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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피터 커스터스 (지은이), 박소현, 장희은 (옮긴이)
  |  
그린비
2015-06-15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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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76827883
· 쪽수 : 512쪽

책 소개

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서문
감사의 말


1장 _ 여성주의 그리고 아시아 경제의 여성 노동 개념화

1부 _ 역사적 관점에서 본 여성 노동에 관한 담론

2장 _ 노동계급 이론가들의 가부장적 편향 : 맑스와 프루동
3장 _ 독일 프롤레타리아 여성운동과 여성 노동
4장 _ 2세대 여성주의의 유산 : 가사노동 논쟁에 대한 재고


2부 _ 인도와 방글라데시 여성의 산업 노동

5장 _ 서벵골 의류 산업의 여성 가내노동자
6장 _ 방글라데시 공장제에서 여성 의류 제조 노동자 중 임금 노예
7장 _ 독일여성주의 학파와 가정주부화설


3부 _ 농업 생산자로서 여성의 역할

8장 _ 발전여성주의와 방글라데시 여성 농민의 노동
9장 _ 인도의 생태여성주의 담론
10장 _ 독일여성주의 학파와 생계노동설


4부 _ 일본화와 여성 노동

11장 _ 일본식 경영과 포드주의 비교
12장 _ 대규모 노동예비군으로서 일본 여성
13장 _ 결론 : 현대 아시아의 자본 축적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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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피터 커스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국제법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서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국제관계 3년 과정을 이수했다. 1995년 네덜란드 네이메헌 가톨릭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대 초반 방글라데시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에 머물면서 네덜란드와 국제 신문 등에 많은 글을 기고해 왔다. 또한 소작농을 조직하는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사회상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우게 된다. 이후 1980년대에는 핵전쟁의 위협에 반대하는 평화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 20년간 유럽연합 의회와 각종 유럽의 기관들을 상대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등 남반구 문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국제운동을 주도하고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세계은행의 후원을 받은 ‘홍수 조절 계획’(FAP)과 아프리카의 무역 자유화(EPAs)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2010년에는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인권 옹호자 상’과 ‘방글라데시의 친구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주요 일간지인 『프로톰 알로』와 『데일리 스타』의 특파원과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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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어와 역사를,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학을 공부했다.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를 쓰고 《비동맹 독본》을 함께 엮고 《갈색의 세계사》 《가난을 팝니다》 《페소아의 리스본》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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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조직이론 및 비판조직이론을 전공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조직행동론, 인적자원관리 등을 가르치고 있다. 울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세미나 네트워크 새움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며 ‘맑스주의와 여성주의’, ‘자본론 1권 강독’ 등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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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맑스와 프루동의 큰 차이와 대립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이 두 사상가의 유사성과 일치에도 주목했다. 가부장적 편향이 이 두 사람의 저작에 모두 나타나기 때문이다. 프루동이 공개적으로 가장 엄격한 수준의 성별 분업과 여성의 완전한 종속을 주장한 반면 맑스는 여성의 해방이 사회 진보의 척도라고 믿었다. 그러나 맑스의 경제 이론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그 역시 여성이 주부로서 수행한 노동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기본적으로는 성별 분업을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이 수행하는 노동 활동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이 두 남성 이론가가 공유하던 가부장적 편견을 드러냄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해방적 관점이 지배적이고 여성운동이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었다 해도 당내의 상당한 분파들, 특히 노동조합 내 사회민주당 분파들 사이에서는 프롤레타리아 반여성주의가 계속해서 주장되었다. 1905년에 에드문트 피셔(Edmund Fischer)라는 대변인은 중요한 논쟁을 촉발하게 된 글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대다수 여성이 일하러 밖으로 나가게 되는 발전의 과정은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인가? 그리고 이것이 과연 환영할 만한 일인가?” 피셔는 자신의 이러한 판단에 대해 매우 확고했다. “여성 해방은 여성의 본성과 전체적인 인간의 본성에도 반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결국에는 이루어질 수도 없다.” / 한동안 이러한 생각들은 사회민주당 내에 숨어 있었으나 1차 대전 이후 수백만 기혼 여성을 임금노동에서 몰아내고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데 활용되었다. 전쟁 동안 철강, 화학, 기계 조립 산업과 군수품 공장에서까지 여성의 고용은 확대되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바로, 독일 정부는 대대적으로 공장 여성 노동자를 전역한 군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반여성주의적 생각들은 이러한 정책을 실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후 살펴볼)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와 함께 사회민주당 내에서 지배적 영향력을 다시 획득했다. 당시까지 여성 진영은 당의 중앙 리더십의 완벽한 통제하에 있었고 체트킨처럼 해방적 관점을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여성 지도자는 배제되었다.


토종 종자가 대체되면서 씨앗 관리자로서 여성의 역할 또한 쓸모없어졌다. 녹색혁명이 ‘눈에 보이지 않게’ 농업에서 여성의 생산자 역할을 훼손한 것이다. 시바가 지적한 대로 이 과정은 단선적이지 않다. 녹색혁명이 여성 노동에 미친 영향에 관한 조사들은 다양한 영향에 대해 말한다. 인도네시아의 자바에서는 예전에 칼로 토종 벼를 베었지만 다수확 품종 도입 후 낫으로 벼를 베게 되면서 추수 노동자로 일하던 여성이 남성으로 대체되었다. 한편으로는 농업이 변화하면서 모내기나 잡초 뽑기 같은 일에 여성 가족의 노동력이 더 많이 동원되기도 했다. 그러나 생태 순환의 유지자로서 여성의 역할이 무너지고 있다는 시바의 주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땅을 비옥하게 유지하는 파수꾼 역할이나 씨앗을 고르고 저장하는 역할 모두 폐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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