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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리더 시진핑

대륙의 리더 시진핑

가오샤오 (지은이), 하진이 (옮긴이)
  |  
삼호미디어
2012-10-2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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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리더 시진핑

책 정보

· 제목 : 대륙의 리더 시진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중국
· ISBN : 9788978494700
· 쪽수 : 664쪽

책 소개

밑바닥에서 시작해 중국의 리더가 되기까지 지도자로서 완벽에 가까운 그의 삶을 읽는다. 시진핑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버지 시중쉰의 일대기는 물론 시진핑이 중국의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목차

제1장 가시밭길 같은 시중쉰의 삶 / 17
산시성 푸핑현의 시자좡 / 19
중쉰中勛에서 중쉰仲勛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 / 21
리청학교의 두촌삼걸 / 23
13세에 농민 운동에 참여하다 / 26
어린 나이로 공산당 입당이 허락되지 않다 / 29
제3사범학교 학생운동과 독살 미수 사건 / 32
쑹저위안의 도움으로 석방되다 / 38
부모를 잇달아 여의다 / 43
류즈단과의 첫 만남 / 50
산간 지역 혁명 근거지였던 자오진 소비에트 / 53
류즈단의 오른팔이 되다 / 58
반혁명분자 숙청 과정에서 구금되다 / 61
생매장될 위기에 처하다 / 64
첫 만남에서 놀란 마오쩌둥 / 68
판밍을 파견하여 후징둬가 봉기를 일으키도록 하다 / 72
제갈량보다 지략이 뛰어나다고 시중쉰을 치켜세운 마오쩌둥 / 76
서북왕, 말 다섯 마리가 경성으로 입성하다 / 79
마오쩌둥, 시중쉰을 중앙선전부장으로 임명하다 / 83

제2장 유년 시절의 양지와 음지 / 87
열다섯의 나이에 팔로군에 들어간 어머니 치신 / 89
벽보로 맺어진 인연 / 91
시중쉰의 구혼에 곤혹스러워진 치신 / 93
업무에 바쁜 치신을 대신해 시중쉰이 육아를 책임지다 / 96
시진핑이 여섯 살이 되던 해 부총리에 임명된 시중쉰 / 99
홍색 유치원에서의 행복한 유년 시절 / 101
누나의 꽃신을 신고 등교해 친구들의 웃음을 사다 / 103
귀에 못이 박일 만큼 아버지의 훈계를 듣다 / 106
홍색 귀족학교의 기숙사 생활 / 110
캉성의 쪽지로 모함을 받게 된 시중쉰 / 113
시중쉰이 숙청된 뒤에도 당적에서 제명되지 않았던 이유 / 116
반동 아비와 망나니 자식 / 119
사상 투쟁에서 몰매 맞은 치신 / 123
소년관리교육소에 붙잡혀 갈 위기에 처하다 / 125
81학교가 해체된 뒤 25중학교로 전학가다 / 126
조반파에 의해 시안의 비판투쟁대회로 끌려나간 시중쉰 / 128
단짝을 만남과 동시에 학우들로부터 따돌림당하다 / 131
무력 투쟁으로 목숨을 잃을 뻔하다 / 133

제3장 옌안 생산대에 입대하다 / 135
옌안 생산대에 입대해 정착하다 / 137
척박한 옌안의 창밖 풍경에 걱정이 앞서다 / 141
원시인 같은 토굴 생활 / 144
개에게 빵을 먹인 일로 곤욕을 치르다 / 145
생산대를 이탈한 후 다시 돌아오다 / 149
월급을 아껴 동생에게 보낸 치차오차오 / 152
인정 많고 후덕한 산베이 사람으로 거듭나다 / 155
가족과 상봉한 후 시중쉰을 면회하다 / 158
대대의 서기가 된 첫 번째 베이징 지식청년 / 161
산시성 최초의 메탄가스 설비를 갖춘 마을을 세우다 / 164
마오쩌둥의 지시로 출감한 시중쉰 / 166
칭화대학 입학을 허가받다 / 168
10리 밖까지 배웅 나온 마을 사람들과 이별하다 / 172
뜨거운 핏속에 황토 고원에 대한 정이 꿈틀거리다 / 174

