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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

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

샹탈 자케 (지은이), 류희철 (옮긴이)
그린비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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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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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682846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2-27

책 소개

사회적 유동성 수준이 상당히 축소된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이 보여 주는 탐구는 시의적절한 이론적 개입이다. ‘자수성가한 인물들’의 존재가 계급적 기준에 따른 사회적 선별을 개인의 능력에 따라 정당하게 자원을 분배한 것으로 둔갑시키는 능력주의 신화의 선전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비-재생산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은 기성 체제의 유지에 기여하는 것이다.

목차

역자 서문

서론_구별 짓기 속 구별 짓기

1부_비-재생산의 원인들
야심, 비-재생산의 지배자?
모델과 모방
가족 모델
학업 모델
비-재생산의 사회경제적 조건들
감정과 마주침
자리 그리고 환경의 역할
인게니움 혹은 기질

2부_계급횡단자의 기질
I. 탈정체화
개인적 자아의 해체
사회적 자아의 해체
이행으로서의 기질
적응과 도태 사이의 계급-이행
II. 틈새
거리의 에토스
마음의 동요: 긴장 속에 있는 기질
타자를 통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결론_기질 대 아비투스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저자소개

샹탈 자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1대학 명예교수이자 근대철학사 전문가이다. 스피노자와 베이컨, 심신 연합과 신체 그리고 후각을 주제로 여러 권의 책을 냈으며 계급횡단자 개념을 통해 비-재생산 현상을 분석하는 사회철학적 작업을 수행했다. 주요 저서로는 『영원의 상 아래서』(Sub specie aeternitatis), 『신체와 정신의 통일성』(L’unite du corps et de l’esprit), 『후각의 철학』(Philosophie de l’odorat) 등이 있다. 개인적 연구 성과 외에도 후진 양성과 학술대회 조직에 힘쓰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파리 1대학에서 주관하는 국제 스피노자 월례 세미나 조직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소르본 철학 논집』(Philosorbonne)을 창간하여 2015년까지 기획 총괄을 맡았다. 2018~2021년에는 파리 1대학 산하의 연구 기관 서양근대철학사연구소(Centre d’histoire des philosophies modernes de la Sorbonne, HIPHIMO)의 소장을 역임했다. 클래시크 가르니에(Classiques Garnier) 출판사에서 발간 중인 “고대인들과 근대인들: 철학 연구”(Les Anciens et les Modernes: etudes de philosophie) 총서의 기획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2023년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 문화인(100 Femmes de culture)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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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피노자 철학을 중심으로 17세기 고전 시대 사상의 역사를 전공하고 있다. 규범성과 주체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고전 철학의 논제들을 해석하고 그 개념들을 현재를 사유하는 분석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을 지향한다. 비판이론과 마르크스주의 등 현대 사회철학의 흐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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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급횡단자란 부모의 계급을 재생산하지 않고 출신 계급과는 다른 사회적 계급으로 이행한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이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이렇게 출신 계급을 재생산하지 않은 사람들은 흔히 ‘전향자’(transfuge)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러한 명칭은 원래 계급에 대한 ‘배신’이나 ‘탈주’ 아니면 거기에서 ‘낙오’하거나 ‘탈락’했다는 가치 평가를 함축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신의 계급을 바꾼 사람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은, 규범에서 일탈한 존재로 간주하는 시선이 전제되어 있다. 계급횡단자는 이러한 일상적 언어 속에 담긴 편견을 걷어 내고 비-재생산 현상을 학문적 대상으로서 중립적으로 분석하고 그 본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샹탈 자케가 새롭게 고안해 낸 개념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심신 연합, 인간의 가소성 등 스피노자 철학, 더 넓게는, 자아의 해체에 관한 파스칼과 몽테뉴의 성찰 등 고전 시대 철학의 주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자케는 이 주제에 대해 주석을 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주제들에 대한 스피노자주의적인 철학적 입장에 주로 준거하여 오늘날의 사회적 현상에 관해 고찰하고 있다. 예컨대 우리는 한 계급에서 다른 계급으로 넘어간 사람이 도착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출신 환경의 익숙한 태도를 바꾸게 되는 어려운 과정을 그의 정신과 신체의 가소성의 한계에 이를 때까지 변형되는 과정으로 이해해 볼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계급횡단자가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자아의 혼란을 ‘마음의 동요’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자케는 사회적 비-재생산이라는, 스피노자가 사유하지 않은 대상을 스피노자와 함께 그리고 스피노자를 통해 사유하고 있다.


피에르 부르디외와 장 클로드 파세롱은 『상속자들』과 『재생산』 에서 위계질서와 사회적 지배 관계가 어떻게 교육 제도들을 통해서 영속화되는지를 분석한다. 교육 시스템이 기성 질서를 재생산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공립학교의 해방적 가치를 믿는 이상주의자들의 연못에 파문을 일으킨 바 있으며 오늘날 그 주장은 널리 알려지고 또한 인정받고 있다. 교육 시스템은 한편으로는 지배 계급의 자녀들이 최상위의 학력을 획득하게 해 줌으로써 그 문화 자본에 힘입어 사회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학벌 그리고 개인의 성공이나 실패가 개인의 내적 자질과 재능에 달려 있다는 이데올로기를 통해 그 결과를 정당화하는데, 이로써 사회적 선별의 효과를 개인의 부족함에 대한 처벌인 것처럼 뒤바꿔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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