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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아토포스

문학의 아토포스

진은영 (지은이)
  |  
그린비
2014-08-05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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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아토포스

책 정보

· 제목 : 문학의 아토포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76822338
· 쪽수 : 336쪽

책 소개

끊임없이 시와 정치의 접속을 고민하면서도 결국에는 세련된 시어들로 구축된 빼어난 시들로 독자들을 사로잡고야 마는 시인 진은영. 잘 알려진 대로 철학자이기도 한 그녀가 '예술과 정치'라는 자신의 문학적 화두와 이와 관련된 철학적 사유를 촘촘히 엮어 낸 미학 서적이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문학의 비윤리
1장 | 감각적인 것의 분배
2장 | 한국 문학의 미학적 정치성
3장 | 선행 없는 문학

2부 문학의 비장소
4장 | 숭고의 윤리에서 미학의 정치로
5장 | 미학적 아방가르드의 모럴
6장 | 문학의 아토포스: 문학, 정치, 장소
7장 | 시, 숭고, 아레테: 예술의 공공성에 대하여

3부 문학의 비시간
8장 | 니체와 문학적 코뮤니즘
9장 | 문학의 아나크로니즘: 작은 문학과 소수 문학
10장 | 소통, 그 불가능성의 가능성

발문 | 어떤 가능성에 대한 끈질긴 사랑: 2008년 이래의 진은영 _ 신형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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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진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와 저서로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문학의 아토포스』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공저)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및 인문상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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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미학적 실험은 예술과 정치라는 서로 이종적인 것들을 결합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상상이다. 이런 점에서 랑시에르의 견해는 예술가를 자유롭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구속을 부과하는 듯 보인다. 예술가는 기존의 방식으로 예술과 정치의 일치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정치로부터 해방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미학적/감성적 자율성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의 감성적 지도에 변화를 가져올 예술적 방식들을 상상하고 고민해야 할 임무가 부여된다는 점에서 예술작품은 정치적인 것에 강하게 구속된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미학적 전위와 정치적 전위가 중첩되는 과정에서 실패로 돌아간 미학적 전위 운동을 찾아낸다. 그러나 그 실패가 미학과 정치가 만나서 필연적으로 미학의 자율성이 상실되었기 때문일까? 미학적 전위가 치안의 운동으로 전락하거나 그것에 포획된 것은 아닐까? 정치와의 만남 없이도 실패한 미학적 운동들, 또는 정치와의 만남이 없어서 실패한 미학적 운동들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너무 쉽게 정치는 항상 미학적인 것을 훼손한다고 결론짓는 것은, 치안과 정치를 동일시하고 순수모더니즘의 미적 자율성과 예술적 경험의 자율성을 동일시하는 습관 때문이다. 또한 미학을 미학적 자율성과 미학적 타율성 중 어느 하나와만 동일시하는 습관 때문이다. 이러한 습관은 김수영의 말대로 대부분 냉소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말라르메에 대한 분석을 통해 랑시에르가 하려는 말은 가장 순수한 언어적 실험조차도 문학의 삶-되기라는 미학적 혁명의 극을 담지하고 있으므로 문학적 실험으로 문학의 정치가 충분히 실현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랑시에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오히려 문학을 문학사 속의 영향 관계로만 환원하려는 협소한 미학적 경계 설정을 넘어서 새롭고 광범위한 미학적 활동을 서술하고 정립하는 일이다. 이 새로운 미학적 활동이란 침입의 모럴에 입각한 것이다. 랑시에르는 기존의 모든 감각적 경계들을 파괴하고 새로운 감각적 분배를 수행하는 데 기여하는 활동을 침입의 모럴에 입각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그가 어떤 예술작품과 예술 활동을 문학의 정치로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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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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