제4장 칭화대학에서 허베이성 정딩까지 / 177
칭화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류빙이 숙청되다 / 179
칭화대학에 불어닥친 우경번안풍에 대한 반격 / 183
시중쉰의 판결을 기각하고 명예를 회복시키다 / 185
명예를 회복하고 당에 복귀한 시중쉰 / 189
시중쉰, 개혁개방의 혈로를 뚫다 / 191
홍콩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이들을 석방하다 / 194
선전 특구 건설은 시중쉰의 아이디어 / 197
쿠데타 음모를 막아낸 시중쉰 / 200
정신오염척결운동에 반대하다 / 203
자유화 반대에 맞서며 학생 시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다 / 205
졸업 후 군사위원회에 들어가 겅뱌오의 비서가 된 시진핑 / 210
기층으로 내려가 자신을 단련하겠다고 말한 까닭 / 212
허름한 군복을 입고 영국부 건립을 결정하다 / 216
중앙조직부에서 집중 육성한 차세대 리더 / 219
25년 동안 쌓인 앙금의 진실 / 222
정딩현에서의 논쟁 / 226

제5장 샤먼·닝더·푸저우에서 정치 이력을 쌓다 / 229
시진핑을 푸젠성으로 보냈던 사람 / 231
푸젠성 개혁개방의 개척자이자 선봉 / 234
샤먼 특구 건설 / 238
32세 생일에 샤먼으로 부임하다 / 241
자존심을 버리고 겸손할 줄 알게 되다 / 244
진장의 가짜약 사건으로 해임된 샹난 / 247
시중쉰과 후야오방이 덩샤오핑에게 사퇴를 권하다 / 252
후야오방의 사직을 강요하는 원로 간부에게
분노한 시중쉰 / 257
샤먼에서 닝더로 전임하다 / 262
60만 위안의 뇌물을 되돌려주다 / 265
푸저우에 불어 닥친 태풍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르다 / 269
환경오염에 선전 포고하다 / 272
“군을 옹호하는 간부는 출세가 빠르다” / 276
과거 군인으로서의 기품을 잃지 않다 / 278
시진핑은 푸저우의 창러국제공항 건설을 반대하지 않았다 / 282
푸저우시위원회 서기 면전에서 그의 실적을 비판한 천퉁하이 / 284
푸저우시가 국제공항을 새로 건설한 이유 / 287
주룽지가 창러국제공항에 찬물을 끼얹다 / 291
창러국제공항과 자칭린과의 관계 / 294

제6장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은 푸젠성 / 297
대만과의 협력 관계를 추진해 고위층에게 인정받다 / 299
삼통을 위한 준비를 마치다 / 301
농업 활성과 탈빈곤에 주력한 시진핑 / 304
이름 그대로 친근감을 전하다 / 307
정치적 업적은 적고 대신 정책 실패가 많다는 의혹 / 309
제15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마지막 중앙후보위원 / 312
푸저우 갑부와 한패라는 의혹 / 315
천카이 사건으로 푸저우가 들썩이다 / 318
정법위원회 서기 등 관리 91명이 연루된 사건 / 320
위안화 밀수 사건과 시진핑의 관계 / 324
“시진핑이 집권하면 귀국해서 말년을 편하게 보낼 수 있다” / 327
라이창싱을 둘러싼 의문의 비호 세력 / 331
푸젠성의 명과 암 / 334
푸젠성 정계의 함정, 닝더 / 337
푸안시 도박장의 방패막 / 339
권력 암투로 푸젠성 정계가 초토화되다 / 342
푸젠성 정치협상회의 주석은 천샤오융의 후원자라는 의혹 / 344
푸젠성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기뻐하는 시진핑 / 347

