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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성서 > 성서의 이해
· ISBN : 9788976354167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당신 손에 눌려”(15,17) _6
예레미야 예언서 본문 읽기
01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1,5) _17
02 “네 젊은 시절의 순정”(2,2) _26
03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3,22) _35
04 “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7,2) _44
05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 제사년에”(36,1) _53
06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13,10) _61
07 “아내를 얻지 말고”(16,2) _70
08 “안전한 땅에만 의지한다면”(12,5) _79
09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15,19) _88
10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17,5) _96
11 “내려와 보시라지!”(17,15) _105
12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18,6) _114
13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20,9) _122
14 “유다 왕궁으로 내려가서 이 말을 전하여라”(22,1) _131
15 “예언자들에 대하여”(23,9) _139
16 “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27,17)_147
17 “유배자들에게 말씀하신다”(29,4)_155
18 “새 계약”(31,31)_164
19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게 될 것이다”(32,43) _172
20 “치드키야는 …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37,2) _181
21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40,6) _189
22 “이민족들을 두고”(46,1) _198
23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52,5) _207
참고 문헌 _215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길이 평탄하지 않음을 예레미야서는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왜 평탄할 수 없을까요? 예레미야는, 그 평탄치 않은 길을 어떻게 걸어갔을까요? 그가 이 길을 계속 걸어갔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분께서 영원히 분노하시겠는가? 끝까지 진노하시겠는가?”(3,5)라는 말은, 하느님께서 너그러우시다는 것을 빌미로 결단을 내리지 않고 모호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릴 작정입니까?”(1열왕 18,21)라는 엘리야 예언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그때에도 백성은 엘리야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들은 드러내놓고 하느님을 떠나 바알을 선택하지는 않지만, 마음은 이미 바알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무엇에 의지할까요? 이것이 예레미야서의 문제이고, 예언자 예레미야의 문제이며, 특히 예레미야의 고백록들에서 다뤄지는 문제입니다. 이제부터 이스라엘이 그리고 예레미야가 하느님 아닌 다른 어떤 것에 의지할 때, 하느님은 의지하는 그곳을 무너뜨리심으로써 오직 당신께만 의지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미 예레미야는 가족도 믿을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듭 거치며 모든 안전을 다 잃으면서도, 오직 하느님의 말씀만은 끝까지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이 예언자의 운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