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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역사

브라질의 역사

보리스 파우스투 (지은이), 최해성 (옮긴이)
  |  
그린비
2012-03-30
  |  
2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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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브라질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88976825216
· 쪽수 : 504쪽

책 소개

그린비 ‘트랜스라틴 총서’의 아홉번째 책. 브라질의 역사가 보리스 파우스투의 브라질 역사 입문서로, 포르투갈에 의한 식민지배가 시작된 150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를 통사적으로 다룬 책이다. 브라질사에 대한 다양한 입장이나 논쟁적 사안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리하며 쉽고도 명쾌한 논의를 전개하여 브라질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목차

1장 식민지 브라질, 1500~1822년 _ 17
해외확장과 포르투갈인의 브라질 도착 18 | 원주민 26 | 식민지화 30 | 식민지 사회 53 | 경제활동 65 | 이베리아 연합과 브라질에 미친 그 영향 74 | 주변부의 식민지화 80 | 반데이라와 상파울루 사회 85 | 식민지 경제의 검토: 내부시장 94 | 식민지 체제의 위기 96 | 반란과 국민의식 103 | 식민지 시대 말기의 브라질 121

2장 제정 브라질, 1822~1889년 _ 125
독립의 공고화와 국가건설 126 | 제2제정 152 | 사회경제구조와 노예제도 161 | 근대화와 커피 생산의 확대 172 | 대량 이민의 시작 179 | 파라과이 전쟁 183 | 제2제정의 위기 192 | 공화주의 200 | 군주제의 몰락 209 | 경제와 인구 210

3장 제1공화국, 1889~1930년 _ 219
공화정의 기반 다지기 220 | 과두 지배자들과 코로넬 235 | 연방정부와 주의 관계 238 | 사회경제적 변화 247 | 사회운동 263 | 1920년대의 정치과정 270 | 1930년 혁명 282

4장 제툴리우 바르가스의 국가, 1930~1945년 _ 291
정부 활동 292 | 정치의 전개과정 297 | 신국가 316 | 신국가의 최후 333 | 사회경제적 구조 339

5장 민주주의 실험, 1945~1964년 _ 343
선거와 신헌법 344 | 바르가스의 재집권 351 | 바르가스의 몰락 359 | 국가주의에서 개발주의로 365 | 체제의 위기와 1964년 쿠데타 382

6장 군사정권과 민주주의 이행, 1964년 이후 _ 403
보수적 근대화 404 | 정치적 탄압과 무장투쟁 413 | 정치 개방의 과정 424 | 1950년 이후의 사회경제 구조 459

결론 _ 476

브라질 역사 연표 _ 482
찾아보기 _ 498

저자소개

보리스 파우스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라질을 대표하는 역사학자이자 정치학자이며, 1930년 상파울루의 유대계 이민가정에서 태어났다. 상파울루 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역사학과에서 역사방법론을 전공한 후, 줄곧 모교에서 브라질 문명사와 정치사를 강의했다. 브라질 근현대 정치사, 사회운동사에 대해 많은 연구서를 남겼으며, 그의 초기작 『1930년 혁명: 역사서술과 역사』(1970)는 브라질 사회과학 연구의 고전으로 남아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브라질 문명사』(총11권), 『캠브리지 라틴아메리카 역사』 시리즈의 일부 외에도 『도시노동과 사회적 갈등, 1890~1920』(1975), 『제툴리우 바르가스 평전』(2006),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사, 1850~2002』(2004) 등이 있다. 1990년 미국 사회학협회로부터 올해의 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현재 브라질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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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Universidad Complutense)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틴아메리카 근대사와 스페인 현대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2014년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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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를 들면,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 더욱 오지로 들어가면 하나의 눈을 가진 인간이나 개를 닮은 인간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바다에서 뛰어오르는 인어 셋을 보았을 때는 생각했던 것만큼 얼굴이 아름답지 않아 실망했으며, 어떤 편지에서는 더욱 서쪽으로 가면 꼬리 달린 인간이 태어난다는 언급도 했다. 1487년 아폰주 지 파이바와 페드루 다 쿠비앙이 인도에 이르는 육로를 찾아 포르투갈을 출발할 때, 동 주앙 2세는 사제왕 요한의 왕국 위치를 파악하라고 명령한다. 전설에 따르면, 사제왕 요한은 동방 박사 중 한 명의 후손으로 무슬림의 강적이었다. 적어도 12세기 중반부터 사제왕 요한은 유럽인들의 환상 세계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공화주의는 18세기 말 이후 혁명사상 또는 일부 사회개혁 사상과 연계되어 왔고, 독립을 지향한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1870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된 공화주의 운동에도 이러한 사고를 계승한 인물들이 있었다. 1870년 공화주의 선언에 서명한 로페스 트로방과 제정 말기에 활동한 시우바 자르딩 등은 공화국을 수립하는 방법으로 민중혁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킨치누 보카이우바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통치양식의 평화적인 변환을 선호했고, 가능하다면 페드루 2세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자세를 취했다


일반적으로 말해지듯이, 테넨치즈무는 중산계급을 대표하는 운동일까? 물론 1920년대에 중류 계층의 폭넓은 호응을 얻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의 운동을 중산계급의 의사표현 정도로 한정시킨다면 그것은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일이다. 사회적 태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테넨치’의 대부분은 군인 가족이나 북동부의 몰락한 엘리트 가문 출신이다. 리우데자네이루나 상파울루의 도시민 출신은 극히 적었다. 무엇보다 ‘테넨치’는 테넨치(중위)였다. 즉 군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군대 내에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세계관을 형성하였다. 이 세계관은 그들 특유의 것이며, 소속 조직에 대한 불만도 그들 특유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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