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되어 흐르네

서문
제1부 숲이 되어
숲이 되어
눈물처럼 내리는 비
눈물꽃
취하고 취하여서
달빛 속의 설경
사랑은 다시 시작하여도 늦지 않은 것
사랑하는 당신 그리고 나
사랑은 별을 만들고
아내라는 이름은
나의 나무에게 드린다
밥이 되어
형상화
어느 해거름에
詩 작법
가 되어
나무 단풍 들고
파 도
세느 강변에서
제2부 두고 온 하늘(이민의 가슴)
임오년 새해
록키의 한 자락
두고 온 하늘
하늘 아래 마지막 동네
철 새
삶의 언덕에 서서
생의 노을
살아가는 것은
노을 같은 눈물
인생은 홀로 나는 새이다
아름다운 날의 추억
심연의 파도
불꽃 놀이
Garage sale(가라지 쎄일)에서
연 어
거미줄
제3부 내리는 것과 오는 것
기다림 1
기다림 2
나 그리고 너
내리는 것과 오는 것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늘 샘
봄
불망의 봄 날
살아가는 소리
그대 낚시터
군인이 된 아들
선택의 기로에서
자식이란
세상만사
웃 음
어머니의 섬
전설 같은 위패 한 장
오수의 꿈 소리
제4부 꽃잎이 되어 흐르네
외딴 방
갈대숲
내 속의 그대
꽃잎이 되어 흐르네
꽃비가 되어
사 연
바람이 되어
선운사 동백
세월이 가면
갈망과 갈등
오 사랑이여
정묘년 겨울
코모레이크의 저녁
주는 것은 이미 받은 것
제5부 육신 속에 갇혀서
갈 망
그는 사랑이시라
내님 드시는 길
마음의 창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
각 사람에게 비치는 생명의 빛
세월은
오랜 기도
육신 속에 갇혀서
밀고 당기기
나의 잠언 하나
나의 잠언 둘
나의 잠언 셋
나의 잠언 넷
나의 잠언 다섯
나의 잠언 여섯
꿈 꾸는 그대에게
이별의 여운
그리움으로 나는 詩를 쓴다
<해설> 그리움에서 피어나는 꽃잎/ 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