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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김정봉 (지은이)
  |  
내일을여는책
2018-05-18
  |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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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책 정보

· 제목 : 노자의 도덕경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 ISBN : 9788977460874
· 쪽수 : 864쪽

책 소개

기존의 하상공본과 왕필본을 저본으로 삼아 《도덕경》을 현재적 의미에서 다시 풀어보는 새로운 완역본이다. 특히 다종다양한 현대인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치자(治者)’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콕 집어서 들려준다.

목차

머리말 노자의 『도덕경』 완역본을 내며 004

道經 도경

1장 도라 할 만한 도는 항상하는 도가 아니다. 016
2장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알지만 이는 추함일 뿐이다. 034
3장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어 있게 하여 그 삶을 실하게 한다. 046
4장 도는 조화로 비어 있으니 사용해도 다 채우지 못한다. 056
5장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아니하여 만물을 추구로 여긴다. 068
6장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러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 078
7장 천지가 장생할 수 있었던 까닭은 스스로의 삶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086
8장 높이 있는 선은 물과 같다. 092
9장 가지고 있으면서 가득 채우려는 것은 그만두는 편이 낫다. 102
10장 영지에 널려 있는 넋을 하나로 품어 떠남이 없게 할 수 있겠는가. 110
11장 있음으로는 이로움을 만들고 없음으로는 쓰임을 만드는 것이다. 126
12장 성인은 배를 위하지 눈을 위하지 않는다. 134
13장 그대에게 몸이 없는 것에 이르면 그대에게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144
14장 옛날의 도를 가지고 지금의 것을 잘 다스려 보면 옛 시원을 알 수 있다. 154
15장 선을 보존하는 도자는 채우려 하지 않는다. 168
16장 항상함을 안다는 것을 깨달음이라 한다. 180
17장 가장 높은 것은 아래에서 그가 존재한다는 것만 아는 것이다. 190
18장 대도가 버려지면 인의가 있게 된다. 200
19장 비할 데 없이 성스러우면 지혜를 버릴 수 있다. 208
20장 배움이 비할 데 없는 경지에 이르면 근심하는 바가 없어진다. 216
21장 큰 덕의 용모는 오직 도만을 좇는다. 230
22장 성인은 하나로 껴안는 것을 천하를 기르는 방식으로 여긴다. 240
23장 말이 성기면 스스로 그러한다. 250
24장 사는 데 여유가 있다 하여 군더더기를 행하는 것은 물은 다 싫어한다. 260
25장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268
26장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 고요한 것은 조급한 것의 주인이다. 280
27장 선이 행한 것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288
28장 크게 짓는 것은 베어내지 않는다. 298
29장 천하는 신비로운 그릇이라 억지로 할 수가 없다. 308
30장 선한 자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으려 할 뿐이다. 316
31장 무릇 군사라는 것은 훌륭하여도 상서롭지 아니한 그릇이다. 326
32장 장차 그칠 때를 알아야 하며,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게 된다. 334
33장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으나, 저절로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342
34장 스스로 크다고 여기지 않으니 능히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350
35장 도에서 나오는 말들은 담백하고 무미하다. 360
36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긴다. 368
37장 도는 항상 하는 것이 없으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없다. 378

