하는데, 기원전 3세기 무렵에 오늘날의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크게 번성했던 종교이다. 그 조로아스터교의 신에 대한 관념들이 아미타불의 명칭의 기원이 되었다고 서구학자들은 보는 것이다.


구족계를 포기하고 십선계를 지향하며, 노동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의 경향으로 대두된 것은 저 유명한 삼계교(三階敎)의 신행(信行, 540-594)에서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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