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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76824066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 지금 왜 하이데거인가?
1. 고향상실의 시대
2. 고향상실과 하이데거의 존재물음
2부 ― 존재물음과 불안에의 용기 : 초기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1. 『존재와 시간』의 저술과 프라이부르크 대학 정교수가 될 때까지
하이데거 철학의 모태, 메스키르히
수업시대
사강사 시절에서 프라이부르크 대학 정교수가 될 때까지
2. 『존재와 시간』에 나타난 초기 사상
『존재와 시간』: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실존으로서의 인간
세상 사람과 비본래적인 실존
세계-내-존재로서의 인간
세계와 존재자의 근원적인 개현
근본기분과 세계의 근원적인 개현
불안과 죽음에의 용기
죽음과 무 그리고 존재
양심의 소리
시간성: 현존재의 존재의미
영원의 경험과 순간
존재와 시간 그리고 전통형이상학의 해체
우상숭배의 파괴와 철학의 과제
3부 ― 나치혁명의 소용돌이에서
: 사상적 전회 이후(1930년)부터 독일 패전까지의 하이데거의 생애와 사상
1. 나치참여 이후부터 독일 패전까지
하이데거의 나치참여가 갖는 성격
나치참여의 역사적 배경과 동기
나치참여 행적
총장직 사퇴의 전말
기술문명·나치즘과의 사상적 대결
독일 패전 후의 시련 속에서
2. 현대기술문명과의 대결 : 사상적 전회 이후부터 독일 패전까지의 하이데거의 사상
그리스철학에서부터 기술시대까지의 존재의 역사
현대기술문명의 위기
현대기술문명의 본질적 특성들
현대기술문명의 극복과 하이데거의 존재물음
존재의 역운(歷運) 그리고 철학과 시의 의미
예술의 본질에 대해서
4부 ― 소박한 자연과 사물에로의 귀환
: 대학에 복귀한 후부터 서거(逝去)까지의 생애와 사상
1. 대학에 복귀한 후부터 서거까지
2. 말년의 사상 : 소박한 자연과 사물에로의 귀환
사방과 사물
존재와 시
시어와 정보언어
들길의 소리
하이데거 사상에 대한 오해의 비판적 검토
5부 ― 하이데거와 동양사상
1. 하이데거와 동양사상의 대화
2. 하이데거와 불교 그리고 노장
깊은 권태와 불안 그리고 무상함
존재와 공(空) 그리고 도: 방념과 무심 그리고 좌망
맺으면서 : 하이데거 철학의 의의
용어 해설
하이데거 연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이데거의 사상은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가 가리키려고 하는 사태는 사실은 단순 소박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정교하게 조직된 복잡한 현대문명을 위대한 것으로 추어올리지만 하이데거는 이러한 현대문명 역시 그것이 지반으로 삼는 소박한 자연을 망각할 경우에는 사멸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따라서 그는 존재에 대한 회상을 현대인들에게 촉구한다. 그는 자신의 존재물음을 존재에 대한 ‘경건한 사유’라고 부르면서 이러한 의미의 존재물음이야말로 현대인에게 부과된 과제라고 보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사강사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명강의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다. 그는 강의에서 끊임없이 물음을 던지면서 사태의 근거에까지 철저히 육박해 들어갔다. 그의 사유에서는 이성과 정열, 정신과 삶이 하나가 되었다. 한나 아렌트는 그동안 추상적인 이론체계로 형해화되었던 사유가 하이데거를 통해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라고 평하고 있다. 또한 하이데거는 전통적인 철학용어 대신에 일상적인 독일어를 철학용어로 사용하면서 철학과 삶을 밀착시키는 동시에 일상적인 독일어에 깊이와 신비를 부여했다.”
“존재의 근원적인 의미에 대한 하이데거의 물음은 『존재와 시간』을 중심으로 한 초기 사상에서는 우리 인간 현존재의 존재구조에 대한 분석을 실마리로 삼는다. 이는 우리 인간만이 존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데거에 의하면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자신의 존재를 문제 삼을 줄 아는 존재자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경우에 따라서 텅 빈 것처럼 느끼면서 자신의 존재의 근원적인 의미를 물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현존재가 자신의 존재의 근원적인 의미를 막연하게나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인간은 이렇게 존재의 근원적인 의미를 막연하게든 분명하게든 항상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現存在, Dasein)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