德經 덕경

38장 상덕은 덕이라 여기지 않기에 덕이 있다. 388
39장 하늘은 맑음으로 하나 됨을 얻고 땅은 평온함으로 하나 됨을 얻는다. 412
40장 되돌리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고, 유약한 것은 도의 쓰임이다. 428
41장 밝은 도는 새벽녘과 같고, 나아가는 도는 물러나는 것과 같다. 438
42장 도는 하나를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456
43장 지극히 부드러운 것은 지극히 견고한 곳에서도 말을 달리듯 다닐 수 있다. 474
44장 족함을 알고 있으면 욕되지 아니하고, 그쳐야 함을 알면 위태롭지 않는다. 480
45장 조급한 것은 추위를 이기나 고요한 것은 더위를 이긴다. 490
46장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다. 500
47장 성인은 다니지 않아도 알고, 행하지 않고서도 이룬다. 510
48장 학문을 하는 길은 날로 더해가나, 도를 깨달아 가는 길은 날로 덜어낸다. 518
49장 성인은 백성들의 마음을 성인의 마음으로 삼는다. 526
50장 선하게 삶을 다스리는 자는 뭍에 다녀도 호랑이를 우연히 만나지 않는다. 536
51장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물은 형상을 갖추고 세를 이룬다. 546
52장 그 어미가 얻은 것을 그 자식이 알게 한다. 556
53장 대도는 심히 평탄한데 백성들은 지름길만 좋아한다. 568
54장 선으로 세운 것은 뽑히지 않으며, 선으로 껴안은 것은 벗어나지 않는다. 580
55장 조화로움을 아는 것은 항상함이라 하고, 항상함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 한다. 590
56장 아는 자는 말하지 못하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602
57장 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일을 없게 하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 612
58장 그 정사가 매우 답답한데 그 백성들은 도타워진다. 626
59장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일은 아끼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638
60장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작은 고기로 제사를 올리는 일로 대신할 수 없다. 648
61장 대국이라는 것은 아래로 흐르는 것이다. 660
62장 도라는 것은 만물의 깊숙한 안쪽에 있다. 670
63장 무위로 하고, 무사로 일하며, 무미로 맛본다. 682
64장 성인은 만물의 스스로 그러함을 돕고 의지한다. 694
65장 백성을 다스리기가 어려운 것은 지혜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706
66장 강과 바다가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선함을 아래로 하기 때문이다. 716
67장 세 가지 보물은 자애로움, 검약, 감히 천하에 앞서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724
68장 선은 선비에게 무력을 갖지 않게 한다. 736
69장 군사로 겨루는 것이 서로 더해지면 애절한 자가 승리한다. 742
70장 말에는 근원이 있으며, 일에도 주인이 있다. 752
71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 760
72장 백성들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곧 큰 위엄에 이르게 된다. 768
73장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넓어 성기면서도 놓치지 아니한다. 778
74장 마치 큰 목수를 대신하여 나무를 베어내는 것과 같다. 788
75장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798
76장 굳어지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806
77장 하늘의 도는 마치 시위를 걸어 놓은 활과 같다. 816
78장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긴다. 826
79장 큰 원망은 화해하여도 반드시 원망의 남음이 있다. 834
80장 나라가 작아 백성이 적으면 백성들로 하여금 죽음을 중히 여기도록 만든다. 844
81장 믿음이 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미덥지 않다. 654

참고문헌 863

저자소개

김정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전라남도 목포 출생 수원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육학 석사 서울특별시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현 마포평생학습관 행정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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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故知足之足 常足矣.
그러므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족지족(足之足)’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족함의 족함’이다. 족한 것에 만족한다는 뜻이다. 바꾸어 말해 충분하다고 여긴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문장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하상공은 “참된 근본을 지키는 것이다. 욕심이 없음을 가리킨다”라고 했다. 참된 근본을 지키는 것이 무욕에 있다는 말이다.
이 문장에서 지족(知足)은 도가 행해지는 나라의 덕목이다. 만물은 자기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고 여기면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평범한 것일 뿐이다. 이와는 반대로 도가 없는 천하에서는 바라는 것을 정당화하고, 바라는 대로 무한히 얻으려 하며, 바라는 것을 얻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은 결코 만족을 얻을 수가 없어 바라는 마음을 그칠 수가 없다는 말씀이다.
세상은 복잡한 것 같아도 움직이는 이치는 단순하다. 백성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면 그 물건은 귀하게 되지 않을 것이며, 귀하지 않다면 굳이 쌓아 두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쌓아 두지 않는다면 천하에 다툼이 일어날 여지는 줄어든다. 모든 만물이 족함을 알면 귀한 것이 사라져 모두가 무욕해지니, 죄도 전쟁도 허물도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세상은 노자가 늘 그려오는 천하로, 도를 행하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우리들에게 반복하여 들려주고 있다.
- 제46장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 항상 만족할 수 있다” 중에서


