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76756985
· 쪽수 : 127쪽
책 소개
목차
1월 ─ 한국 서정시의 맥락과 박재삼 시 읽기
한 제사(祭祀)를 보며│울음이 타는 가을강(江)│
허무(虛無)와 비허무(非虛無)│수정가(水晶歌)│광명│천년(千年)의 바람
2월 ─ 삼천포의 자연과 박재삼 시
고향 이야기│흥부의 햇빛과 바람│가난의 골목에서는
봄바다에서│섬을 보는 자리
3월 ─ 박재삼 시의 부활 이미지
산골물 옆에서│부활(復活)의 생각│수정가(水晶歌)│포도(葡萄)
어지러운 혼│가을 하늘│나뭇잎을 밝게 보며
4월 ─ 박재삼 시의 봄
풀잎의 노래│아지랭이│병후(病後)에│봄이 오는 길목
삼천포(三千浦) 앞바다 즉흥(卽興)│무제(無題)│사랑 만리(萬里)│섬
천지무획(天地無劃)
5월 ─ 박재삼 장시 〈어머님 전 상서〉 감상
추억(追憶)에서│홍시(紅?)에서 받은 추억│병상(病床)에서 Ⅰ
저자소개
책속에서
박재삼 시인의 시는 정치 사회적인 시사문제는 거의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분의 시가 추구하는 세계는 철저하게 개인적 관심사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시에 드러난 개인적 관심사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삶의 숙제로 여길 것들입니다.--<'한국 서정시의 맥락과 박재삼 시 읽기' 중에서
시인의 고향을 떠올릴 때 그 고향과 그 시인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인이 더러 있습니다. 고향의 정서와 그 시인의 시세계가 아주 가까이 맞닿아 있을 때 그러할 것인데 박재삼 시인이 바로 그런 시인입니다.
그분의 시의 바탕은 고향 삼천포의 바다이며 섬이고, 바다 위에 찬란히 부서지는 햇빛이고 달빛이며, 그 속에서 울고 웃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분은 시의 소재를 특별한 상상 속에서 가져오지 않았으며 표현하는 방법이나 드러내는 시세계도 특별한 풍조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보고 듣는 것, 그와 주위 사람들의 생활이 그대로 시가 되었습니다. 그분이 서정시인이며 그분의 시가 서정시라는 관형사를 그의 시에 나오는 한 구절처럼 늘 '관 올려놓고 살' 수밖에 없는 연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삼천포의 자연과 박재삼 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