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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7469327
· 쪽수 : 29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그리고…
너는 내 인생의 1순위
이별에 적당한 때란 없지만
내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요
열한 살, 기고만장한 소녀
어떤 결정을 해도 아픈 후회가 남는 법
2장 이제 이별을 준비할 때
이별은 늘 갑작스럽다
어디에 있건 너를 다시 찾으러 갈게!
마음의 소리
여기서 더 이상 미적거릴 필요가 없지
미리 준비했던 죽음
이 삶을 버티는 이유
3장 그들이 주는 신호
영혼을 기다리는 영혼들
슬픔의 강
엄마가 안아주었던 것처럼
삶과 죽음을 선택한다고?
따라갈 수 없는 길
4장 어디로 갈까?
강아지가 맺어준 인연
조금만 여기에 머물게요
멋진 재회를 할 거야
어떻게 된 거지?
바람처럼 움직이기
이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5장 영혼을 위한 빛, 기도의 힘
나를 달래주고 재워주던
한 번만 꿈에 나와 줘
이제 너를 보내줄게
도약
검은 고양이 이야기
너와 난 멋진 인연이야
만물은 나와 다르지 않다
6장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기나긴 여행
수호신과 안내령
가족들에게 보낸 선물
맛있는 여행
휴식과 치유의 시간
바니라는 이름의 토끼
노란 프리지어 향기처럼
7장 동물들이 머무는 곳
네가 나를 바꿔버렸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너는 천사였구나
오래된 초상화 같은 얼굴
이곳이 하늘나라예요
8장 지고한 소명과 사랑
발바리의 추억
자두나무 아래 따뜻한 바람
무슨 복을 지었다고
궂은 운명에 안녕
빚을 지다 빚을 갚다
소리의 물결
9장 다시 태어남
이젠 네가 없으면 안 되는데
숲의 정령
나는 이미 태어나버렸는걸
꿈꾸는 방랑자
우리는 만날 수 없나요?
인간과 동물이 사랑할 때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만물은 나와 다르지 않다
어떤 영혼도 악을 갖고 있지 않았다. 나의 불편한 느낌은 사라지고 사랑으로 빛난 얼굴들만 보였다. 더 이상 어디에도 미움이란 없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온전한 ‘사랑’이었다. 뿌듯했다. 검은 고양이, 네가 내게 준 선물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궁극적으로 내게 알리고자 했던 고양이의 메시지를 바로 보았다는 느낌에 가슴이 떨렸다. 사랑… 사랑… 사랑… 몇 번을 다시 보아도 그 사랑은 온전했다. 내가 동물을 사랑하듯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과 만물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내게 던져진 숙제였다. 그들은 나와 다르지 않았다!
가족들에게 보낸 선물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한 가지만 분명하게 기억하면 다 이겨낼 수 있어요.”
“무엇인데?”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
“고통을 이겨내야 할 이유?”
“네. 그런 것들이 중요해요. 그것을 한 번 되돌아보면 명확히 보일 거예요. 보고 나면 다 이겨낼 수 있게 돼요. 모든 게 별 거 아니에요.”
“그럼 우리 삶에서 뭐가 중요할까?”
“너무 진지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살면 돼요.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 그건 잊지 마세요.”
“보리가 좋은 얘길 많이 해주는구나.”
“저도 숱한 삶을 통해 배워왔던 것들이에요. 지금 이런 얘기 하고 있는 게 제 일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도 해주는 소리니?”
“네. 당연해요. 같이 귀담아 들으셔야 해요. 얘기하자면 끝이 없지만 중요한 얘기는 다 전했어요. 전 여기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야 해요.”
보리의 메시지들은 가족들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서 강렬한 지침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