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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483591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3-02-10
책 소개
목차
희喜
이진아기념도서관
기쁨으로 승화된 슬픔,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아름다운 도서관
- 이진아기념도서관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이야기, 바로 벽돌 벤치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고난을 이겨낸 기쁨,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종교건축
- 외국 종교가 한국과 건축으로 만나는 방법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되살아난 부활의 기쁨, 잊혀지고 사라졌다 돌아온 건물
기적의 도서관
위대한 나비효과,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 기적의 건축물을 만들다
- 정기용이 세운 또 하나의 기록
로怒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끝나지 않은 분노의 건축,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집
도동서원
오기로 지은 독종의 건축, 죽음의 의미를 묻는 조선 건축의 스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분노와 저주의 건축, 건축주와 건축가를 원수로 만든 집
옛 부여박물관
대중의 분노, 건축가의 치욕, 한국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은 건물
애哀
봉하마을 묘역
아무도 예상 못한 죽음이 만들어낸 새로운 건축
시기리야 요새
건축으로도 결코 막지 못한 운명, 하늘에 떠 있는 비운의 성
프루이트 아이고와 세운상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던 아파트, 세인트루이스와 서울에서 벌어진 비극
아그라포트
미친 아버지, 그 아버지를 응징한 아들, 슬픔의 성
락樂
창덕궁 정자
왕의 정자, 정자의 왕을 만나다
선교장
조선 최고 부자가 일군 즐거운 소통의 집, 전통백과사전 같은 저택
충재
세상에서 가장 작아 가장 커진 집
문훈발전소
점집과 정자로 꾸민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사무실
- 사무실 운영 방식을 ‘헌법’으로 명시한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집들은 시대도 다르고 나라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 자체다. 집들이 내게 들려준 그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건축이란 새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 “들어가며” 중에서
개관식 날, 아버지와 건축가는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아주머니가 쪽지와 시디 한 장을 건넨 것이다. 경황이 없어 살펴보지 못하고 행사가 끝난 뒤 열어본 쪽지에는 ‘세진 엄마’란 이름으로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생겨 너무 좋지만 그래도 진아 양이 살고 도서관이 없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 “이진아기념도서관” 중에서
박물관은 완공됐지만 여전히 할머니들의 한은 풀리지 못하고 있다. 수요시위는 그 사이 20년을 넘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이 할머니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것도 그대로다. 그럼에도 할머니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원래 터인 독립공원 부지에 물관을 짓는 꿈도 결코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