제7장 저장성에서 상하이로 전임하여 권력의 중심에 서다 / 351
푸젠성에서 저장성으로 예상 밖의 발령이 나다 / 353
시진핑의 급부상에는 계산이 깔려 있다 / 355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다 / 357
최초로 등롱환조를 주장하다 / 360
시진핑이 재임했던 4년 반 동안의 저장성 / 363
저장성의 행정 경험과 중국의 발전 / 365
저장성에서 쌓은 시진핑의 정치적 업적 / 368
정치체제 개혁을 추진한 저장성 / 371
붉은 배를 타고 선두를 달리다 / 373
《중국을 변화시킨 거인 장쩌민》을 쓴 저자와의 만남 / 376
쿤이 바라본 중국의 차기 지도자 / 379
중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저장성 / 381
천량위가 낙마한 뒤 상하이 서기직을 서로 탐내다 / 384
후진타오가 시진핑에게 상하이 행정을 맡긴 이유 / 387
원로 간부의 환영과 여론의 기대를 한 몸에 받다 / 391
우방궈가 상하이 지도층에게 경고를 전하다 / 395
부임하자마자 아부와 사탕발림에 둘러싸이다 / 397
수백 명의 시민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다 / 400
상하이 정무의 공로를 인정받아 당의 칭송을 받다 / 402

제8장 제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차기 지도자로 부상하다 / 405
제17차 전국대표대회 개최 전 논쟁의 중심이 되다 / 407
과소평가 된 장쩌민의 영향력 / 409
제9기 상무위원의 등장에 긴장하며 미소 짓는 상임위원들 / 411
후진타오가 시진핑을 리커창보다 앞자리에 세운 이유 / 414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힘겨루기 / 417
당내 민주화는 시진핑에게 유리했다 / 419
한편에서는 권위를 내세우고 한편으로는 기대를 품다 / 421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인터뷰를 하다 / 425
평안한 올림픽을 강조하다 후진타오의 심기를 건드리다 / 429
올림픽 전 홍콩을 방문해 친서민 이미지를 과시하다 / 431
시진핑의 홍콩 방문에 대한 언론의 분석 / 434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로 군부의 칭송을 한 몸에 받다 / 437
6521 조직을 지휘하며 전국적인 감시망을 만들다 / 440
가풍을 잇는 정치를 하다 / 443
레이턴을 고향 땅, 항저우에 묻다 / 445
중국 내정에 간섭한다며 외국인을 통렬하게 비판하다 / 450
세계를 향해 시진핑의 의지를 보여주다 / 453
시진핑 발언 기사를 삭제 지시하다 / 456
신동 조수 리수레이와 시진핑의 독서론 / 460
혁명당에서 집정당으로 역할을 전환한 중국 공산당 / 464
처음으로 공산당의 집정당 전환을 제안한 판웨 / 466

제9장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최고 지도자 즉위를 앞두다 / 471
중앙군사위원회 입성에 실패하자 온갖 억측이 난무하다 / 473
군사위원회 입성을 둘러싼 잡음 / 477
독일 방문에서 스스로 비밀을 드러낸 이유 / 481
장쩌민의 책을 선물해 의문을 남기다 / 485
방일 당시 일왕과의 면담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다 / 487
시진핑과 리커창은 라이벌로 이루어진 팀 / 492
정치국 내부 투쟁은 더 이상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 494
시진핑과 리커창의 정책 성향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 498
2012 년 시진핑과 리커창 중 누가 우위를 차지할 것인가 / 500
시진핑과 리커창의 외국 순방국 규모의 차이 / 502
시진핑과 리커창 계파의 출현과 암투 / 506
같은 태자당인 시진핑과 보시라이가 전혀 달랐던 이유 / 508
신중한 시진핑과 거리낄 것 없었던 보시라이 / 511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다 / 514
전투태세에 돌입한 시진핑 / 518
2010년 벽두에 선보인 행보에 담긴 의미 / 520
시진핑의 문자 메시지에 대한 반응들 / 523
‘후진타오가 불만을 품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진실 / 525
학자 샹관치가 시진핑을 비판한 까닭 / 528
‘권력은 당 중앙에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 534
후하이펑을 둘러싼 고속 승진의 내막 / 537
스웨덴 방문 시 볼보 인수 협약식을 피한 이유 / 541
제18차 전국대표대회의 변수 / 544
4강 구도에서 당권을 거머쥘 사람 / 547

