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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7677623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0-03-30
책 소개
목차
1장 프롤로그-우리가 중국을 알아야 하는 이유
몰락한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중일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할아버지
중국을 피로 물들인 전쟁 | 대대로 쌓은 재산, 한순간에 날아가다
전쟁 중에 피어난 사랑과 결혼
아버지, 상하이로 떠나다 |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화 같은 만남 |
전쟁 중의 화사한 결혼식 | 작은 빨간색 벽돌집에서 태어난 아이
남보다 빠른 다섯 살에 초등학생이 되다
가업을 잇기 위해 장사를 시작한 아버지 | 다섯 살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고
일곱 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다 | 키는 작았지만 생각은 깊었어 |
‘의사가 되고 싶다’는 야무진 꿈
중학생이 되면서 집안은 더 어려워지고
가게를 공산당에 빼앗긴 아버지 | 너는 열심히 공부하거라
장쑤 성의 4대 명문 학교에 들어가다
열네 살에 고등학생이 되고 | 수학과 탁구를 가장 잘하다 |
고등학교 2학년,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
2장 수리학 엔지니어를 꿈꾼 대학생
중국의 명문 칭화 대학 수리학과에 입학하다
칭화 대학은 중국 과학기술의 메카 | 모두가 인민복을 입었지만 생동감이 넘쳤어
행동하는 지식인이 되고 싶어
명문 대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겸손하게 | 춤을 좋아하는 미남형이지만‘오버형’은 아니야
같은 학과의 류용칭과 사랑에 빠지고
베이징 골목을 걸으며 데이트하다 | 사랑은 교칙도 가볍게 뛰어넘는 것
칭화 대학 정치보도원이 되다
재능과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다 | 성적은 우수했지만 졸업을 한 해 미루다
3장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다
몸조심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
“낡은 문화를 없애라”는 슬로건 | 미쳐 돌아가는 세상
광기와 비이성만이 학교를 지배하고
홍위병들의 무자비한 폭력 | 그래도 정신을 차려야 해 |
기숙사에 틀어박혀 책을 읽다
마오쩌둥, 정적을 제거한 후 문화대혁명을 끝내다
대학 내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 |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
4장 간쑤 성에서의 고생이 지도자의 기초가 되다
명문대 출신이라는 딱지를 떼고 현장 노동자로
문화대혁명의 거센 후유증 | 날마다 계속되는 육체노동,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의리 있는 여친, 류용칭과 결혼하다
조건보다 사랑을 선택한 여자친구 |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은 진정한 사랑
간쑤 성 건설위원회 비서로 승진하다
막힘없이 명쾌하게 일을 해내는 능력 | 받기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행정직과 기술직 모두에게 인정받는 관리가 되다
아랫사람 의견을 귀담아듣는 관리 | 베이징 연구원으로 오라는 유혹 |
일머리를 타고난 사람
5장 중앙 정치 무대에서
새로운 인재가 필요해
충성심보다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 | 왕자오궈라는 경쟁자의 등장 |
영어 공부에 몰두하다
개혁?개방과 경제발전이라는 큰 과제 앞에서
사람들은 왕자오궈와 비교하길 즐기고 | 개혁?개방 노선의 갈등과 충돌
후야오방의 눈에 들다
큰 인물 옆에서 제대로 일을 배우다 | 중앙 지도자들에게 공로를 인정받다 |
태자당 출신들의 질투와 견제 속에서
6장 구이저우 성에서 평판 좋은 행정가가 되다
가난한 성, 구이저우에 부임하다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 책상에 앉아 있지 않고 발로 현장을 뛰는 서기
행정관리가 아닌 미래 지도자로서 사고하다
다음 세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 | 중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젊은 지도자
7장 티베트에서 악역을 맡다
중국 정부에게는 절대적이고도 예민한 티베트
중국과 티베트 사이의 비극 | 티베트의 시련 |
달라이라마와 판첸라마
덩샤오핑의 티베트 유화정책
티베트에 폭력적인 탄압이 시작되고 | 반동으로 몰린 판첸라마의 인민재판 |
