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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5640813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0-06-05
책 소개
목차
(인포그래픽)
독립 | 1945년의 세계 | 1953년의 세계 | 1959년의 세계 | 1975년의 세계 | 역대 비동맹운동회의 개최지(반둥회의, 삼대륙회의) | 제3세계와 비동맹운동이 만난 도시들 | 1955년 반둥회의 참가국 | 1966년 아바나 삼대륙회의 참가국 | 체 게바라의 여정 | 로터스문학상 수상자와 국적 | 제3세계 GDP 변화
눈을 닦으며: 서문을 대신하여
77그룹
구조조정정책
국어
군부 / 군대
근대화론
냉전
네그리튀드
녹색혁명
누에바 칸시온
독립
라울 프레비시와 종속이론
마오주의
매판
멕시코 벽화운동
문화혁명
민족경제론 / 민족문학론
민족주의
반둥회의
발전 / 개발
범아프리카영화작가연합
베트남전쟁
분지
브란트 위원회 보고서
브레튼우즈 기관
비동맹운동
살바도르 아옌데
삶의 노래
삼대륙회의
석유 달러
수에즈 위기
수카르노
식민주의, 신식민주의, 포스트식민주의
신국제경제질서
신국제정보통신질서
신자유주의
신흥공업국
신흥국경기대회(가네포)
아밀카르 카브랄
아세안
아시아 판화운동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
아시아의 네 마리 용
아우구스토 보알
아프리카의 해 1960
알제리 민족해방전선
연대미술관
외채 위기
요지프 브로즈 티토
우누
원조
월터 로드니
유엔무역개발회의
인도 공산당(들)
인도네시아 공산당 학살
자와할랄 네루
자유무역지구
저개발의 기억
제3세계
제3세계 만화
제3세계 모더니즘
제3세계 여성해방
제3영화
줄리어스 니에레레
체 게바라주의
초현실주의
치누아 아체베
콰메 은쿠르마
태국 민주화운동
팔레스타인 문학
페다고지
폭력
프라무디아 아난타 투르
프란츠 파농
피델 카스트로
필리핀 교육연극협회
해방신학
핵제국주의
호찌민
연표
색인
글쓴이 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 현재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침울한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 저 멀리서 반짝이고 있는 유토피아적인 섬광을 확인하고 식별하는 몸짓을 시도한다. 오늘의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초래한 숱한 참화와 고통, 착취와 수탈, 불평등과 부정의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바로 그 유토피아적인 프로젝트의 실패와 배반이 있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여긴다.
- 서동진, 「눈을 닦으며: 서문을 대신하여」
21세기에도 가장 끈질기게 남아 있는 식민주의의 흔적 중 하나는 언어의 풍경일 것이다. 아직도 프랑어권, 영어권, 스페인어권, 포르투갈어권의 경계는 식민 제국의 경계와 거의 일치한다. 이 탈식민 시대의 언어 풍경은 식민지 엘리트가 제국의 언어를 매개로 한 교육을 통해 근대와 만난 데서 비롯한다. 교육을 통해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관을 갖게 된 지식인 중에서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며 국민국가를 상상한 지도자들이 등장했으며, 이들이 택한 전략과 입장에 따라 공용어 혹은 국어의 미래가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 박소현, 「국어」
제3세계 프로젝트를 경멸하고 조롱했던 제1세계의 지식인들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가 남긴 결과인 빈곤과 비참을 전통 탓으로 돌렸다. 그들은 식민지 세계에 문제는 빈곤이 아니라 전통주의 때문이라고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문화는 정치적 안정과 과학 발전을 통해 극복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논리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로스토우가 제창했던 근대화론이었다.
- 서동진, 「근대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