제10장 공개된 가정사 그리고 숨은 이야기 / 549
‘황태자 시진핑’ 장시 지안으로 성묘를 가다 / 551
“너는 온 가족의 영광이다” / 554
시중쉰을 고향인 산시에 묻다 / 556
허우위안언쓰 골목의 본가로 어머니를 만나러 가다 / 558
시중쉰의 자녀 수 / 560
시푸핑과 시허핑은 위차이학교를 다녔다 / 562
시푸핑과 마오위안신은 같은 학교 동기였다 / 563
13년 동안 이어진 시푸핑의 산시 협곡 생활 / 566
동생인 시진핑의 우월함을 인정한 시정닝 / 568
무장경찰총부 외사판공실 주임 이력이 있는 치차오차오 / 570
부동산 재벌로 재기에 성공한 치차오차오 / 572
치차오차오 부부의 홍콩 호화주택 매입을 비판하다 / 574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치안안과 그녀의 남편, 우룽 / 576
이동전화통신 재벌인 시진핑의 매형 / 579
국제에너지절약환경보호협회의 중국 회장 ‘시위안핑’ / 581
시진핑의 첫 번째 결혼이 실패로 끝난 이유 / 584
펑리위안과의 재혼으로 화제 인물로 떠오르다 / 585
딸이 고위급 간부의 아들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하다 / 588
남편에게 전해줄 이불을 직접 짊어지고 다니다 / 590
저속한 가요 퇴출 운동에 앞장선 펑리위안 / 593
딸의 진학과 관련된 일로 구설에 오르다 / 596

제11장 충분한 저력으로 권력 승계가 순조롭다 / 599
공산당의 역사를 희화화하는 것에 반대하다 / 601
제5세대 정치 개혁에 시동을 걸다 / 605
류샤오보의 노벨상 수상과 시진핑의 중앙군사위원회 선출 / 609
수많은 도전과 후진타오가 남긴 부정적 자산에 직면하다 / 612
시진핑 시대에 대한 기대 / 617
군사위원회 부주석 신분으로서 역사관을 의심받다 / 620
군장을 하고 후진타오와 나란히 서다 / 625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보시라이의 베이징 입성을 이끌었던 이유 / 628
후진타오와 시진핑의 대치 국면 / 632
시진핑 시대의 대만과의 관계 / 635
후진타오의 대 대만 정책 유지에 대한 의문 / 640
시진핑의 통치 수단 / 643
권력을 장악한 시진핑이 군부에 미치는 영향력 / 645
시진핑의 연설담당 비서관 / 649
흔들림 없이 정치적 위업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 / 652
정치체제 개혁은 정치제도의 감제고지이다 / 655
모식이 아니라 모색이다 / 656
시대에 따른 동요와 변화 / 658
권력 승계 이후 / 661

