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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75818837
· 쪽수 : 784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목차
동서양을 통틀어 19세기 ‘최고’ 수준의 세계 인문 지리서를 소개하며
『지구전요(地球典要)』 서(序)
『지구전요(地球典要)』범례(凡例)
일러두기
[권1]
1-1. 일곱 행성의 순서[七曜次序]
1-2. 여러 행성의 지름은 각기 다름[諸曜徑各不同]
1-3. 춘하추동을 논함[論春夏秋冬]
1-4. 지구 반경 차이[地半徑差]
1-5. 맑게 덮인 대기에 의한 차이[淸蒙氣差]
1-6. 태양(太陽)
1-7. 달[太陰]
1-8. 다섯 행성[五星]
1-9. 일식과 월식(交食)
1-10. 밀물과 썰물[조석(潮汐)]
1-11. 기화를 논함[論氣化]
1-12. 지도를 미루어 천도를 헤아림[推地度測天度]
1-13. 바다와 육지의 분계[海陸分界]
[권2]
2. 아시아 총설[亞細亞總說]
2-1. 중국(中國)
2-2. 동양(東洋)의 두 나라
일본
2-2-2. 유구(琉球)
2-3. 남양(南洋) 연해의 각 나라[南洋濱海各國]
월남(越南)
시암[暹羅]
미얀마[緬甸]
남장(南掌) 부록[附]
2-4. 남양(南洋)의 각 섬[南洋各島]
루손[Luzon, 呂宋]
술라웨시[Sulawesi, Celebes, 西里百]
술루[Sulu, 蘇祿]
보르네오[Borneo, 婆羅洲]
자카르타[噶羅巴]
자카르타에 속한 여러 섬[噶羅巴所屬諸島]
2-5. 동남 대양의 각 섬[東南大洋各島]
[권3]
3-1. 오인도(五印度)
3-2. 인도의 서쪽 이슬람계의 네 나라[印度以西回部四國]
3-3. 서역의 각 이슬람 지역[西域各回部]
[권4]
4. 유럽[歐羅巴]
4-1. 러시아[峩羅斯]
폴란드 부락[波蘭部]
코카서스[Caucasus, Кавка́з, 高加索]
시베리아[Сиби́рь, Seber, Siberia, 西伯利]
4-2. 스웨덴[瑞國]
4-3. 덴마크[嗹國]
4-5. 오스트리아[地利亞國]
4-6. 프로이센[Prūsa, Preußen, Prussia, 普魯士國]
[권5]
5-1. 게르만의 여러 나라[日耳曼列國]
5-2. 스위스[Swiss, 瑞士國]
5-3. 튀르키예[土耳其國]
5-4. 그리스[希臘國]
6-1. 이탈리아의 여러 나라[意大里亞列國]
[권6]
6-2. 네덜란드[Nederland, Netherlands, Holland, 荷蘭國]
6-3. 벨기에[比利時國]
6-4. 프랑스[佛郞西國]
6-5. 에스파냐[西班牙國]
[권7]
7-1. 포르투갈[葡萄牙國]
7-2. 영국[英吉利國]
[권8]
8. 아프리카[阿非利加]
8-1. 아프리카 북부[阿非利加北土] I
아프리카 북부[亞非里加北土] II
8-2. 아프리카 중부[阿非利加中土]
8-3. 아프리카 동부[阿非利加東土]
8-4. 아프리카 서부[阿非利加西土]
8-5. 아프리카 남부[阿非利加南土]
8-6. 아프리카 군도[阿非利加群島]
[권9]
9. 아메리카[America, 亞墨利加]
9-1. 북아메리카 빙토[北亞墨利加氷疆]
9-2. 북아메리카 영국령[北亞墨利加英吉利屬部]
9-3. 북아메리카 미합중국[北亞墨利加米利堅合衆國]
[권10]
10-1. 북아메리카 남쪽 경계의 각 나라[北亞墨利加南境各國]
10-2. 남아메리카 각 나라[南亞墨利加各國]
10-3. 남북 아메리카 해안의 군도[南北亞墨利加海灣群島]
[권11]
11-1. 해론(海論)
11-2. 중서동이(中西東異)
11-3. 기원전과 기원후의 동서양 연대를 비교한 표[前後紀年表]
11-4. 서양 종교와 이슬람교의 분변론[洋回敎文辨]
[색인]
책속에서
밤에 돌아다니고 몸을 숨기는 사람들
추재가 요약한 정보 중 귀국(鬼國) 내용에는 “사람들은 밤에 돌아다니며 낮에는 몸을 숨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귀와 눈은 사람과 같으나 입이 정수리 위에 있다는 것으로 기술돼 있다. 뱀과 사슴을 잡아먹는다는 식습관과 어두운 밤에만 다닌다는 점을 토대로 귀신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특이한 생김새를 비롯해 『위서』와 『통전』 등 고서가 채록 배경이고, 입이 정수리 위에 있다는 점은 채록한 책과 다소 다른 내용이다.
19세기 조선인의 기록에 등장한 베네치아
풍요로운 땅, 수공예가 뛰어나고 부유한 사람들은 추재가 채록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모습이다. 특히 나라의 주인이 없는 점, 매년 한 사람을 선발해 일을 맡기고 임기가 끝나면 평민으로 돌아간다는 등 정치체계도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추재는 이 같은 정치체계를 보고 “요임금 순임금도 본래 백성으로 돌아가네[堯舜還他本色氓]”라고 노래했다. 특히 “구리 벽돌로 성곽을 축성했다”라는 기록은 이보다 앞선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 추상도 돋보인다. 다만 화려한 모습을 상상했다는 점을 이같이 기술했고 이미 당대에 베네치아는 화려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조롱하는 의미지만… 여전히 통용되는 표현도
중국 서남부 소수민족인 이족을 일컫는 말인 라라(羅羅)를 기술하면서 옮긴이는 “사용한 글자는 조롱하는 의미”라고 표현했다. 독자적인 문화를 갖춘 이 민족은 베트남과 태국에서 ‘로로’로 불리고 우리나라에도 ‘로로족’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모습과 풍습도 독특한 기술이 돋보인다. 몸이 검고 아비가 죽으면 어미를 아내로 삼고 며느리가 시아버지에게 나체로 대야를 올리는 등 지금으로서는 기괴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약한 풀과 쥐, 참새를 비롯해 꿈틀거리는 것이면 모두 즐겨 먹는다는 식습관도 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특히 아주 음란한 여자를 서로 다투어 취한다는 점은 여성성과 남성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외국’이 궁금했던 19세기 조선인에게 이 같은 기록은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