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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88941924029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그리스도교 신앙 원천’을 내면서
해제
1. 순교자 유스티누스의 생애
2. 『첫째 호교론』의 내용
3. 『둘째 호교론』의 내용
4. 『첫째 호교론』과 『둘째 호교론』의 의의
5. 『유대인 트리폰과의 대화』의 내용
6. 『유대인 트리폰과의 대화』의 의의
7. 편집본
8. 현대어 번역
9. 참고 문헌
『첫째 호교론』
『둘째 호교론』
『유대인 트리폰과의 대화』
주제어 색인
성경 색인
책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고발을 당합니다. 하지만 훌륭한 것을 미워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고발된 이들 가운데 누가 자신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말하기만 하면, 여러분은 마치 그를 죄인으로 고발할 증거가 없는 듯이 그를 석방합니다. 반면 어떤 사람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임을 인정하면 여러분은 그가 인정했다는 이유로 그를 처벌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것은 인정하는 사람이든 부인하는 사람이든 그의 삶을 살펴보아, 각자가 어떤 사람인지 행위를 통하여 밝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사람들이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열두 명이었습니다. 그들은 글도 모르고 말도 잘할 줄 몰랐지만,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모든 이에게 가르치도록 그분으로부터 파견되었다고 하느님의 힘으로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는 전에는 서로 죽이곤 했었지만, 지금은 원수들과 전쟁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를 심판하는 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그들을 속이지 않기 위하여 기꺼이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죽습니다.
우리는 처벌과 꾸짖음, 좋은 상급이 각자에게 그 행동의 공과에 따라 주어진다는 것을 예언자들로부터 배웠고, 그 말이 참됨을 증명하겠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모든 것이 운명에 따라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선하고 어떤 사람은 악한 것이 정해져 있다면, 선한 사람을 칭찬할 일도 악한 사람을 비난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한편, 만일 인간이 비난받을 만한 것을 피하고 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면, 무슨 일을 하든 그에 대한 책임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 자유롭게 선택을 하여 올바르게 행동하거나 잘못한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