저자소개

가오샤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로 중국 본토에서 태어났으며, 중국 정부와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시진핑을 조사하는 작업(중국 공산당이 관리를 중용할 때 거치는 우선적인 과정)에 참여한 관리를 여러 차례 접견했다. 정치적인 이유로 ‘가오샤오’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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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원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은 단순히 텍스트의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언어 속에 담긴 사회의 문화적 맥락을 함께 짚어내고, 번역자의 창조적 해석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번역작업에 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잠들기 전에 읽는 아들러》, 《삼국지 조조전》(전15권 공역), 《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합니다》, 《나를 깨우는 또 하나의 멘토링》, 《공자 어질게 경영하라》, 《대륙의 리더 시진핑》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면서 81학교에도 큰 파란이 불어 닥쳤다. 시중쉰의 반당 사건은 본래 내부문제로 비밀에 부쳐졌지만 문화대혁명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때문에 14세의 시진핑은 학교 내에서 쥐 죽은 듯이 지내야 했다.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나타내면 반동 학생으로 내몰리면서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시진핑이 무엇에 대해 다른 의견을 표했는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가 반동의 자식이라는 낙인에 대해 반항했는지, 아버지의 억울한 숙청에 대해 불만을 표했는지는 다음의 시진핑 회고를 들어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문화대혁명 때 집과 재산이 몰수당한 뒤 우리는 중앙당교로 이사했다. 나는 고집이 센 편이었기 때문에 학우들의 무시나 홀대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못해 조반파의 표적이 됐다. 이 때문에 홍위병들은 학교에서 좋지 않은 일만 생기면 무조건 내 탓으로 돌렸다. 설상가상 캉성의 부인 차오이어우는 내가 반동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학생들 앞에서 폭로했다. 당시 15세밖에 되지 않은 나에게 그들은 ‘너의 죄가 얼마나 큰지 아냐?’고 물었다. 나는 억울함을 억누르면서 ‘총살을 당할 만큼 큰 죄를 지었는지 당신들이 한번 셈해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총살을 100번 당하고도 남는다.’라고 대답했다. 그때 나는 총살을 100번 당하든 한 번 당하든 죽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전혀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들은 나에게 공안국이나 감옥으로 보내겠다고 위협을 해댔다. 나는 마오 주석의 어록을 외우며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그저 잠만 잘 수 있다면 어디를 가든 상관없다고 여겼다. 한번은 파출소 문 앞까지 끌려갔다가 다시 돌아온 뒤 결국 소년관리교육소로 보내졌다. 당시 소년관리교육소에는 ‘반당’의 자식들을 위한 학습반이 개설되어 있었다. 당시 교육소에는 이미 인원이 가득 차 있어서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시진핑은 비록 ‘교육 가능 자녀’ 출신이었지만 정치적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공청단에 가입하기 위해 무려 8번이나 신청서를 내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처음 입단 신청서를 낸 뒤 시진핑은 생산대대 지부 서기를 자신이 묵고 있던 토굴로 초대했다. 그리고 계란볶음과 따끈한 찐빵을 대접하며 물었다.
“내 입단 신청서는 제출했나요?”
생산대대 지부 서기는 대답했다.
“내가 어떻게 그걸 제출하나? 모두 자네를 교육 가능 자녀라고 하던데.”
“교육 가능 자녀라니요? 그게 뭔데요?”
“상부에서 그러더군. 자네가 아직 경계선을 확실히 긋지 않았다고.”
“아버지에게 어떤 판결이 난 겁니까? 중앙 부처에서 공문이 내려왔나요?”
“아니. 특별히 중앙에서 보내온 공문은 없네.”
시진핑은 공청단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지부 서기는 마지못해 그의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원안역공사 당위원회 서기에게 훈계만 실컷 듣고 돌아왔다. 반동분자 시중쉰의 아들이 감히 어떻게 공청단 가입을 꿈꾸느냐는 핀잔만 들은 채 말이다. 그러나 시진핑은 포기하지 않았다. 여덟 차례에 걸쳐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한 끝에 마침내 공사 공청단위원회 서기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 공사 공청단위원회 서기는 시진핑을 찾아와 닷새에 걸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는 가운데 두 사람은 단짝 친구가 되었다. 그 후 공청단위원회 서기는 공사 지식청년판공실 주임 자리에 오르게 되자 시진핑이 반동분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기록한 자
료를 불태워버렸다.


시진핑은 매년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최될 때는 잊지 않고 푸젠성 대표단을 방문하거나 혹은 대표단의 회의에 참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시진핑과 마찬가지로 과거 푸젠성에서 관료 생활을 했던 자칭린, 허궈창, 왕자오궈 등도 앞다투어 푸젠성 대표단을 방문했다. 그래서 일부 평론가는, “매년 푸젠성 대표단의 규모가 가장 커서 정치국 상무위원의 3분의 1이 직접 방문해 푸젠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일 정도다. 그래서 기타 성 대표단들의 질투가 심하다.” 라고 익살스럽게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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