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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들의 목소리

경계인들의 목소리

(시민과 디아스포라 사이)

이선주 (지은이)
  |  
그린비
2013-04-15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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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들의 목소리

책 정보

· 제목 : 경계인들의 목소리 (시민과 디아스포라 사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6827722
· 쪽수 : 204쪽

책 소개

디아스포라라는 존재에 주목한다. 이들이 직접 쓴 문학작품을 통해 이들이 처한 현실을, 이들의 삶과 고민을, 이들이 취하는 전략과 그것의 사회적 의미 등을 폭넓게 고찰함으로써 ‘시민’이라는 경계선의 의미를 되묻고 폐쇄성을 성찰할 것을 요청한다.

목차

머리말

1장 시민권, 통합의 역사 혹은 배제의 역사
시민권의 역사 | 프랑스혁명과 인권선언 | 근대 시민권의 특성과 한계 | 자본주의와 디아스포라의 산포

2장 모국과 이주국 사이에 끼이다: 존 오카다의 『노노 보이』
1940년대 일본계 미국인의 강제 수용 | 정체성을 강요당한 자들

3장 민족을 가로질러 공통분모를 찾는 자들: 창래 리의 『네이티브 스피커』
디아스포라의 확장되는 지평 | 유대와 결속에 기반한 디아스포라 | 스파이와 동화주의자 | 민족을 넘나드는 비주류층의 연대

4장 동화와 그 이면 창래 리의 『제스처 라이프』
전체주의에의 추종: 패싱 | 주류 사회에의 적극적 순응: 동화 | 주체적 행위의 회복

5장 이주국에서의 문화번역 수키 김의 『통역사』
문화번역의 일상화 | 문화번역 이론 | 번역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문화번역

6장 지구화시대 이주자들의 혼종성: 카렌 테이 야마시타의 『오렌지 회귀선』
혼종사회의 키워드로서 이주와 미디어 | 복합적 혼종사회 제시를 위한 서사적 특징 | 혼종사회의 중요 인자인 미디어의 행위성 | 서로 스며드는 서사와 행위성의 인계

7장 이주자, 시민권을 넘어서
민족에 근거한 한국 시민권의 폐쇄성 | 「방가? 방가!」 그리고 「깊고 푸른 밤」 | 시민권을 넘어서, 혼종성의 문화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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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에서 『디킨즈의 소설에 나타난 근대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영국과 미국의 근현대소설을 주로 섭렵했다. 현재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디킨즈와 신분과 자본』, When the Korean World in Hawaii was Young 1903-1940 등이 있다. 문화번역과 혼종문화에 관심을 가지고서 근현대의 문학과 문화 속에서 이 문제를 탐구하려고 힘쓰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민권은 군주제에서 근대로 넘어오면서 그 보편적 가치가 절상한 단어이다. 절대군주 시대에는 귀족만이 자유와 평등과 재산권을 가지는 시민으로 상정되었기 때문에 절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많은 평민들이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하였다. 자유와 평등이 현실과는 관계없는 요원한 일이었기 때문에 시민이라는 말도 통용되지 않았다. 1789년 프랑스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일명 ‘인권선언’)은 시민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권리를 공식화하였다. ‘인간이면 시민이어야’ 하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가진 자’가 시민이라는 이해가 파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자본주의가 낳은 불균등 발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집단적인 디아스포라를 유발하고 이들 디아스포라들의 산포 덕택에 미국은 적시에 다량의 노동력을 공급받아 국가 발전을 이룩한다. 노동력의 갈증을 일단 해소한 다음 미국은 아시아인들을 미국 시민이 될 수 없는 사람으로 규정하며 배척하는 일련의 작업을 실시한다. 자본주의와 디아스포라의 산포, 가난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노동력으로만 인정하고 시민이 될 수 없게 배제하는 역사는 비단 20세기 초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이제는 을이 아닌 갑의 입장에서 한국도 이주노동자들에게 똑같은 패러독스를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국가 시대라 불리는 현재에도 시민과 비시민, 입국과 추방의 경계를 결정짓는 국가의 권력이 얼마나 막강한지가 부각된다. 주류 사회가 존 강에게 드러내 보인 ‘앙심’은 자신들이 용인하는 선을 넘어오는 소수민족계 사람에 대한 원시적 분노이다. …… 『네이티브 스피커』는 이민자들이 이민 온 초창기에는 고국의 사람들과의 결속에서 힘을 얻는 경향이 있다가 점차 자기 민족의 틀을 벗어나 미국 내의 다른 민족들 속에서 공통분모를 찾으며 함께 뭉쳐서 정치적 힘을 키우려는 움직임을 그리고 있다. 주류 사회의 비열한 응징에 의해 디아스포라들의 정치 세력화가 비록 좌초된 것으로 끝나지만, 이 소설은 민족을 가로질러 공통분모를 찾는 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고 그것은 이미 시대적 흐름임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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