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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74793296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6-11-1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한글판 서문
서문
도입
1. 2가지 종류의 실재
2. 2가지 종류의 진리
3. 궁극적 분석의 목적
제1장 마음
1. 욕계 마음
2. 색계 마음
3. 무색계 마음
4. 출세간의 마음
5. 마음에 대한 빠른 검토
제2장 마음부수
1. 마음부수들의 분류
2. 적용
3. 마음과 마음부수를 분석하는 이유
제3장 혼합 항목
1. 느낌의 개요
2. 원인의 개요
3. 기능의 개요
4. 문의 개요
5. 대상의 개요
6. 토대의 개요
제4장 인식과정
1. 인식과정이 일어나는 원인
2. 안문에서의 인식과정
3. 의문 인식과정
제5장 인식과정에서 벗어난 마음과 존재계
1. 4가지 존재계
2. 재생연결의 4가지 양상
3. 4가지 종류의 업
4. 업의 문과 3가지 유형의 업
5. 4가지 죽음의 도래
제6장 물질
1. 4가지 큰 필수 요소
2. 파생 물질
3. 18가지 유형의 실제적인[구체적인] 물질
4. 물질현상의 원인
5. 물질 현상의 일어남
6. 열반
제7장 궁극적 실재의 범주
1. 해로운 범주의 개요
2. 혼합된 범주의 개요
3. 깨달음의 요소들의 개요
4. 전체 토대법의 개요
제8장 조건
1. 연기
2. 연기법과 관련하여 눈에 띄는 몇몇 측면들
3. 조건관계 방법
4. 개념
제9장 명상주제
1. 명상주제
2. 고요명상의 3가지 단계
3. 통찰명상
4. 7가지 단계의 청정도
5. 성자들
결론
역자 후기
* 부록 *
본문에 나오는 빠알리 단어 모음
<도표 1> 마음의 모든 것
<도표 2> 마음부수와 마음의 결합 방법
<도표 3> 마음부수의 조합 방법
<도표 4.1> 혼합-원인[뿌리] 조합 방법
<도표 4.2> 기능의 조합 방법
<도표 4.3> 문의 조합 방법
<도표 5.1> 대상의 조합 방법
<도표 5.2> 토대의 조합 방법
<도표 6> 존재계
<도표 7.1> 세상-업이 과보를 맺는 방법
<도표 7.2> 75가지 마음에 의해 수행되는 기능
<도표 8> 물질
<도표 9> 안문의 매우 큰 대상의 인식과정
책속에서
마음은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말과 우리의 행위를 통제하여 세상을 다스립니다. 비도덕적인 마음부수는 마음을 비도덕적이고 해롭게 만들어 사악한 행위를 하도록 합니다. 그리하여 그 마음은 세상의 모든 사악한 행위와 모든 고통의 근본 원인이 됩니다. 아름다운 마음부수는 마음을 도덕적이고 유익하게 만들어 선한 행위를 하도록 합니다. 그리하여 그 마음은 세상의 모든 선한 행위와 모든 행복의 근본 원인이 됩니다.
업의 씨앗을 맺고 업의 과보를 일으키게 될 마음은 오직 2가지다. 그것들은 해로운 마음(akusala citta)과 유익한 마음(kusala citta)이다. 그리하여 만약 우리의 마음을 탐욕(lobha), 성냄(dosa), 미혹(moha)에서 벗어나도록 통제할 수 있다면, 우리는 유익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보시할 때 우리는 보시에 대해 어떤 집착도 하지 않고(alobha) 보시를 받는 사람의 복지를 원하는 선의(adosa)를 가진다. 더욱이 만약 우리가 보시할 때 업과 업의 과보에 대한 지혜(amoha, 미혹 없음)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함께하는 3가지 모든 유익한 뿌리를 가지고 있게 된다. 유익한 뿌리들은 항상 아름다운 마음(sobha?a citta)을 일으킬 것이다.
의도와 그것과 함께하는 것[즉 의도를 제외한 마음과 마음부수들]은 각각의 목적을 수행한 후에 소멸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소멸하기 전에 마음의 흐름에 업의 속성을 남긴다. 이 업의 속성은 어떤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과보를 생산하게 될 업의 잠재력이고, 업의 과보는 그 행위를 하는 사람 자신에게 떨어질 것이다.
그것은 뉴턴 물리학의 세 번째 운동 법칙과 다소 유사하다. 그 법칙은 “모든 행동에는 동등하고 상반되는 반작용[반응]이 있다.”이다. 그러므로 유익하거나 해로운 행위를 하는 사람은 금생이나 내생의 많은 생에서 동등하고 상반되는 반작용[반응]을 예상해야 한다.
더욱이 상반되는 반작용[반응]은 마음의 속성에 의해 그 업이 수십억 배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여러 번 나타난다. 어떻게 나타나는가? 전에 언급했듯이 마음은 눈 깜짝할 사이에 1조 번 이상 일어날 수 있다. 그리하여 모기를 죽이려고 하는 의도와 함께하는 수십억 가지 마음이 모기를 때리는 데 일어날 것이다. 이 수십억 가지 마음은 죽이려는 의도와 함께 마음의 흐름에 수십억 가지 업의 씨앗을 뿌릴 것이다.
어떤 나무의 씨앗이 그 씨앗이 생겨나게 한 것과 같은 나무를 생겨나게 하듯이, 업의 씨앗도 원래의 업에 어울리는 세상에서 새로운 존재를 생기게 한다. 해로운 업은 악처의 재생을 생기게 하는 반면, 유익한 업은 선처의 재생을 생기게 한다.
동물을 죽이는 것과 같은 행위에서 수십억의 해로운 업이 생겨나듯이,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과 같은 유익한 행위를 할 때도 수십억의 유익한 업이 생겨난다.
그러므로 무수한 전생에서뿐만 아니라 금생에서 축적된 해롭거나 유익한 업의 수는 너무 많아서 슈퍼컴퓨터도 그것을 다룰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업은 새로운 생을 얻을 때마다 그 개인을 뒤따르는 정신의 흐름 속에 존재한다.
모든 물체에 그림자가 함께하듯, 모든 업에는 적절한 과보가 함께한다. 업은 행위이고 과보는 그 행위의 반작용[반응]이다. 그것은 원인과 결과이다. 씨앗이 업과 같다면 나무는 과보와 같다. 우리가 뿌린 대로 우리는 금생이나 내생에 거둘 것이다.
업은 그 자체로 법칙이고, 어떤 외부의 지배하는 힘의 개입이 없이 그 자체의 들판에서 작용한다. 업의 적절한 과보를 생산하는 잠재력이 업에 내재되어 있다. 업은 원인이고 과보는 결과이다. 원인이 결과를 낳는다. 과보가 그것의 원인을 설명한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모든 곳에서 지배한다.
비록 우리가 어떤 개개인의 업을 알 수는 없어도, 붓다가 설명한 몇 가지 유형으로 업을 분류할 수 있고, 각 유형의 업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업의 과보를 맺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