古之所以貴此道者何. 不曰以求得, 有罪以免邪. 故爲天下貴.
옛날에 이 도라는 것을 귀히 여긴 까닭이 무엇이었겠는가. 아뢰지 않아도 얻게
해 주며 죄가 있어도 면해 주기 때문에 천하가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하상공은 “옛날에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이니, 날마다 멀리 돌아다니면서 구하고 찾은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자신의 몸에서 얻었다. 죄가 있다는 것은 어지러운 세상의 만남을 일컫는 것으로 어리석은 군주가 망령되게 형벌을 내리고 주살을 행해도 도를 닦으면 죽음에서 풀려날 수 있으며, 여러 나쁜 일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도와 덕은 깊이 비어 있고 멀지만 덮거나 구제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몸을 온전히 하여 나라를 다스리니 마음에 구애됨이 없어 무위하다. 그러므로 천하의 귀한 것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풀었다. 도를 닦으면 죽음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왕필은 “구하고자 하면 구하는 것을 얻게 되고, 죄를 면하고자 하면 면함을 얻을 수 있으니, 베풀어지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서 귀함이 되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여길보(呂吉甫)는 “구하면 얻는다는 것은 선한 사람의 보배임을 말하는 것이며, 죄가 있어도 면할 수 있다는 것은 불선한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음을 일컫는 것이다”라고 첫 문장과 결부시켜 설명했다.
마지막 문장이다. 옛날에도 이 도를 귀히 여긴 까닭을 말해 준다. “아뢰지 않아도 얻게 해 주며 죄가 있어도 면해 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도는 앞서 첫 문장에서 선하지 않은 사람도 간직하고 있다고 하였듯이 만물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어서 얼마든지 되살릴 수가 있다. 따라서 아뢰어 구하지 않아도 도가 드러나게 할 수 있으며, 존행을 보이면 선함을 되찾을 수 있기에 그 죄를 묻지 않는다고 했다. 불선한 자를 처벌하는 것은 또다시 불선한 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그러나 도의 정치에서는 윗사람이 존귀한 행실을 보임으로써 스스로 불선함을 버리게 만들고 있으니, 죄를 물을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옛날부터 도를 귀하게 여겨왔다는 것이 아닌가.
노자는 이 글을 통해 사람의 바탕은 본디 불선하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 제62장 “도라는 것은 만물의 깊숙한 안쪽에 있다” 중에서


知不知上, 不知知病.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하나,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면 병폐가 된다.

하상공은 “도를 알면서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덕의 가장 좋은 것이다. 도를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덕의 병이 된다”라고 하여, 알면서 겸손해 하는 것과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는 것을 구분하여 풀이했다. 서명응 또한 같은 해석이다. 이에 반해 왕필은 “앎이 일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병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앎이 부족한지 모르고 일을 하면 병폐가 된다는 뜻이다. 소자유는 “도는 사려가 미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알아서는 안 된다”라고 하면서, “알면서 알지 못함이 최상이고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함이 병폐”라고 했다.
이 장은 70장과 맥을 같이 하는 장으로, 짧지만 함축적인 말씀이 담겨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이들은 자신이 얼마만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자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만이 자신을 그르칠 수도 있고 나라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첫 문장에서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역사적으로 한 시대의 주류를 형성했던 사상들은 주류 사상이 가지지 못한 것이 있을지라도 다른 부류의 사상을 배척하거나 교화시키려 했다. 현대처럼 여러 학문 간의 경계를 두지 않고 하나의 학문적 가치로 보아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창조하는 융합학문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처럼 시대의 사조(思潮)마다 견해의 차이가 발생한 것은 70장에서와 같이 사상의 토대를 근원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그 근원을 살펴 근원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심지어 자신의 지식과 지혜의 범주 내에서만 알고 있는 것은 무지(無知)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인의 앎이 뭇사람들과 다른 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인정하는 자세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서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면 병폐가 된다”라고 했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과신하여 자신의 앎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 경우라 할 것이다. 권력을 가진 자의 경우, 모르는 것보다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무서운 법이다. 차라리 모르면 진실이 빨리 드러날 수 있지만, 힘을 가진 자가 잘못된 신념에 따라 나랏일을 행하면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만들어 내는지 그간의 역법을 강구할 수 있기에 정상적인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것 또한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기에 높이 받들어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 제71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높여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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