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성과주의 리포트

- 머리말

1. 후지쯔의 신화가 무너지다
1. 실리콘 밸리의 시스템 도입
2. 전직 시장의 등장
3. 성과주의의 핵심은 목표관리제도
4. 목표가 있어야 의욕이 상승한다
5. 급여의 차이가 의욕을 끌어낸다
6. 근무 형태는 자유, 성과가 제일
7. 개인의 시대를 상징하는 슈퍼 퍼모머
8. 성과주의는 경영자들의 오랜 꿈
9. 후지쯔의 비즈니스
10. 후지쯔의 기둥은 솔루션 비즈니스
11. IBM을 능가할 수 있는 기업은 후지쯔뿐
12. 대졸 응모자가 반 이하로 떨어지다
13. 낮에도 컴컴한 가와사키 공장

2. 직원들, 의욕을 상실하다
1. 처음부터 정해진 평가의 할당
2. 형식적인 목표 시트 평가
3. 피드백은 없다
4. 무시되는 목표 시트
5. 평가회의는 관리직 간의 조커 미루기
6. 너는 처음부터 B급 직원
7. 품질 저하와 직원들의 반목
8.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재량노동제
9. 사기극에 협조하기 싫다
10. 20퍼센트나 상승한 인건비의 모순
11. 내란 상태에 빠진 직장
12. 평가의 인플레이션
13. 우리 회사는 능력 있는 직원뿐
14. 회사 전체가 도토리 키 재기
15. 강등제도가 없었던 것이 최대의 결함
16. 형명참동의 조직학
17. 중장년층의 무기력증
18. 젊은 세대들의 절망

3.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1. 공표되지 않은 관리직의 목표와 성과
2. 관리직은 방목 상태
3. 경영진의 목표 평가는 E
4. 프로젝트 계약 해지의 충격
5. 산더미처럼 쌓인 자기 디스켓
6. 뒤로 미루기가 초래한 대규모 구조조정
7. 침몰한 사업본부
8. 쓸데없이 반복되는 조직 변경
9. 회사를 마비시킨 분노의 메일
10. 결산 하향 수정의 이유
11. 경리부는 지옥이다
12. 자사 제품을 팔지 않는 영업부

4. 문화가 다르면 방법도 달라야 한다
1. 후지쯔는 파벌사회
2. 우수한 직원들에게 강요된 암묵적인 이해
3. 성과주의와 파벌은 물과 기름
4. 사내 등급제도의 모순
5. 회사를 떠나는 젊은 직원들
6. 전문가를 원하지 않는 기업
7. 관리직은 곧 명예직
8. 급여도 연금처럼 붕괴한다
9. 연공서열제도의 합리성

5. 인사부가 먼저 변해야 한다
1. 본사 인사부에 대한 의혹
2. 우대받는 본사 인사부
3. 지는 걸 알면서도 늦게 내는 가위바위보
4. 사장의 발언에 질려버린 직원들
5. 인사부의 독재와 블랙리스트
6. 성과주의 만족도 90퍼센트
7. 인재 선택의 모순
8. 취직 인기 기업 순위 높이기 작전
9. 불난 뒤 더 부자가 된 인사부
10. 가와사키 공장의 식당은 왜 맛없고 비싼가?
11. 인사부는 엘리트 집단
12. 직원은 지배 대상이 아니다
13. 허술한 개인 정보 관리
14. 노조는 후지쯔 제2의 인사부
15. 노조 책임자가 자회사 사장이 되는 악몽

6. 어떻게 일본형 성과주의를 확립할 것인가
1. 사람은 미래를 위해서 일한다
2. 컨설팅 회사마저 재검토하는 성과주의
3. 성과주의는 인건비 억제의 방편
4. 돈을 많이 먹는 중장년층도 저격 대상
5. 실정에 맞는 성과주의가 필요하다
6. 목표관리제도의 폐지
7. 공정평가위원회의 설치
8. 조직의 구조조정과 평가 담당 관리직의 설치
9. 커리어 패스의 설치
10. 재량노동제를 위한 변화
11. 성적은 공개돼야 한다
12. 미국의 문화와 성과주의
13. 미국의 성과주의가 일본인에게 묻는 것

- 맺음말 / 성과주의의 환상을 버려라
- 부록

회사 내부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한 곳은 인사부였다. 그들이 매달 작성하는 통계에 젊은 직원의 높은 이직률과 20퍼센트에 가까운 인거비 상승이 기록되었다. 처음에는 단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2년이 지나자 그 숫자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다.

성과주의로 인해 직원들의 의욕이 상승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거라고 믿었던 인사부에서도 2000년 무렵에는 자신들의 생각이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의욕은 물론 애사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본문 60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