‘총칼정치’에서 ‘문화정치’로 바뀌다
골치 아픈 티베트 지역의 서기로 발령받다
티베트와 중국은 물과 기름 같은 존재 | 정치에 뛰어든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 |
결국 악역을 맡다
8장 세계 파워 2위 리더가 되다
경제체제를 바꾸는 실험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중국 | 후야오방의 사퇴와 왕자오궈의 좌천 |
6?4 톈안먼 민주화운동
최고 권력을 향한 시대와의 줄타기
악역을 맡기보다는 설득을 택하겠어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 |
10년이라는 단련의 시간
이제 소신을 보여줄 때가 왔어
마침내 문제해결의 주도권을 쥐다 | 실용적 리더십으로 강한 중국을 만들다
중국인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지도자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 | 벼락스타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의 리더십 |
진정한 리더는 언제나 미래를 구상한다
에필로그: 그 재능이 칼이라면 겸손은 칼집입니다
후진타오가 걸어온 길
부록: _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 예일 대학 강연?세계의 희망과 미래는 청년들의 것
_개교 90주년을 맞아 교장선생님께 보낸 편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머니의 장례를 다 치르고 난 어느 날, 아버지는 후진타오를 불렀다. 그리고는 다정하게 자신의 무릎 위에 후진타오를 앉혀 놓고 말했다.
“진타오, 이제 어머니는 이곳에 없단다. 나는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고, 평소엔 집에 없을 거야. 네가 어머니 대신 두 여동생을 보살펴야겠구나.”
“네.”
후진타오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실감하지도 못하고, 아버지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는 어린 나이였지만 후진타오는 대답을 망설이지 않았다. 머리로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가슴으로는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후진타오가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를 보내는 동안 집안은 계속 우울하고 침울해지기만 했다. 그러나 이런 시기를 보내는 동안 후진타오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한층 더 성숙해졌다. 그래서일까? 후진타오는 학업에 전념했고 성적도 좋았다.
- ‘1장 몰락한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중에서
대학 새내기였지만 아직 열일곱 살의 나이, 어쩌면 아직은 삐딱한 사춘기 소년일 수 있는 나이였지만 어릴 때부터 다정다감한 후진타오의 성격은 변함이 없었다. 고등학교에서 그랬듯이 대학에서도 절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는 말은 하지 않았고, 학우들과 결코 싸우는 법이 없었다.
쟁쟁한 실력을 가진 학우들 사이에서 자신이 인정받으려면 때로는 자신을 과시할 줄 알아야 하고 투쟁심도 필요할 때가 있었을 텐데, 후진타오는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려고 애썼다. 그래서인지 학우와 교수들 모두 후진타오를 좋아했다. 게다가 후진타오는 공부만 하는 책벌레도 아니었다.
- ‘2장 수리학 엔지니어를 꿈꾼 대학생’ 중에서
이런 혼란의 시대를 겪으며 후진타오는 1966년 말부터 1968년까지 잔뜩 몸을 낮춘 채 정치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소요파(逍遙派)로 지냈다. 최대한 말을 아끼고, 문화대혁명에 반대하는 어떤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았다. 후진타오의 이런 태도는 사실상 ‘정치적 무관심’으로 볼 수도 있다. 훗날 거대한 중국을 이끌 국가주석이 한때는 정치에 관심도 없이 살았다는 게 이해가 안 되겠지만 사실이다.
그는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 미치광이 세상에선 가장 미쳐서 날뛰거나 뒤로 물러나 조용히 몸을 낮추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 후진타오는 몸을 낮추는 쪽을 선택했고, 결국 그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그 당시 문혁에 앞장섰던 극렬 행동파들은 혁명이 끝난 뒤에 결국 모두 버림받았다
- ‘3장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