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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성서 > 성서의 이해
· ISBN : 9788976354235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_004
여는 말 _008
추천의 말 _022
한국어판 여는 말 _024
일러두기 | 약어 _027
성경 말씀대로: 1600년까지의 성경 해석
1. 입문 _036
1.1. 근대 이전 해석자들은 성경을 어떻게 읽었는가? _038
1.2. 근대 이전 독자들은 성경에서 무엇을 발견했는가? _050
2. 초기 그리스도교의 성경 해석(100-600년경) _054
2.1. 2세기 _055
2.2. 3세기 _061
2.3. 4세기와 5세기 _067
2.4. 라틴 전통 _072
3. 중세의 성경 해석(600-1500) _080
3.1. 중세 초기(600-1100) _080
3.2. 중세 전성기(1100-1300) _086
3.3. 중세 말기(1300-1500) _099
4. 종교 개혁에서의 성경 연구 _102
4.1. 도입 _102
4.2. 마르틴 루터(1483-1546) _108
4.2.1. 주석 방법 _108
4.2.2. 신학적 틀 _112
4.3. 훌드리히 츠빙글리(1484–1531) _115
4.3.1. 신학적 틀 _119
4.4. 장 칼뱅(1509–1564) _122
4.4.1. 신학적 틀 _125
주 _130
참고 문헌 _132
교회와 근현대 가톨릭의 성경 쇄신
1. 교회와 근대 성경 해석의 출현 _137
1.1. 레오 13세와 <섭리하시는 하느님> _142
1.2. 비오 10세와 근대주의 이단 _149
2. 가톨릭 성경 쇄신의 개화 _152
2.1. 비오 12세와 <성령의 영감> _152
2.2.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준비 _157
2.3. <하느님의 말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 _160
2.3.1. <하느님의 말씀>의 내용 _162
2.3.2. 신적 계시의 본성 _162
2.3.3. 성경과 성전을 통한 계시의 전달 _164
2.3.4. 성경의 영감과 그 진리 _165
2.3.5.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_168
2.3.6. 교회 생활과 성경 _170
3. 공의회의 영향 속에서 _173
3.1. 공의회의 직접적 영향 _173
3.1.1. 전례와 설교 _173
3.1.2. 성경 번역과 교회일치 _175
3.1.3. 성경에 대한 대중적 접근 _176
3.1.4. 성경과 신학 _177
3.1.5. 공식적 가르침에 대한 영향 _178
3.2. 핵심적 교회 문헌 _179
3.2.1. 교황청 성서위원회의 선언들 _180
(1) <교회 안의 성서 해석> _180
① 역사비평 방법에 대한 지지 _183
② 역사비평 접근을 넘어 _183
③ 가톨릭 성경 접근의 특징 _189
(2) 교황청 성서위원회의 다른 선언들 _193
① <그리스도교 성경 안의 유다 민족과 그 성서> _193
② <성경과 도덕: 그리스도인 행동의 성경적 근거> _194
③ <성경의 영감과 진리> _195
④ 성서위원회와 여성 서품 문제 _196
3.2.2. <주님의 말씀> _197
(1) 배경: 요제프 라칭거와 역사비평 방법의 역할 _198
(2) <주님의 말씀>의 내용 _199
① 성경 해석 _200
② 평가 _204
4. 가톨릭 성경 해석: 현재와 미래 _207
4.1. 성경 중심적 교회 _207
4.2. 미래를 위한 도전 _209
주 _213
옮긴이의 말 _214
참고 문헌 _218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근 일부 성서학자와 신학자들은 이러한 초기의 해석 형태들이 현대 성경 연구의 몇 가지 문제점과 불균형을 바로잡아 줄 수 있으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예를 들어 Froehlich). 더 나아가서, 지난 몇십 년 사이에 성경의 수용사受容史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졌다(예를 들어 EBR, JBR, Annali di storia dell’esegesi). 수용사는 학문적 종교 연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성경의 이야기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자기 이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필연적인 상호 관계는 그리스도교 주석 역사에서 늘 본질적인 부분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듯이, “구약성경이라는 말은 신약성경을 감추고 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또 신약성경이라는 말은 구약성경을 드러내고 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신국론》 16.26). 그렇다면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중세의 그 후계자들은 두 성경의 내적 단일성을 증명할 수 있는 해석 형식들을 어떻게 만들어 냈는가?
문자적 의미가 언제나 일차적이고 근본적인 것이었지만, 최종적인 의미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지닌 구원의 의미와 그분을 예고한 예언들은 과거의 사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현재 삶에 적용되어야 하는 실재였기 때문이다. 성경 본문의 영적 의미는, 구약성경에 담긴 유다인의 글에서 감추어진 방식으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그리스도에 대한 글인지 보여 주려고 ‘뒤를 돌아본다’. 또한 신자들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담긴 내적 의미를 파악하게 함으로써, 두 성경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유익을 주는지 드러내려고 ‘앞을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