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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과학 논문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

전주홍 (지은이)
  |  
지성사
2019-10-28
  |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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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책 정보

· 제목 :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과학 논문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78894265
· 쪽수 : 256쪽

책 소개

‘오늘날 논문의 의미’, ‘과학 학술지의 탄생을 둘러싼 배경’, ‘논문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 그리고 ‘논문 이면에 숨겨진 고민의 흔적들’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의생명과학 논문을 둘러싼 숨은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목차

감사의 글
들어가면서

I부 오늘날의 논문
01 발표의 의미/ 02 연구논문의 작성

II부 과학 학술지의 탄생
03 지식 유통의 도구/ 04 지식을 다루는 공간/ 05 최초의 과학 학술지/ 06 <철학회보>, 그 이후/ 07 최근 30년

III부 여러 갈래 길
08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09 한 번도 인용되지 않은 논문/ 10 영향력지수 논쟁/ 11 인기 있는 유전자/ 12 노벨상 논문을 거부한 학술지/ 13 게재가 철회되더라도 인용되는 논문/ 14 이색적 논문, 문제적 논문

IV부 숨은 고민들
15 논문을 쓴다는 것/ 16 구조화된 형식/ 17 발견과 정당화/ 18 논문과 패러다임/ 19 논문의 문학적, 예술적 특징/ 20 논문을 읽는다는 것

나오면서

저자소개

전주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분자생리학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분자생리학 연구실을 운영한다. 호기심과 교차적 아이디어가 혁신적 과학연구의 밑거름이며, 패러다임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인문학적,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과학자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저자’로서 논문을 쓰고 ‘독자’로서 논문을 검토하고 ‘실험자’로서 가설을 세우며 실험하고 ‘예술가’로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토론자’로서 자료와 해석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과학자를 희망한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하는 마음》, 《논문이라는 창으로 본 과학》, 《醫美, 의학과 미술 사이》(공저) 등이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평가전문위원회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위원,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I부 오늘날의 논문
02 연구 논문의 작성
오늘날 저자됨authorship은 연구 윤리뿐만 아니라 법률로도 규제하고 있는 문제이다. 국제의학학술지 편집인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 ICMJE의 권고안에 따르면 첫째, 연구 설계나 계획 구상에 기여하거나 데이터를 생산·분석·해석하고, 둘째, 논문을 작성하거나 수정하고, 셋째, 논문의 투고를 동의하고, 넷째,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지는 것과 같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저자의 자격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실험 재료만 제공했거나 전체 연구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반복적으로 실험만 하는 연구원이라면 사사 부분에서 감사의 뜻을 표하면 된다.


II부 과학 학술지의 탄생
04 지식을 다루는 공간
교수는 연구비를 통해 업적과 명성을 쌓고, 학생은 교수를 통해 미래 비전을 실현한다. 따라서 연구비를 매개로 실험실에서 교수와 학생이 결집하는 자본 매개적 구조를 이루는데, 이는 현대 과학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사실 학문 연구에서 건물, 재단, 기금과 같은 물질적 요소의 중요성은 베이컨도 인식했을 만큼 오래되었다. (……) 지금은 비록 콘크리트 건물 속에 첨단 과학 장비로 둘러싸여 있지만 말이다. 흥미롭게도 베이컨이 살았던 시대에 ‘history’라는 단어는 역사라기보다 관찰이나 실험을 통한 체계적인 탐구 기록이나 보고 자료를 의미했다. 이런 공간에서 실험을 하고 논문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논문의 의미를 잊은 채 눈앞의 작은 성과에만 너무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과연 과학자로서의 역사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05 최초의 학술지<철학회보>
<철학회보>는 곧 왕립학회의 공식 회보가 되었고 왕립학회의 과학적 성과를 싣는 학술지로 발전했다. 서신에서 발췌한 내용, 최근에 출간된 서적의 요약과 검토, 영국과 유럽 전역 과학자들의 관찰과 실험에 대한 설명 등이 <철학회보>의 주 내용을 이루었다. 대부분 영어로 작성되었으나 천문학과 수학 논문은 라틴어로 작성되었다. 특히 <철학회보>는 그 당시 최근에 이루어진 과학적 발견에 초점을 맞추어 종료된 연구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주로 다루었다. 또한 경험적 관찰이나 측정을 아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자연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여겼다. <철학회보>에 실린 초기 논문들은 특별히 구조화되거나 표준화된 형식이 아닌, 편지 형식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분류와 구조화는 늘 복잡성의 증가에 따른 반작용의 결과로 나타나는 측면이 강하다.


06 <철학회보>, 그 이후
최초의 과학 논문은 표준화된 형식 없이 일반적인 편지 형식을 띠었다. 편지처럼 논문에 인사와 서명이 들어갔다. 실험 연구 역시 특별한 형식 없이 시간순에 따라 매우 서술적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17세기 말에 이르자 논문 제목tile이 등장했고 일부 논문에서는 섹션을 나누어 소제목section heading을 붙이기 시작했다. 즉 논문이 구조화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지식 전달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18세기와 19세기를 거치면서 관찰 사실을 단순히 보고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관찰 자료나 실험 자료를 해석하는 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났다. 즉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연을 조사하고 심문하는 사람이 바로 과학자가 된 것이다. 관찰을 하더라도 매우 세세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규율이 잡혔다. 이에 따라 19세기 후반 이후의 과학 논문은 서론과 고찰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주장argument하고 설명하는 형식을 띠게 되었다. 마침내 이론, 실험, 해석 및 분석, 고찰로 이루어진 구성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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